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24살 여자입니다. 제가 아빠와 틀어진 관계 때문에 처음으로 톡을 쓰네요 긴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저는 “어려서 부터 부모님한테 손벌려 살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특성화 전형으로 대기업에 입사 했습니다.
19살 이른나이에 힘들게 들어간 직장인 만큼 아직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저의 앞으로 계획은 부모님 도움 없이 성실하게 모아서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겁니다.
저는 부모님이 19살까지 키워주신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더이상 손벌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큽니다.
너무 감사하게 들어온 직장이지만 고졸연봉이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용돈을 많이 드리면서 효도 하고싶지만 이렇게 하다간 나중에 제 결혼자금을 못모을것 같고
아직 엄마 아빠 두분다 직장생활을 하시고 있고 집안이 부유하진 않지만 부모님 소득으로 부족함 없이 생계유지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매월 용돈은 안드리고 있습니다. (생신,명절,어버이날,옷,가방 등등 매달드리진 않지만 꼭 챙겨옴)
부모님한테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지금 생각보다 버는돈이 많지 않으니 조금더 기다려 주시면 결혼하고 엄마아빠 퇴직하면 그때 매달매달 용돈 챙겨 드린다고 부모님이 일찍 결혼하셨기에 그래도 된다고 생각 했어요.
문제는 취업을 하고 20살이 되자 틀어진 아빠의 관계입니다.
엄마는 제가 취업한걸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기특해하십니다. 그리고 친구처럼 말도 잘통하기도 하고 모녀지간 사이가 정말 좋습니다.
아빠도 물론 좋아하셨는데 흠.. 넌 나때문에 된거다 내가 돈벌어서 학원비 내줬지 너 하고 싶은거 다해줬지 이런아빠가 어디 있냐는 둥 조금.. 나때문에 너가 취업하게 된거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중고등 시절 혼자 학습하기 어려웠던 부분만 학원을 다닌것도 있고 어린나이 였기 때문에 아빠가 벌어주시는 돈으로 부족함 생활을 했습니다 그부분에선 감사하게 느끼지만.
저도 내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어린나이에 취업을 해서 축하받고싶었는데 제가 많은걸 바란걸 까요.?
취업하기전 열심히 공부때 아빠는 “너가 거길 어떻게 붙어 거긴 대기업인데 너같은거 뽑겠냐?에이 말도 안돼”라고 코웃음 치고 말씀하신게 떠오르네요
그말 듣고 이악물고 더 공부 했던것 같아요...
여튼 취업하고 아빠가 장난식으로 돈도 많이 버는 애가 돈은 안주냐고 이런식으로 말씀도 적지 않게 하셨고요 난이제 딱 55살 먹고 시골로 들어가서 살태니 나한테 받을생각 하지말라고 이런말도 하셨어요.. (그럴생각 1도 없는데)
계속이런말을 조금씩 듣다 보니 저도 아빠랑 부딪힐 수 밖에 없더라구요 뭐 저는 저런말을 할때마다 지금은 연봉이 적지만 나중에 직급 높아지면 효도 할테니 기다려 달라는 식으로요..
그러다 아빠랑 인사는 하고 말이 안통한 다는 걸 느끼고 자연스레 말을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과정에서 사이가 멀어졌고요. 그래도 이때 까지만 해도 밥은 같이 먹고 일상적인 얘기는 했는데 정말 관계가 멀어지게 된건 한달 전 일입니다.
한달전 쯤 금요일날 피곤했는지 저는 토욜날 늦게 까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아빠가 보일러 껐냐고 물어보셔서 안껐다고 하고 다시 잠을 잤습니다.
일어나서 한번더 물어보셔서 안껐다니까 아까 말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갑자기 분노 하시면서
아빠:”야 시*년아 다시 지껄여봐 너 지금 뭐라고 했어 하면서”
나:”아까도 물어봐서 내가 안껐다고 했잖아”
아빠:”뭐 이 시*년이 존만한 것이 지금 어디 말대답하고 지*이냐 난 너같은 년 딸 자식으로 둔거 없다고 개 같은 년 “
나:”왜 나한테 화를 내는건지 모르겠다고 나한테 소리지르지마”
아빠:”야 넌 니애비를 개똥으로도 안보는구나 내가 애새끼를 잘못 키웠지 난 너같은 년 때문에 내가 얼마나 참고 살아왔는데 당장 나가 너랑 얼굴보기 싫고 꺼져”
이렇게 욕설을 퍼붙고 저는 무서워서 알았다고만 하고 조용히 방안에 들어와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화날 이유도 아니고 내가 뭘 그렇게 까지 잘못한거지 라는 생각도 들고 가장 상처가 됐던 말은 너같은건 딸도 아니라는 말..
아빠가 내가 싫은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반항한번 없이 묵묵히 열심히 살고 있는데 생각이 많아져요..
아직 이사갈 능력은 안돼서 저렇게 화내신 이후로 서로 인사안하고 말도 안하고 서로 없는 사람인척 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물보다 진한게 피라고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분인데 이렇게 쭈욱 지내고 싶진 않아요.. 아빠와의 틀어진 관계 이유가 뭐고 개선 가능 할까요?
아빠와 이렇게 틀어져 보신분 계시나요?
어떻게 사이를 극복하셨는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답답한마음에 급하게 적어서 맞춤법 뛰어쓰기 오타 많지만 이해 부탁드리고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