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혼자 끙끙앓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봐요
저희 부모님은 아버지의 도박으로 어릴때 이혼하셨고 아버지가 집까지 날려먹어서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집에서 거의 12년동안 살고 있습니다.
현재 할머니집에서 저,엄마,남동생,이모,할머니 이렇게 살고 있고 할머니는 어깨가 아프다는 이유로 60세부터 주방일을 그만두시고 집에서 쉬고 계십니다..(현재는 70세)
근데 요즘따라 할머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희 할머니는 담배좋아하시고 술 좋아하십니다
근방에 증조할머니가 사시는데 매주말마다 가서 술드시고 오세요 ..
근데 주사가 소리지르고 저희집 강아지를 때리는거에요
그래서 맨날 할머니가 술드시고 오면 남동생이 강아지를 안고 방에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엄마와 이모에게 ‘나한테 자식은 00이(삼촌) 밖에 없다며 집에서 나가라’ ‘딸년들은 키워봤자 짐밖에 안된다’ 이런말들을 서슴없이 하세요
근데 솔직히 저희가 할머니집에 얹혀사는거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항상 듣고만 있어요
어머니는 할머니가 일을 그만두시고 생활이 녹록치않아서 마트알바와 간호조무사 일 투잡을 뛰세요..
(저도 알바를 하지만 대학등록금때문에 생활에 보탬이 되지는 못합니다)
거의 하루에 17시간을 일하시는데 집에와서 힘들어서 바로 주무시는 어머니를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거같아요 .. 집안일도 엄마랑 제가 다 해요
이렇게 집이 어려운데 할머니는 tv에 나오는 설화수같은 화장품이 보이면 엄마한테 가서 사달라고 졸라요
거의 30만원 하는걸 ..ㅋ
제가 대학생이고 용돈이 10만원인데 할머니는 엄마한테 용돈 40만원씩 받고있어요
그리고 저랑 남동생보고 나중에 일하면 할머니 용돈 많이 줘야된다면서 나중에 용돈들어올거 생각하면 행복하다는 이런 말들을 하십니다.
진짜 같이 못살겠습니다.. 저 어떡하죠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