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1번 이어쓰기 이후로
엄마랑 언니랑 이야기 잘 하고 서로 풀었는데 3일 후 언니가 또 술마시러 가서 2시 까지 논다길래 엄마랑 나랑 언니 데리러 갔다 ? 근데언니가 1시간만 더 놀다 간다해서 엄마가 알았다 하고 1시간 더 기다렸어 근데 그다음에는 30분
10분 계속 늘려가다가 결국 5가 되버린거야 엄마 엄청 화나서 언니 차에 집어 넣고 막 뭐라 하는데
엄마가 없어져야 니도 편하고 쓰니도 편하다고 둘이 한번 잘 살아보라고 엄마는 엄마대로 너는 너대로 쓰니는 쓰니대로 그렇게 잘 살겠지 엄마 없이 계속 그렇게 말하고 언니는 이제 곧 집나갈거니까 엄마랑 쓰니 둘이서 살아라고 하고 나는 중간에서 너무 속상해서 혼자 몰래 훌쩍 훌쩍 댔어
집 도착하고 언니랑 엄마 계속 이야기하는데 내 성격이 싸우는것도 싫어하고 눈물도 많고 내향적이라 속에 있는 말을 잘 안 해 그래서 친구들이랑 싸우는 일도 없었고 혼자 잘 견뎌 내는 타입이야
나는 계속 혼자 훌쩍 거리면서 울고 언니랑 엄마는 주방에서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 근데 여기서 언니가 말 한마디를 잘 못해서 엄마가 상처를 받았어
이어쓰기에서 말했듯이 우리 집은 한가정 부모야
언니가 나도 엄마 아빠 둘다 있는 평범한 가정집에서 살고 싶었고 엄마 부담 주기 싫어서 중3때 부터 내 돈 벌이 하면서 살았고 왜 우리 낳았냐고 우리 왜 키워서 엄마 좋은 남자 만나서 재혼 못했냐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워서 지금도 이꼴이다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 있냐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더 많지만 조금만 말한거야
쨋든 여기서 부터 엄마 계속 울고 혼자 자책하고 내가 너네를 왜 괜히 키워서 니네가 엄마 그렇게 싫어하는줄도 모르고 엄마는 괜히 빚져가면서 너네둘 다 키웠다고
이제 엄마 없지 잘 살아 보라고 하면서 계속 엄마가 죽어야 니네가 살지 이러는데 언니는 엄마가 우릴 잘 못 키웠다고 계속 소리질러서 내가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 언니 철 좀 들으라고 소리지르고 그 후로 계속 울었어
언니가 한 말들 다 엄마한테 가시같은 말들 이고 엄마 없더라도 우리 부족하게 키우지 않았고 엄마 혼자서 우리 잘 되라고 걱정도 많이 해주고 관심도 많이 가져줬는데
언니는 미안하다 한마디도 없고 그후로 5분 정적 있다가
엄마가 갑자기 자리 일어서서 옷방 가서 옷 걸고 하는거 보고 나도 이제 괜찮겠다 싶어서 방문 닫고 혼자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 열리는 소리 들리고 엄마가 나간거야 그냥 평소대로 어디 가겠거니 싶다가 아차 싶어서 바로 현관문 달려가서 문 열었더니 엄마는 계단으로 도망가고 엘레베이터 혼자 문 열려있는거야 머리가 핑 돌고 온세상이 빙글빙글 돌았어
바로 정신 차리고 울면서 엄마한테 계속 전화 걸었어 전화 10번 걸었나 그때 엄마가 딱 받더니 훌쩍거리면서 쓰니야... 쓰니야 엄마가 미안해 이러는거 듣고 엄마가 전에 부터 죽고 싶다 하던말 계속 생각나서 혹시라도 자,살 할까봐 베란다 가서 엄마 엄마 어디야 하면서 계속 울고 엄마 어디야 하는데 엄마는 계속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는데 마지막에 쓰니야 엄마가 미안해 하고 바로 전화 끊는데 진짜 다리에 힘 풀릴려던거 힘 꽉 주고 패딩입고 바로 뛰어나갔어
