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빙알바를 했어요.
바쁘고 힘든곳입니다.
2015년 4월에 들어갔어요.
일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바뀔동안, 저는 그래도 열심히 일했고.
사장 지 입으로도 내 시급은 안아깝다고 했어요.
너는 자기 가게 접는날 그만두라고 우스개소리도 자주했죠.
5년동안 왜 그만두고싶지 않았겠어요.
그래도 그냥저냥 했고.
5년간 시급은 3번 올랐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그만두려고 마음 굳게 먹었어요.
계기가 있었죠.
최근에 새로들어온 알바시급을 저랑 똑같이 주는거예요.
그걸 새알바한테도 비밀로 하라고 시켰더라구요.
그걸 계기로 전 그만두기로 마음의 결정을 끝냈어요.
그일로 사장과 싸우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어요.
예의상 한달의 기한을 두고 말했어요.
잡았지만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니가 있어서 본인이 큰도움이 됐다고 정말 안되겠냐는 카톡도 받았네요.
전 이제 진짜 그만해야 될것같다고.
그만두는날 시급이랑 퇴직금 같이 입금해달라고 했어요.
사장은 최종으로 한번더 묻고.
시급을 올려줘도 그만둘거냐고 마지막에 묻더군요.ㅡㅡ
끝까지 그만둔다고 하니 알겠다며,
줄돈은 빨리주는게 좋다고, 신경쓰기 싫다면서 그날로 퇴직금을 입금시켰어요.
3월16일에 퇴사하겠다말하고.(4월13일까지 하겠다고 했어요)
3월17일에 퇴직금 입금받고.
3월18일에 전화와서, 올사람 정해졌는데, 4월13일전에 나가도 되냐고 하길래, 알겠다고했어요.
그리고 3월19일부터 사장은 저를 완죠니 쌩까기 시작했는데요.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나가는게 이렇게 죄인가..싶은것이..
근데 오늘..그 이유를 다른사람통해 들었네요.
퇴직금을 얘기한것이 나한테 뒤통수 맞은 기분이고.
내가 나가는거 자체가 책임감이 없는거라고.
이 얘기듣고 하루종일 어이없어요.
퇴직금은 정당한 댓가아닌가요?
그리고 한낱 알바가 5년이나 일해줬으면 고마운거지.
그만둔다고 쌩뚱맞게 책임감 운운하다뇨.
5년세월 봉사활동 한건 아니지만.
손님들이 저를 워낙 열심히 하셔서 사모님인줄 알았다고 할정도로, 저는 내 가게처럼 일했는데,
이런소리나 듣고 나가려니 정말 회의감 들어요.
이제 다음주 월화만 나가면 되는데.
진짜 무책임하게 무단으로 안나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