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머지 않는 처자입니다.글을 잘 올리는 편이 아니라서 글이 이상해도 이해바랍니다.저는 19살때부터 사회생활에 빠져서 사기도 당해보고 고소를 해봤자라는 사실도 배우고 세상에 내편이라는 것은 없구나 돈을 벌어봤자구나 세상에 힘들어도 진짜 친구 몇명만 있으면 되는 구나 그런 사회상식이라는 걸 배워온 지 벌써 10년째네요.
회식자리를 강요 당할 때 성희롱을 참지못해서 퇴사도 결심해보고 부모님이 속상할 소리를 하셔도 원래 저러시니까 하고 넘어가기가 수차례입니다.
저희 엄마는 힘든 시절을 사셨고 나이차이없는 3남매를 키우시면서 몸도 안좋으시고 남편사랑을 못받으셔서 애정결핍이 심하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세요. 아이같은 면이 있으셔서 사고를 치셔도 항상 오구오구해드렸죠.일이 너무 힘들어도 집안일을 도와야하고 밥을 하기 싫은 날에 배달음식시키면 항상 욕먹으면서 밥을 멕이곤햇죠.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고 항상 희생하고 욕먹어도 참고 힘든일 있어도 엄마한테 얘기 못해요. 항상 제가 잘못하고 어떻게 처신했길래 그러냐고 욕하시죠.제가 소화가 안되서 밥을 못먹어도 쟤는 엄마 상처되라고 밥안먹는 거냐고 시위하는 거냐고 난리를 치시니까 장염이 있어도 배가 아파도 억지로 먹어온것만 긴세월이네요.
참아온 계기가 있다면 아빠랑 엄마는 말했죠"너 태어나길 바란 사람이 없다고 너때문에 너 엄마 죽을 뻔했으니까 평생 수절들고 살아야한다고"정말 그런 줄 알았어요.내가 태어난 이유는 부모공양을 하기 위해서기때문에 대학을 다니면서 점심을 먹지못해 영양결핍으로 쓰러져도 엄마 손을 빌려본 적이없어요.제가 힘든얘기하면 엄마는 더 힘든 얘기 하거든요.항상 엄마는 맞고, 전 틀리니까요.어릴 때 대들었다가 아빠가 방으로 끌고 데려가서 발로 어린 나를 밟아서 멍들었던 기억도 있구요.전 언제나 엄마의 시종처럼 아픈거 알아주고 밥해주고 집안일 해주는 하녀라고 생각해요.이렇게는 안되겠다, 너무 힘들어서 대판 싸운 적이 있는 데 온가족이 나서서 내가 죽일년이라고 뭐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사죄를 드리고나서는 엄마랑 싸우는 계기만 생기면 제가 참고 희생하게 되는 거같아요.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는 소리 듣기 싫거든요.알아서 몸사리게 되더라구요...
엄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집착하시는 분이라서 항상 뭘 같이 해야하고 같이 병이있는 사람처럼굴어요. 제가 아무리 아파도 시험을 봐도 뭘 하더라도 같이 해드려야하죠.남들보기에 좋아보인다고 그러시는 건지 항상 본인 아픈 손가락만 보시니까요.
저희엄마는 제가 뭘 좋아하는 지, 싫어하는 지, 못먹는지, 아무것도 모르세요.서운한 건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고 엄마는 원래 저런 사람이라고 배웠으니까요.
하루는 이렇게는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너무 내 인생이 없고 남자친구에게도 못볼꼴 보여주는 거 같아서요.집에서 나가려고 결심하니까 더이상 엄마가 안쓰러워 보이지 않는 내가 너무 쓰레기 같고 나간다고하면 또 싸울게 뻔하니까 힘들어지네요...
돈이 문제죠. 돈번거는 엄마 다드렷어요. 생활비를 하던 엄마 뭐 사는 데 보태시라고...전 카드빚에 허덕이면서도 갖고싶단거 하고싶던거 다 해드리니라 저한텐 남은 게 없네요.이제는 제인생 살고 싶어서 전세대출이라도 알아볼까 싶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나, 부모생각도 안하고 독립하고 싶은 내가 쓰레기인걸까요?
다들 갈등 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저는 그냥 피하고 희생하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