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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판>검색에
(과거 신천지 다닌 썰) > 1부 또는 2부 <라고 치면 나옵니다. url 주소도 남기는데 자동링크는 안 되네요^^;
(1부)
https://m.pann.nate.com/talk/349565065
(2부)
https://m.pann.nate.com/talk/349570388
(2부-이어서)
https://m.pann.nate.com/talk/34959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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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내용 1부와 2부(+이어서)를 통해 본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신천지를 접하고 다니게 됐는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2부의 마지막 내용에 신천지를 그만 다니고 싶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를 지었음.
그리고 이번 3부에서는 최종적으로 신천지를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그 썰에 대해 자세히 풀어보고자 하며, 본격적으로 썰을 풀기 이전에 3부의 주요 내용이 신천지를 나오게 된 내용인만큼 세간에서 '신천지의 마수에 한번 걸리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접해본 사람들에게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그 의문을 먼저 답하고 시작해보고자 함.
본인이 다닐 때에는 당시, 신천지를 입교하고 나서 교회를 오랫동안 안 나오거나, 혹은 교회를 벗어나려고 하면 범죄영화에서나 나올법하게 막 검은 승합차가 나타나 건장한 떡대들이 강제로 차에 싣고 간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접했었는데, 이게 당시 EBS에서 '신천지의 실체' 뭐 이런 제목으로 방송된 내용의 한 장면이었음..
그리고 그렇게 잡혀간 사람은 다시 신천지를 열심히 다니게끔 세뇌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 과정 중에 어딘가에 강제 구금된다.. 뭐 이런 내용이 덧붙었고.
그런데 사실 이게 진짜 신천지를 다니다 그런 피해를 받은 사람의 제보를 통해 재구성해서, 즉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방송인건지 아니면 세간에서 욕하는 종교 단체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같은 요소를 가지고 까기 위해 만들어진 악의적인 방송인지는 잘 모르겠음.
지금같은 시국에 방송되면 신천지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다! 하겠지만...
무수하게 쏟아지는 데이터 홍수 시대에서 언론과 커뮤니티에 노출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게 정말 사실인지는 모르는거니까..
고로 위 내용의 진실 여부 판단은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음.
뭐, 본인 같은 경우에는 저 내용을 접했을 때 '에이, 저 정도는 너무 오바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후에 본인이 나올 때 경험한 상황을 비추어보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로 바뀌었지만..
(교회 안 가기 시작하니까 그 순간부터 들러붙는 끈질긴 근성, 거기에 광.적.으로 신앙하는 사람이랑 엮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법하다..라고..)
진짜 이 때, 미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라는 걸 느꼈었는데 이 미친 사람이 보통 미친게 아니라 종교에 미친 사람이면 정말 답도 없겠다..라고 생각하게 됨.
이게 비단 신천지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지만..
무튼 얘기가 조금 장황해졌지만 결국 본인의 대답은 '위의 상황이 100%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겠다.' 라는거..
고로, 신천지는 다시 한번 조심하자는 경각심을 상기하며 본격적인 3부, 신천지 탈출 썰을 시작해보겠음.
먼저, 본인은 신천지에 입교하기 전까지는 종교에 대한 가치관이 '종교의 유무는 자유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순간 그것은 종교가 아니다.'였음.
본인이 좋아서, 선택해서 다니는 거는 오롯이 본인의 판단이니까 뭐라 할 수 없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한 번쯤 권유는 할 수 있어도)
강요를 하는 순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거니까.
( 싫다는데 왜 저래?! 뭐 이런거.. )
그런데 신천지는 본인의 종교 강요를 입교하는 순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해야 됨.
앞선 2부 내용에서 말했다시피 전도가 주요 활동이자 핵심인 곳이었으니까.
그래서 신천지라는 종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존 종교에 대한 가치관에 대립하는 종교였음.
나 혼자 신앙심 닦으면서 어련히 다니겠다는데 그것을 주변에도 전파하라 그러고 그러지 못하면 계속 안 좋게 언급되니까..
그래서 교회 생활 중 이런 부분이 쌓이고 쌓이는 상태에서 앞서 2부 내용에 언급한 여러 부분들이 합쳐지자 출석률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교회를 안 가게 됐음.
그리고 교회를 안나가니 교회측에서는 당연히 연락이 오고..
처음에는 여기에 대고 뭐, 일이 바쁘다, 무슨 일이 생겼다..등 온갖 핑계를 대가며 넘어갔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한계가 있는 거임.
한두 달 정도는 어떻게는 버티겠는데
그 이상은 이제 별다른 핑계거리도 생각안나고..
무엇보다 내가 가기 싫어져서 안가겠다는데 날이 갈수록 나오라는 강요가 심해지니까 결국 단톡(소속 구역)방 나가고 신천지에서 엮이게 된 사람 다 차단하고 잠수를 타게 됐음.
