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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너도 다시 나를 좋아해 줄래

백날사랑갈... |2020.03.09 18:45
조회 303 |추천 0

그런 말이 있더라고 열여섯에 좋아한 상대가 인생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몇몇 사람들은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나는... 적어도 나한테는 이 말이 맞는 것 같아 생각해 보니까 내 시간은 열여섯에 멈춰 있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요즘은 네 생각이 많이 나 그래서 찾아봤어 우리가 나눴던 대화들 네 인스타 네 페북까지 이기적인 거 알지만 너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너도 한 번쯤은 내 부재에 아쉬워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했었어 근데 이런 내 바램이 무색할 정도로 너는 여전히 예쁘고 잘 지내는 것 같더라

나는 워낙에 하고 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없어서 엄마가 걱정 많이 했었는데 나한테 꿈이 생겼어 너랑 같은 학교에 가는 거 너도 알지 나 공부 되게 못하는 거 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이걸 들은 사람들은 나한테 철이 없대 장난치지 말고 헛된 꿈 접으래 나도 이해는 해 나였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야 근데 나 진심이거든 그렇게 쉬운 마음으로 매일 자기 전에 믿지도 않는 신한테 꼭 너랑 같은 학교 가게 해 달라고 비는 것도 아니고 관심에도 없던 신방과 가겠다고 떼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공부하기를 싫어하던 내가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새벽 같이 일어나서 공부하는 것도 아니야 나는 한 번도 너한테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어 나 진짜 열심히 할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너도 다시 나를 좋아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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