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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제발 도와주세요. 이사업체가 설치한 세탁기로 인해 집이 물바다가 됐어요.

아침햇살 |2020.03.20 22:45
조회 28,713 |추천 116

(추가)

조회수가 높아 놀랐어요. 어제 저녁에 톡톡 랭킹에 1분정도? 올라가 있더니 이제는 랭킹 자체에 없네요.. ;;

세탁기 수도연결을 왜 이사업체에 맡겼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100%포장이사로 진행하여 대략 150만원의 큰 비용을 주고 이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짐 보관을 2주 한 뒤 이사를 하였기에 짐보관 비용, 이사비용 추가로 총 300만원 정도를 지불하였습니다. 이사업체 홈페이지, 그리고 계약서에도 전자제품 전원연결, 큰 물건 배치라고 명시되어 있고, 견적의뢰 시 에어컨을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 설치, 확인을 해주신다고 하였습니다(에어컨은 추가비용이 들어감). 상식적으로 이사업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한두건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 수천, 수만가구의 이사를 진행하고 가전을 설치했을 것인데, 저 딴에는 이전, 설치 관련해서는 전문가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서 이사업체 팀장님께 리모델링 업체의 보수견적서(마루바닥, __받이 몰딩, 벽지)를 제출해드렸는데, 저희도 이러한 상황이 많이 속상하고 힘들지만, 팀장님도 마음이 좋지 않을거라 생각에 조심스럽게 얘기를 했었고, 또한 집안에 가구(붙박이장, 싱크대, 침대, TV장 등)며 가전(냉장고, 세탁기 등),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리기까지 했습니다. 대신에 마루바닥은 지금 마르면서 보수가 필요한것 같으니, 업체의 보수견적서대로 진행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까지 배려한 것은 사과하는 눈빛이 진심이었고, 진실성이 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현재는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항상 약자의 위치에 있고 어떤 문제가 있을 경우에 보상받기 힘든 부분을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저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것은 저 뿐만 아니라 모두의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소송비며 정신적 고통을 받으면서까지 이 싸움을 진행하려고 하는 이유는 소비자를 우롱하고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업체에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정말 끝까지 갈 것입니다.

계속 후기를 남길 예정이니 응원 부탁드립니다.

 

(원글)

 

이사를 앞두고 업체 선정을 위해 유***** 업체에 견적의뢰를 하였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이사를 하러 오시냐는 물음에 팀장이 온다고 하였고, 그 팀장도 일을 잘한다고 걱정말라는 말에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이사갈 집이 리모델링 공사 진행중이고 공사 일정이 딜레이되는 바람에 짐보관을 2주 하고 이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집에 짐을 빼는 날은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이모님의 냉장고나 그릇 정리, 청소 부분 빼고는.. 이건 추후있을 일에 비해서는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이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짐보관을 2주 하고 이사하는 날도 별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시고 난 뒤 보니 TV, 냉장고, 세탁기는 도대체 어떻게 보관이 된건지 스크래치가 나 있는 상태였고, 각 종 식기와 그릇, 잔잔한 짐들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먼지들로 인해 더러워진 상태였습니다.

또한 화장대 이동 중 거울을 파손하였고, 팀장님이 인터넷에 똑같은 것으로 구입해서 주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2주가 다 되어가는 현재 거울에 대한 말은 아예 없음. 녹취록 보유)

앞의 스크래치, 잔먼지, 화장대 거울 파손 이런거 다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사한 지 6일 후에 저희는 11시경 외출을 하였고, 오후 4시경 돌아왔을 때 집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물 떨어지는 소리, 참고로 이사한 집은 주택입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물이 쏟아져내렸고, 저희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 거실과 방은 물로 가득차 있었고, 온수가 터져서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났고, 습기가 가득했습니다. 당황할 겨를도 없이 수도를 잠그러 갔습니다.

빗자루로 물을 쓸어도 쓸어도 끝이 없이 나오고, 눈물이 나올 겨를도 없었습니다.

바로 사장님, 팀장님에게 전화했고, 본인들이 이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갈 수 없다며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이 저희는 세탁기 뒤를 확인하였고 다음과 같이 온수 호스가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저희는 그날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그 전날 한번 세탁기를 돌렸을 뿐입니다.

(LG가전제품 직원과 이 상황에 대해 통화한 결과, 호스가 잘못 체결되거나 어긋나게 체결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차츰 호스가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약 1시간 30분 뒤 팀장님과 직원이 왔고, 어안이 벙벙해하며 같이 물을 닦았습니다.

다 닦고 난 뒤 바닥을 보니 강마루 바닥은 사이사이에 물이 다 들어가서 누르면 물이 밖으로 나오는 지경이었고, 이사할 때 새로 한 붙박이 안에도 물이 다 들어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__받이, 벽지가 다 물에 젖어있었습니다.

물을 닦고 난 뒤 팀장님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고, 모든 것을 다 보상해주겠다며 인테리어 공사를 한 업체에 최소한의 금액으로 견적을 받아줄 것을 요청했고, 저희는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사과를 하시는 모습에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장거리이사를 가야해서 지금은 이야기를 더 하지 못하니, 3일 뒤에 와서 보상관련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저희는 그날 그말을 순진하게 믿었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팀장님은 오지 않았고, 전화를 드리자 본인이 바빠서 내일 방문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때도 순진하게 믿었습니다.

2번째 약속한 시간(18시)에 팀장님은 또 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드리자 19시 30분-20에 온다고 하였습니다.

드디어 팀장님을 만났고, 갑자기 돌변한 태도로 저희를 대했습니다.

이삿날이나 이사 그 다음날이면 본인 잘못인데, 일주일 후에 일어난 일이어서 본인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는 말을 늘어놓았습니다.

2층 거주지에 세탁기를 설치할 때 저희 남편과 저를 불러 수평 맞추는 것과 호스 연결하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저희집이 2층 주택이기 때문에 1층짐과 2층짐을 나누는 작업을 직원분과 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박카스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갔을 때는 이미 세탁기와 냉장고가 설치된 이후였습니다.

저희는 팀장님에게 왜 거짓말을 하겠냐고, 저희는 절대 세탁기 설치에 대해 확인한 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실랑이 끝에 팀장님은 법적으로 하자고 먼저 이야기 하셨고, 저희는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새출발을 위해 1억을 들여 리모델링 한 집이 이삿짐업체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추천수116
반대수2
베플무학선생|2020.03.20 23:44
문제발생 당일날 와서 잘못을 인정한 척하고 나중에 딴말하는게 참 악질이네요. 절대 봐주지 마세요. 자기 입으로 당당하게 법적으로 하자니 어이가 없는 경우네요 아마도 지치면 포기하고 넘어갈까 싶어서 그러는거 같은데 계속 따지고 괴롭히셔야 할거에요ㅜㅜ 글읽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베플섬이란|2020.03.21 04:57
참 보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ㅜ세상에 가구기스며 깨진거며 먼지며 그것도 언짢은데 얼마나 대강했으면 그게 빠지는지..그러고 태도 돌변이라니..진짜 새집으로 설레며 이사하셨을텐데..정신적 피해보상까지 꼭 다 받아내십시오!!화이팅!!!!!!!
베플oooool|2020.03.20 23:43
에휴...양아치한테 걸리셨네요...저 따위로 해놓고 돈은 다 받아갔을거 아니에요. 힘들고 피곤하시더라도 절대 중간에 포기하시거나 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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