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판도 몇년째인지 모르겠네요
만나는 도중에 진짜 징그럽게 싸웠어요
사소한걸로 시작해서 며칠을 싸운 적도 있어요
싸움이 시작된 이유도 생각 안나면서...
가장 오래 연락안하고 헤어졌던게 3개월정도
많이 힘들었죠
근데 1년 전 진짜 지치더라구요
진짜 독하게 마음먹고 헤어졌어요
저에게는 1년전이 진짜 이별이었죠
올 차단했어요
차라리 안보는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보면 생각나고 상상되고 나 자신을 갉아 먹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올 차단했어요
술로 살았어요 스스로 알콜중독인가 할 정도로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겹치는 지인이 있어서 한번씩 들리는 소리로는 승진도 하고 잘 사는 것 같더라구요
이 때 현타가 와서 자기개발에 매진하기도 했죠 술 마시는 건 여전했지만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준비했던 시험도 합격하고 받았던 교육도 다 패스하고
악에 받쳤었죠 난 힘들어하고 있는데 너는 니 인생살기에 매진중이구나 하고
이별이 도움되는 것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물론 지나서 하는 소리지만
딱 10년만에 이별했고 딱 1년만에 재회했습니다
헤어진지 3개월째 부재중이 왔고
그 후로 4개월째 부재중이 왔었습니다
물론 차단한 상태였기 때문에 통화 내역에만 남겨져 있었구요
우연한 자리가 만들어졌어요
다른 지인들에 의해서
재회를 밀어주는(?) 자리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모인 자리에서 결국 둘만 있게된 자리가 있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했죠
그 때가 재회 계기가 된거죠
그렇게 1년만에 재회했어요
지금 잘 만나고 있습니다
가끔 투닥거리긴 하지만 예전처럼 막 싸우진 않아요
조심스러워진거죠 지난 1년이 너무 힘들었으니까
화를 내면서 싸우지 않아요
대신 대화를 합니다
이번 재회를 통해 깨달은(?)게 있어요
재회는 사랑이란 감정이 남아 있어야 가능합니다
물론 양쪽 다 있어야 가능하겠죠
이별보다 이 사람이 내곁에 없는게 더 힘들어야 합니다
없어도 잘 살아지고 다른 사람으로 이별의 아픔이 치유된다면 굳이 그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는거죠
저희는 1년동안 다른 사람 안만났어요
만날 생각조차 못했어요 너무 힘들었으니까
정말 사랑했다면,
그리고 상대방도 감정이 남아있다면,
굳이굳이 서로여야만 한다면
그러면 재회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매달림...
헤어질 당시 한번이면 족합니다
사람이 참 우스운게,
이별을 고한 사람에게 다가가려 하면 할수록 멀어지더라구요 안매달리고 잘살고 있을 때 혹시 잘사는 척 하고 있을 때 상대방이 후폭풍이 와서 재회했다는 사람이 많은 것 처럼
저는 잘 사는 척 했어요
그래야 진짜 잘 살아질 것 같아서
결론적으로 크게 나아진 건 없지만
억지로라도 웃고 살았습니다
그걸 그 사람이 봤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잘 살고 있더라며 ㅎㅎ
보고싶어서 혼자서 몇번 보고 간 적도 있다며 ㅎㅎ
어이가 없더래요 자기는 힘든데 너무 잘살고 있는 것 같아서
재회 바라시는 분들
잘 생각해 보세요
꼭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지
그 사람도 감정이 남아있는건지
그리고 염탐하지 마세요
억지로라도 잘 지내세요
재회 바라시는 분들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아니라면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