우와 나 이런거 처음해봐 혹시나 내가 잘못 올린거 있으면 말해줘
수정할게 ㅠㅠ
주변에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솔직히 요즘은 자기 얘기 하면
다 약점이 되잖아 친구들이나 학원쌤한테나 얘기해봤자 속으로 나에대해 무슨 생각을 할까 싶어서 암말 못하겠더라구 그냥 편하게 속풀이 하고 싶어서 반말로 쓰는것도 양해해줘 뭐 누가 볼까 싶지만
나는 이제 고3 올라왔고 아직은 방학시즌이지만 개학하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려야해서 하루하루 고군분투 하면서 지내
그렇다고 공부만 하는것도 아니지만 ?
우리집은 그렇게 잘 사는 편은 아니야 막 반지하에 살고 이정도는 아닌데 집 대출 받은거랑 카드값으로 엄마아빠가 엄청 힘들어하셔 그게 너무 미안해서 뭐라도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원래 매달 용돈으로 십만원씩 받았는데 내가 반고정 알바자리가 생겨서 작년 11월부터 안 받기 시작했어 근데 그 십만원 안 받는다고 생활하기 드릅게ㅜ힘들더라 심지어 내가 여자친구도 있거든 거의 뭐 내 알바비는 여친 만나는 비용에 나간다고 보면 돼 알바도 고정 알바가 아니다 보니까 안 부르면 한달내내 못 가기도 해서 돈이 없을땐 진짜 무진장 없단 말이야 .. 이번 방학이 죽을거 같이 힘들었어 알바는 한달이 넘도록 안 부르는데 여자친구는 놀러가자고 떼쓰고 기념일만 줄줄이 사탕이고 ,, 그렇다고 용돈 달라고 부탁하기엔 눈치가 보이고ㅠ미안한거야 너무 막막하고 힘드니까 새벽에 알바 찾으면서 엄청 울었어 내가 사는 지역이 촌동네라 알바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거든 만약에 우리집에 돈이 많았으면 그 십만원 달라고 부탁하는것도 이렇게 힘든일이 아니었을텐데 괜히 페북에 내 친구들이 명품 사진 올리는것만 봐도 눈물 나는거 있지 ? ㅋㅋ
그리고 내 진로는 컴퓨터쪽이야 그래서 대학도 특기자 전형으로 생각하고있어 특기자 전형은 자격증이나 경시대회가 무진장 중요해 성적보다는 전공 적합성이나 경력을 보거든
우리 동네가 촌동네라 했잖아 그래서 컴퓨터 학원이 딱 하나밖에 없어 소수정예로 모인거라 이것도 감지덕지 하지
기능사 시험이랑 컴활시험 준비하는데 둘 다 필기만 따놨고 올해 실기 딸려고 준비중이야 이거 절대 혼자 못해 ,, 컴퓨터 학원 다녀야만 가능한데 솔직히 컴퓨터 학원 다닌다고 하면 이해 못하는 사람 엄청 많아 우리 엄마도 그렇고 ㅋㅋ
그래서 더 눈치보여 내가 수학도 다니거든 그럼 한달에 벌써 60만원이 나가는거야 아빠도 계속 다녀야 하냐고 눈치주고 ..
아무리 특기자 전형이지만 성적이 좋으면 더 좋아 ! 그래서 성적 올리라고 컴퓨터 학원에선 엄청 뭐라하셔 내가 성적이 4,5? 하거든
맘 같아선 나도 영어학원도 다니고 싶고 과학 인강도 듣고 싶고 시험 일정 마다 다 신청해서 자격증 시험도 보고싶어
근데 그게 되겠니 ,,? 십만원 달라고 부탁하는것도 눈치보이는데 어떻게 영어학원을 다니겠다 말하고 시험비를 달라고 해 ....
진짜 자격증 시험비도 드럽게 비싸 이건 좀 너무한거 같아 컴활 실기 시험이 2만원인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시험비는 다 내가 내거든 ㅁ안해서 ,,
근데 방금 아빠랑 싸웟어 나보고 대학갈 준비는 하는거 맞냐면서 엄청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냥 눈물이 막 나왔어 난 하고 싶은거,배우고 싶은거 참으면서 수학,컴퓨터도 눈치보면서 겨우 다니는데 그와중에 좋은대학도 가라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 ?
순간적으로 욱하니까 미운말이 막 나오더라
나도 하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많은데 다 참으면서 공부하고 있지 않냐고 수학,컴퓨터 두개 다니는것도ㅠ그렇게 눈치주면서 뭘 바라냐면서 말이야
아빠가 미안하대 돈 많이 못 벌어다줘서
난 돈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그 종이가 뭐라고 우리집이 이렇게 불행하고 우울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일단 더 노력해 봐야지 학원 없이 인강없이 한학기만 미친듯이 공부해볼거야 뭐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만약 누군가 내 글을 읽어준다면 다들 행복하길 바래 좋은일만 가득하고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