엄마가 주차 했던 자리로 계속 전화하면서 뛰어갔는데
그 자리에 엄마차가 없는거야 바로 주저앉아서 계속 울었어
정신차리고 엄마남자친구 번호 있어서 그분한테 전화 해서 엄마 혹시라도 전화 받으면 나한테 카톡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했어 그 후에 엄마한테 전화 걸면서 집 다시 들어가는데 아파트 주차장에 언니가 약간 체념한듯이 나 보면서 서 있는거야 진짜 정신 없어서 언니 무시하고 바로 집에 뛰어 들어와서 작은이모한테도 전화했는데 안 받고 우리집 사정 다 아는 친구 한테도 카톡 했는데 다 자고있었어
울면서 패딩 벗는데 패딩 지퍼 고장나서 안 열리는거야
너무 속상해서 지퍼 고장난 채로 벗어서 엄마한테 문자 계속 하고 지퍼고치고 반복하면서 울었어
이 패딩도 엄마가 나 고3선물로 사줬던 건데 끌어안으면서 펑펑 울었어 근데 엄마가 문자를 읽은거야
그래서 내가 음성메세지로 계속 엄마 내가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하고 또 울었어 언니가 집들어와서 나보고 뭐 파출소라도 가볼까 이래서 그때 정신도 없고 약간 반쯤 나간상태여서 응이라고 하고 언니는 바로 나갔어
나는 엄마 죽을까봐 계속 내가 미안했던거 해주고싶었던거 부끄러워서 못해줬던 말들 다 보내고 엄마 마음 추스리면 다시 전화 해달라고 하고 친구한테 카톡보내면서 일어나면 제발 답해달라고 하고 또 울고있었는데 엄마가 전화 와서 네 문자보고 네가 그런 생각 하고 있던것도 몰랐다고 엄마가 많이 미안하다고 해서 내가 엄마 마음 다 추스리면 집에와 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 어느정도 괜찮아 진것 같아서 씻고 나오는데 엄마남자친구분이 엄마 위치 알아냈다고 달래주고있드 라고 카톡 와서 진짜 다행이다 싶었어
그리고 나 씻을때 할머니도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가 진짜 죽을려고 했었대 죽을려고 했는데 내가 문자 한거 보고 쓰니때문에 못죽었다 라고 했대 엄마가 나보고 많이 울지말라고 엄마 괜찮아지면 들어간다고 전해달라했어
씻고 나왔는데 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랑 웃으면서 통화하는거야 언니 원망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원망을 못하겠더라 하나뿐인 가족이여서
머리 말리려는데 엄마가 전화와서 나보고 울지말라고 쓰니 울면 엄마 마음도 아프다고 울지말고 밥도 먹고 잠도 자라고 했어 나도 최대한 안 울려고 ..
지금 눈이 엄청 부어서 쌍꺼풀 막 두겹 됐는데 엄마 올때 까지 마음 다시 잡아 놓을게
긴글 다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요약하자면
언니가 엄마랑 약속한걸 또 어겨서 엄마가 빡침
->둘이 싸우다가 언니가 선넘는 발언을 함
->엄마 상처 받고 집 나감
->나는 엄마 없이 못 살아서 엄마한테 전화랑 문자 계속함
->엄마 찾으러 나갔다가 못찾아서 계속 울었음
->문자로 못했던 이야기들 함
->엄마가 죽을려고 했다는거 알게됐음
->엄마랑 통화함
머리가 너무 아파서 뒤죽박죽이네
잠도 못자고 쓰러질것 같다
엄마 죽으면 나도 죽을려고 했어
살 자신이 없더라
너무 힘들어서 친구 같은 작은이모한테도 어떡하냐고 전화도 해보고 이렇게 체념하면서 울어본 것도 처음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