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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가 너무 하냐고 글쓴 시누이입니다.

ㅇㅇ |2020.03.20 00:27
조회 82,994 |추천 8
https://m.pann.nate.com/talk/349720555




저번에 쓴 글인데 이어쓰기 할 줄 몰라서;;
글쓴지 얼마 안되어서 기억해주실까요?


저번에 글 쓰고 댓글들 읽으면서
우리엄마가 실수 했구나 많이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엄마한테도 이야기 해줬구요.
며느리 집가서 살림 가지고 훈수 두는거 아니래
나도 시집갔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그러면 너무 싫을 것같아,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엄마도 어느정도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또 글을 쓰게 되었냐면..
지난 9일이 저희 엄마 생신이었는데
코로나도 그렇고 다들 혼잡한 시국이라 그런지
식구들 모두 엄마 생신을 깜빡 잊고 지나간 것이었습니다ㅠ

엄마가 섭섭하다고 저한테 지나가듯 이야기 하셨고
저는 큰오빠랑 작은오빠한테 얼른 연락해서
엄마 생신 챙기라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오빠들은 아차 싶었는지, 다들 부랴부랴 엄마에게 안부전화를 걸었고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면
다같이 모여서 밥 한번 먹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둘째며느리까지 다 연락을 했는데
큰며느리만 연락이 한 통화도 없다고 하시는거예요.
사실 그동안 엄마 생신때마다 큰언니가
꼬박꼬박 전화를 했었고 선물도 늘 챙겼었거든요.
새언니도 생일이 추석이여서 저희도 늘 언니 생일을 챙겼어요.

저는 오빠가 언니 대신 한거라고 생각하라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언니가 정신이 많이 없나보다
하고 엄마를 위로했는데
제가 생각해도 좀 이상해서 큰오빠한테 전화를 했거든요.


큰오빠가 말이 언니가 아직도 냉장고 일로 삐쳐있다는 겁니다;;;
새언니가 기분이 풀리질 않아서 툭하면 그 일로
오빠랑 다투나봐요;


본인은 어떻게든 아껴보겠다고 냉장고 없이
한달 버텨보는 각오까지 했는데
어떻게 곰팡이만 눈에 들어오느냐고
역시 시자는 시자일 뿐이라고 자기는 이제
아무 것도 안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대요.
그 예로 생신 안부전화도 안한거고요.
오빠가 요즘 언니 상대하기 너무 피곤하다고
그냥 저보고 모르는척 넘어가라고 하네요.
마음이 단단히 응어리진 것 같다고,
자기가 시간을 두고 풀어주겠다고요.
물론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달랩니다..

알았다고 했는데..
냉장고 사건은 물론 엄마가 잘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치 복수라도 하듯
생신 안부전화까지 안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ㅠ

언니 그동안 그렇게 안봤는데 이번일로
심보가 좀 많이 베베 꼬인 사람 같아요.
그래도 시어머니 생일인데 알면서도 모른척 지나가다니..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큰며느리가 왜저러나 할텐데
솔직히 말하기도 그렇고..
남과 남이 가족이 된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도 전 결혼하면 시어머니가 심술궂게 굴어도
복수한답시고 새언니처럼은 안할 듯 싶습니다.
솔직히 너무 옹졸해보이잖아요 사람이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익명이라 글 남겨봅니다.
추천수8
반대수917
베플남자ㅇㅇ|2020.03.20 02:19
자식도 깜빡한생일..잘하던 며느리가 등돌리면 누구 손해가 더 클거같아요? 시누나 시엄마나 명절만이라도 아들네 보고싶으면 얌전히있어요 글봐서는 큰오빠가 언니편에 서있는거같은데 엄마 팽당하기전에 새언니 가만냅두는게 이득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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