그리고 여기서 이렇게 깔끔하게 신천지를 탈출했습니다!하고 정리되면 좋았을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으니까 이걸 쓰고 있겟쥬..?)
잠수를 탄 시점에서 한 달 정도 지나고 나서였나...
어느 날, 센터에서 같이 교육을 받았던 파트너 형이 일.하.는.곳을 찾아온거임.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서로가 바빠서 거의 못봤는데
그 형을 오랜만에 보게 되서 반가운 마음도 잠시..
내가 신천지를 다니면서 일하는 곳은 말한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찾아왔지..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거..
( 소오름.. )
그리고 이것이 신천지 정__의 힘인가..? 하며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됐는데...
( 나중에 그 형한테 일하는 곳은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물어보니까 집에 찾아갔더니 어무니가 알려줬다고 하더라... 어무니는 본인들을 친구라고 소개하길래 아무 의심없이 알려줬다고... 허..참.. )
무튼 불시에 찾아온 그 형이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면서 잠시 얘기좀 할 수 있겠냐는데.. 천성이 정에 약한데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거절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 형과 잠시 자리를 피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뭐, 찾아온 목적이야 뻔하지 않겠음..?
순수하게 보고 싶어서 왔을 꺼는 아니니까..
그래서 본인이 시간도 별로 없으니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얘기하자.. 뭐 그런식으로 불편한 재회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음.
그리고 그 형은 괜히 미안한 표정으로 사람 불편하게 만들고... 쩝..
무튼 이후 진행된 이야기는 뭐, 예상했다시피 왜 연락이 안되냐, 교회 안나오냐.. 그런 뻔한 이야기..
결국 그 형은 교회 내에서 본인을 담당했던 사람이 내게 연락이 안닿자 특명을 받고 찾아온 특사였다는 거..
( 그놈 잡아와... )
그렇지만 당시 마음이 굳게 닫힌 본인은 어떤 회유에도 교회에 가고 싶지 않았기에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만 반복하게 되었음.
그러다 신천지라는 공간에서 그나마 의지하고 편했던 형에게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하게 됐음.
뭐, 개인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 교회 생활도 재미없다, 구역원을 비롯해 구역장도 불편하다.. 차라리 센터다닐 때가 좋았다..같이 그간 어디 풀지도 못하고 쌓인 하소연들.( 이 얘기하니까 구역 바꿔준다, 교회 말고 센터로 보내줄 수 있다 등 온갖 회유가...ㄷㄷ)
결국에는 온갖 회유에도 목적 달성에 실패한 그 형은 마지못해 알겠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해서 이렇게 본인은 본인의 철옹성과 같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정말로 이제 신천지라는 곳을 안녕하는 줄 알았음.
그.들.이 번걸아가며 찾아오기 전까지는..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들(=신천지인)은 정말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마치 쥐 잡는 끈끈이 마냥 끈적끈적한 존재들이라는 걸 본격적으로 경험하기 시작했고, 세간에서 들었던 신천지의 끈질긴 마수 트랩이 이런거구나! 하는.. 돈 주고도 겪기 힘든 경험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 아주 값진 경험을 하게 됨..
( 이미 어무니를 통해 일하는 곳도 알겠다, 당시에는 생활 패턴도 일ㅡ집-일-집 이런 패턴의 반복이여서 본인의 동선 또한 단순했음.
한 마디로 찾고자 하면 찾기 쉽다는 얘기.. )
그래서 몸소 체험하게 된 마수 트랩이 무엇이고, 그들이 누구냐..?!
먼저 마수 트랩이란 그 사람(=탈주자)의 동선을 파악해서 꾸준히 찾아오는거를 뜻하는 거임.
본인같은 경우에는 집은 한번 찾아온 이후 (= 일하는 곳, 동선 파악하고 간 뒤.. ) 문 열어주지 말고, 아는 척도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둬서 이후 몇 번 왔다가 안왔는데 문제는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는 곳, 바로 본인이 일하는 곳에 계속 (그들이) 찾아오는거..
그리고 그들이 누구냐면...바로,
당시 맨 처음 신천지에 엮이게 한 상담쌤부터 센터에서 강의했던 강사님, 전도사님, 같이 교육받던 친구, 형, 누나, 교회 구역원, 구역장 등 신천지를 통해 일면식을 하게 된 모든 사람들임..
그리고 여기서부터 그들과 원치 않는 일 대 다수의 창과 방패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무사히 그들을 이겨내야 완전한 탈신천지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함.
( 이건 본인의 경험에 따른 주관적인 생각임.. )
근데, 진짜 힘든게 적들(?)은 돌아가면서 괴롭히는데 나는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하니까, 이게 어지간히 쉬운 일이 아니라는거임..
