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에 퇴근하고 왔더니 현관 앞에 슬리퍼 정리된거 보고 흠칫..
건조대에 내 속옷이랑 남편 티셔츠 널려있는거 보고 또 흠칫..
시어머니가 말도 없이 다녀가신 거에요..........
속옷 한장, 티셔츠 두장.....굳이 세탁기 안돌려도 될 빨래양 아닌가요...?
주말에 남편 없이 혼자 있다가 샤워중에 시어머니 오신적도 있었고
아이 낳아 키우면서는 1주일에 한번씩 비번 누르고 그냥 들어오셨었어요
전에는 시어머니 어려운 것도 있었고 이 집 구하는데 시댁 도움이 컸기에 아무 말도 못했던게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시부모님이 저희 몰래 월세 내고 있던거였어요
심지어 매달 용돈 요구하셨어요 그 돈이....
결혼 전에 조용히 불러서 예단 못해서 욕먹지 말라더니, 제가 드린 현금예단만도 못한 집이었어요
저희 엄마 따라다니며 이불은 이걸로 몇채 해달라 이거는 뭐 사달라 아들 정장은 뭘로 맞춰달라 하셔서 엄마가 왜저러나 싶으셨다는데..
월세인거 알고 얼마 안 있고 대출 받아서 이사했어요
만남 줄이고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고 비번도 안알려드렸어요
틈틈히 퇴근 했냐 집에 있냐 하면서 아무도 없다 하면 비번 알려달라 이런 말씀을 하시곤 했는데
무시했어요 ㅋㅋㅋ 아무도 없는 집에 왜 오려고 하는지
퇴근하고 쉬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말도 없이 집앞으로 오셨더라구요
왜 전화 안하셨냐고 표정이 굳었더니 눈치 보다가 가셨는데
그 날 남편한테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어머님 그냥 오시는거라고 알지않냐고
어머님한테 그냥 오시지말라 말해라 했더니
어머님이 전달 받고 밥 먹었냐 소리도 안한다고 오히려 화내더랍니다 ..ㅋㅋ 잘됐네요 한동안 안봐도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