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루 이틀 연락 안한건 처음이다 오빠...
어젠 보고싶고 그립다가
자유로웠다가.. 화도 났다 울다.. 웃다..
혼자 이런 저런 생각 하고 있어.
항상 먼저 연락해줬었는데..
시간갖자는 말이 오빠에게서 나올줄은..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 요즘..
오늘 사진 보니까 얼굴 많이 상했더라..
미안해 오빠... 연애 하며 행복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준거 같아.
나 스스로 잘 바뀌지도 않고, 싸우곤 또 혼자 후회하고
오빠도 원망하곤 했어. 우린 둘 다 참 고집도 세..
어쩌면
진짜 헤어짐을 준비해야 할지도 몰라.
오빠 시작할때 한 말 처럼
마냥 청춘때가 아니라 아쉽다..
이성적으로 생각해야지...
나도. 오빠를 위해서도.
그래도 오빠가 만나면서 항상 진심였단거 잘 아니까.
고마운 마음 뿐.. 더 잘 해줬어야 했는데.
후회할거 알면서 부족했어 나는...
하필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이렇게 생각할 시간이 많으니..
1년전 생각이 나 오빠.
1시간 거리를 달려와도 설렌다고. 웃으면서 말했잖아.
그 뒤로 1년을 꾸준히 보러와준 오빠
정말 몇 번 빼고 꾸준히 와줬어.
힘들었을텐데도..
처음 시작할 때조차 비수 꽂힌 말과 안좋은 얘기도 했지
그래서 오빠도 나에게 상처를 준건지..
서로 아픔도 많이줬네.
후회가 돼.
조금 더 신중히 말할걸.
내게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이 될줄 어떻게 알았겠어.
목소리 듣고싶다. 꼬맹이든 애긔든
생각해보면 오빠 혼자 참았을 외로움도 많았겠지?
누구에게 말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내가 참 배려가 부족했었어.
이제 오빠가 없다면 어떻게 살지.
어떻게든 살긴 하겠지만. 공허한 눈빛으로 일하겠지?
오빠가 도와준게 어디 한두가지야..
참 많이 스며있더라. 항상 나부터 챙겨주고, 지켜주고
웃게해주고...
너무 정이 들어버려서
아 힘들다.
시간이 어찌 이렇게 빨라?
작년은 정말 오빠하고 지난 날들이야...
이렇게 오래 만난사람도 처음이고.. 참 많은 처음들을 함께했지. 다행이라고 생각할게.
진심인 좋은 사람과 처음 많은 것들을 지낸 일.. 고마워
누군가와 300일을 맞이한것도 처음.
내 생일을 지난것도. 새해를 보낸것도.
많은 것들을 기다려줘서 고마워..
소극적인 나와 적극적인 오빠. 많이 맞춰준거지
오빤 나의 무엇이 좋아서 좋아해주는걸까..
솔직하고 편안한 성격이 좋았어. 오빠
내가 좋아하는 성격이야.. 그래서 끌렸을까
난 솔직히 초반도 좋지만 편안한 지금이 더 좋기도 해..
오빠가 웃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져.
서로 말로 표현은 많이 안했지만 어렴풋이 사랑이라고 생각해.
인형뽑기 정말 많이했는데.
초반 나 우울할때 위로 많이 됐어. 오빠 좋은 기운 많이 받았던 것 같아. 그럴수록 너무 의지만 했네 나는
같이 스티커 사진 찍자고 했잖아.
남산의 부장들도 봐야하고.
스키장도 노래방도 못가봤는데..
오빠...
나 많이 생각해 봤거든?
근데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
정말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오빤 뭐하고 있을까.. 무슨 생각할까..
나 정말 헤어지면 힘들거야. 아는 사람도 없고
오빠랑 대화하고 싶어서 그리울거야.
사랑이 뭔지. 연애가 뭔지. 결혼이 뭔지.
인생이 참 쉽지가 않아.. 어깨가 참 무거워. 오빠는 더 하겠지. 빠른 결정할수록 우리에게 좋은 거니까..
무엇이 되었든 난 사라지지 않을게.
오빠를 만난게 축복였던거 같아. 큰 행복 알려줘서 고마워...나도 오빠에게 축복이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