심지어 찾아와서 무작정 교회 가자~~하고 땡깡부리는 거면 뭐 영업방해로 신고해서 못 오게라도 하겠는데,
음료수나 간식거리 같은거 사들고 손님으로 찾아오니까 대처하기도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었음.
거기다 노골적으로 가자고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 무안하게 돌려까듯이 말하니까 뭔가 내가 잘못한 사람된거 마냥 느끼게하고..
진짜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그렇게 돌아가면서 야금야금 사람 숨통 조여오는데... (절레절레..)
그렇다고 내가 그 사람들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이고...
나중에는 같이 일하는 형과 사장님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카메라로 지켜보다 오면 숨어있기도 하고 그랬음;;
근데 언제 어느 시간에 찾아올지 모르는 그들을 만날 피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진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 회의감과 함께 일상이 불편해지기 시작함;
하지만 존버는 승리한다고 끝이 없을 것 같던 그들도 시간이 지나자 찾아오는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하며 한 3개월 정도 지나니까 안 찾아오게 됨.
( 숨기 시작하니까 본인들도 헛걸음하고 지치지..ㅋ )
그래서 이 때, 드디어 완전하게 탈신천지 했구나!!
하며 지긋지긋한 싸움의 막이 내리고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동화책의 결말처럼 끝나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 신천지는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행복동화가 아니라 동심 파괴하는 잔혹동화였던 거임.
무슨 데쟈뷰처럼 방심하고 있을 때 터미네이터 마냥 다시 찾아온거...
( 진짜 독한 것들 ㅂㄷㅂㄷ.. )
더이상 안 찾아올거처럼 하다가 다시왔을 때는 파트너 형과 같이 교육 받았던 또 다른 형(=원래 신천지인) 둘이서 찾아왔는데...
이 때, 교회 가자고 설득하려고 찾아온 게 아니라 이 시기에 처음으로 교회에서 명단정리?(= 오랫동안 안나오는 사람들 제명)를 한다고, 가서 지문 등록만 다시 하고 오자고 얘기를 하는 거임..
근데 교회 갈 생각도 없는데 그런 번거로운 짓을 왜 하겠음.. 싫다고 했지..
그런데 이번엔 진짜 작정을 하고 찾아온건지 끈질기게 얘기하는데, 여기서 매듭 못 지으면 끝이 없겠다는 생각이 팍 들었음..
거기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그 파트너 형이 와서 읍소를 하니까.. 재등록만 해주면 귀찮게 않하겠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거의 반 강제로 끌려갔지..
이 때, 그 형 차타고 오랜만에 교회가면서 어디 감금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다행히 진짜 지문만 재등록하고 다시 보내줬음.
그리고 이후 귀찮게 하는 것도 없어지고..
뭔가 찝찝하긴 했지만 이번엔 진짜 신천지 안녕하는 줄 알았음.
근데 그냥 방목해서 풀어준거지 그들이 완전히 놓아준거는 아니었나봄.
위로부터 약 3년 후, 기존에 일하던 곳 정리하고, 군대 해결하고 새출발 해보고자 폴리텍 대학가서 공부하던 어느 날이었음.
수업이 끝나고 집 가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 강의실이 2층 ) 1층 문 앞에 왠 여자애 한 명이 서성이면서 계단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스캔하는 거임.
왠지 모르게 느낌이 쎄~하면서도 그냥 누군가의 여자친구인가보다 하고 지나치려는 찰나.
( 본인이 약간 신기 있나봄.. )
' OO아? ' 하고 본인의 이름을 부르는데...
( 왜, 불안한 느낌은 빗겨가질 않는건지.. )
여자 한 명 구경할 수 없는 공과 계열에서 본인 이름이 거론되자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군수군하면서 지나가기 시작하는거임..
근데 정작 본인은 일면식도 없는 초면임.
( 누구세요 = =..? )
그렇다고 저 아세요..?하기엔 본인의 이름을 알고 있고..
갑자기 찾아온 낯선 그녀의 정체를 추측하다가 순간 머리가 핑~하며 잊고 지냈던 그들, 그리고 그들이 속한 곳이 팍!하고 생각나는 거임..
그리고 아, 혹시...?하니까 역시나..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잠시 얘기좀 할 수 있냐더라는거
그래서 나는 졸지에 처음 보는 낯선 그녀와 불편한 길거리 데이트를 하며 집에 가게 됨..
( + 마무리까지 다 쓰고 올리고 싶었는데 뒷 내용이 쪼~금 길어질거 같아 다 쓰지 못하고 여기까지만 쓰다 올리게 됐습니다.. 후의 내용은 시간이 될 때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
Ps. 쓰다보니 길어져서 쓰는 본인도 지치고 읽는 분들도 지칠 거 같아 빨리 마무리 짓고 싶은데 생각보다 안되네요.. 하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