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냥 평소에 판 눈팅하는 남자야
판에는 글 처음써보는데 못쓴다고해서 뭐라고 하진 말아줘
지금은 연애 안하고있는데 내 마지막 연애에 대해서 써볼까해
내가 22살때 일이였고, 나보다 한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었어
우리는 고등학생때부터 만났었고, 자주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던 사이였지
본론으로 들어가면
여자친구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 자취를 하고있었어
나는 학교 휴학하고 할게없어서 여자친구 자취방에서 같이살면서 알바를 했었고
그냥 그렇게 동거 하다시피 살았었어
여자친구 아침에 학교가야되니까 깨워주고, 뭐 먹고싶은지 물어보고서 요리도해주고
내가 해주는 파스타가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
그렇게 뭐 둘이 꽁냥꽁냥 잘 지내고 있었지
근데 이제 내가 한번은 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며칠정도 집을 다녀왔어
계절도 바뀌고하니까 옷도 좀 가져오고 할겸?
그리고나서 이제 자취방에 들어갔고, 여자친구는 이제 학교가있었고
방이 좀 어지럽혀져있길래 난 청소를 했는데
쓰레기통에 콘돔곽이 있더라
난 항상 쓰던것만 쓰는데 내가 쓰지않았던게 있었어..
솔직히 진짜 그때 엄청 눈물나더라
근데 사실 이럴걸 조금 예상했던게 며칠전에 여자친구의 친구가 나한테 전화해서는
오빠 ㅇㅇ이랑 헤어진거에요? 하면서 물어보긴했었거든
그래서 아닌데? 라고 말했는데 걔 시내에서 다른남자랑 놀던데요라고 말했었었어
그냥 난 그때 학교 친구인가보다 싶었는데 아니였나봐
아무튼 그렇게 내가 안 쓴 콘돔 쓰레기를 보면서 충격받고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수업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라고했어
그래서 콘돔곽 보여주면서 이게 뭐냐고 말해보라고 했는데
계속 말을 안하더라..
진짜 난 너무 슬프고 화나서 울면서 얘기하는데도 말 안하더라
솔직히 너무 화가나서 때리고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손찌검을해..
그냥 난 울면서 진짜 처음으로 여자한테 욕해본거같아
그리고 내 짐 다 싸서 난 집으로 올라왔고, 여자친구도 차단하고 그렇게 내 마지막 연애는 끝났어
근데 이 이후로 연애를 못하겠더라...
벌써 4년째 연애 안하고있는데 다른 여자들도 막 그럴거같아서 좀 사람 만나는게 꺼려지더라
그리고 진짜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꿈에서도 자꾸 나와서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다른 사람 만나기엔 미안해서 안만난것도있고
그냥 판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어
내가 과연 그 사람만큼 좋아했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4년이 지나도 아직 못잊은거보면 힘들겠지 ㅎㅎ...
오랜만에 생각나서 적어본건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화나면서도 슬프다
다들 이제 하루 얼마안남았는데 남은시간 화이팅하고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하길바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