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애끝에 결혼.
결혼 7개월차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해요.
저도 술을 좋아하는편이라 같이 지인들과 술마시기도 하고
남편이 친구들을 만나 술마시는것도 , 혹은
회식자리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남편이 건강이 안좋아 입원도 하고,
그 후에 통원치료와 약물복용까지 하고있는데
건강을 챙기기는 커녕, 오히려 술자리가 더 늘었어요
일주일에 3번 많게는 4번 ..
새벽 2-3시에 들어오는건 기본..
병가로 인해 출근도 못했던 남편인데, 회사사람들은
남편이 술좋아하는걸 알고,안빼는 사람이라는 기대감에
항상 술자리에 부릅니다 . 물론 친구들도 마찬가지구요
건강이 악화되어 2번정도 쓰러질때쯤에는 제가
엉엉 울면서 제발 건강좀 챙기면안되냐고 하소연도 해보고
건강에 좋다는거 다 챙겨가면서 노력도했는데
1주일도채 되지않아 또 술..
한번먹으면 소주 3~4병은 기본이네요
제가 말리면 , 자유가없다고 오히려 화를냅니다
그러다보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결국은 남는건 상처뿐이네요. 이런글 저런글 다 보다보니, 어떤분은
첨에 남편의 잦은 술자리와 늦은귀가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잔소리만 늘었다하네요. 남편은 그거때문에 또 스트레스받고 불만이쌓이고,
그러다가 아내가 말이안통하고 상처만 남으니
신경을 끄기로 결심하고, 이후에는 남편이 회식한다고하면
오히려 좋다고 하네요. 같이있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같이있는것보다 따로있는게 편해졌다고..
참.. 그 글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말리는게 잔소리였을거고 듣기싫어 화내는 남편을 보면서 신경끄자끄자 생각했던 제가,우리사이가
어느순간 그렇게 되어버릴까봐..
남편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어떤 방법이 현명한 대처인건지.. 저와같은 경험하신분 계시면, 조언을 듣고싶어요
너무 답답하네요.. 신혼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이런상황에 익숙해져버릴까봐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