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입니다.
어제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 머리에서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두서가 없었네요
오늘이 되고나서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버님의 행동이 신천지 교인이였다는게
딱딱 맞아 떨어져요... 결혼한 날로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 저에게 카톡을 주시는데 좋은글귀 사랑관련 글귀 뭐 이런것들이에요.. 시아버지라 싫다는 말도 못하고 매일 “네” “감사합니다” “좋은날 보내세요” 이런 대답만 했는데 지치지도 않으신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누가볼땐 사랑받는 며느리라 할지 몰라도 저는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ㅠㅠㅠ 한번씩 시댁이라도 가는날이면 아버님은 늘 통화중이셨고 디스카션을 해야한다는 둥, 시간약속 잡는 내용의 전화가 많으셨어요. 종교활동 엄청 열심히 하시네 생각했었죠.
그리고 아버님이 신천지 교인이였다는건 어머님만 아시고 저희 남편과 형님은 몰랐다고 합니다. (어머님 이야기로는 이단인거 알고 말려도 봤지만 듣지 않으셨다 하시고 본인은 천주교라 절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단언하셨다 하시네요) 아버님이 신천지 다닌지 7년이 되었다고 하고, 형님은 지금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ㅠㅠ 이야기를 들어보니신앙심보다도 신천지에서 여러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우받고 하는게 좋으신 모양이에요.. 당연히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이해불가고요.
저희 남편직업 특성상 한곳에 하루종일 머무르며 주6일 일하는 업이라 신천지 활동할 시간이 없어요. 결혼생활동안 그런 이단활동을 한다고 느껴본적 1도 없어요.
아그리고 어느분이 인연끊을거면 시댁에서 받은거 다 토해내라고 하시기에 말씀드려요. 저희는 결혼한지 올해로 4년차이고, 아버님은 7년전에 부도나고 지금은 딱히 직업이 없으세요. 아마도 부도나시고 신천지에게 포교 당하신거 같아요. 결혼당시, 소일거리 하시면서 교회에서 봉사활동 하신다고 들었고 어머님이 파트타임으로 일하시고 저희부부와 형님네에 월 100만원씩 받아 생활하십니다. 저도 나름 소득이 괜찮고 남편도 나쁘지 않기에 사업부도 나고 소소하게 사시는 시부모님께 월 100정도는 괜찮다 생각했었고 워낙신랑이 인품이 좋고 착실한 사람이라 신랑만 보고 결혼했는데
어제는 정말 너무 괴로웠습니다ㅠㅠ 새벽까지 시부모님을 원망하며 울며 잠들었네요 ㅠ 불쌍한 저희신랑.. 열심히 일하고 가족 소중히 여기며 효자 아들인 저희 신랑이 너무 불쌍해서요... 그래도 손절하지 않으면 저희까지 피해 입을까 마음 독하게 먹기로 했어요. 댓글도 같은 마음으로 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나마 안심은 되네요.
오늘 저녁먹고 심각하게 이야기 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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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예요..
오늘 저녁먹다가 놀라자빠지는 줄 알았어요.
신랑이 말하기를 저희 시아버지가 신천지랍니다 ㅜㅜ
하............... 코로나검사는 하셨고 자가격리 2주 하시고
완전 음성판정받고 저희한테 실토하신거 같아요..
교회다니는건 알고 있었는데 신천지 교인인건 몰랐어요
(남편도 이번에 알았다고 하네요..ㅠㅠ)
꿈에도 상상해본적도 없는데 앞이 캄캄해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애꿎은 남편한테 윽박지르고
기분이 너무 불편해요 ㅠㅠㅠ 하 ㅜㅜㅜㅜ
친정 부모님께도 말씀 못드리겠고 너무 답답합니다
저희 애기도 이제 2살인데 ... 음성판이라해도
코로나를 백프로 퇴치할 수 있는 백신이 나오기전까진
안심할 수 없잖아요. 기사 찾아보니 신천지교인들 끼리 응집력이 좋아서 음지에서 모인다고 하고 ㅠ 너무 무섭습니다.
시아버지가 신천지인것도 기절초풍할 일인데 인터넷에 나와 있는 신천지 교인들의 특징이.. 저희 시아버지가 간간히 보였던 행동과 너무 오버랩 되서 소름끼쳐요. 저희 시아버지는 제가 카톡프사라도 바꾸면 안부톡 오시고 만날때 마다 심리상담이 어떻고 니 기분이 이러니 저러니 하시면서 카운셀링처럼 이야기를 많이 하시길래 참 세심한 분이시다 생각했는데 그게 혹시 며느리포교 하실려고 그랬나 싶고.. ㅠㅠㅠㅠ
이번 사태가 세계적으로 너무 이슈 되었고 ㅜ 신천지라는 집단이 악의 축으로 인식되는 요즘, 제 시아버지가 신천지라는게 너무 싫고 무서워요. 우리애한테도 악영향을 미칠것 같은데 시아버지는 신천지 활동을 계속하실꺼라고 엄포하셨다네요.. 그럼저는 신랑에게 시댁과 인연끊겠다고 말할 작정인데.. 남편도 시아버지의 종교커밍아웃에 제정신이 아니지만 저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