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였을땐 헤어지자 말한 사람은 힘들지 않을 것 같아
그게 부럽고 한편으론 억울했는데
제가 이별을 말했는데도 힘들긴 하고 생각도 많이 나고
그렇네요..
당장이라도 연락하면 웃으며 받아줄 사람인데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고싶은데
더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같아서
예전처럼 잘해줄 자신도 연락할 용기도 없네요
그 자존심 센 사람이 아쉬운 소리하며 작아지는 모습 보는데
기분이 묘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동안 날 외롭고 힘들고 슬프게하는 거대한 사람같았는데..
나름대로 희망을 놓지 않으려 자신의 감정 꾹꾹 눌러
내말을 듣기만 해주던 사람
지금은 힘든 기억만 마음에 남아있어 헤어지지만
만나는 동안은 날 사랑했고 행복하게 해줬던 사람인건 맞아요
하지만 마지막 모습에 흔들리지 않으려 합니다
그냥 다시 안기고 싶은데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이 저 깊은 곳에 있는것 같아요
저도 많이 힘들었나봐요
정말 너무 보고싶고 안고싶고 목소리가 많이 듣고싶네요
괜히 잡생각만 많아져서 치킨 시켰는데
치킨 보니 또 생각 나 찡하더라고요
같이 자주 먹었었는데..
떠나가는 사람이라 내가 단호해야하는건 압니다
이기적인 마음인 것도 아는데
마음 정한거 맞냐고 헤어지는 거냐고
당연하고 뻔한 얘기해도 모른척 받을테니
딱 한번만 전화해줬으면 좋겠네요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요
왜 우리가 만났는지... 너무너무 좋았던 순간들
그 행복한 마음들 아직도 생생해서
더이상 내 사랑이 아니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단 한번도 서로가 없는 서로를 상상해 본적이 없었는데..
절대 먼저 놓지 않겠다고 했던 제가 놓아버렸어요
너무 행복했던 제가 여기 이렇게 글쓰고 있을줄 몰랐어요
아무나 붙잡고 위로받고 싶어요
많이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