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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 n번방 피해자 입니다.

ㅇㅇ |2020.03.31 00:40
조회 1,091 |추천 8




n번방 피해자 입니다.

서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세달전,
급한 사정으로 인해 아는 남자 지인에게 돈을 빌렸고 ,
서로 각서를 썼습니다. 3월 말까지 갚기로요.

돈이 입금되고 난 후 2일정도 뒤에,

집주소랑 그런거 다 안다 찾아갈거다 이지역에서 망신당하게 해주겠다라고 해서

협박을 받아 저의 사진을 보냈었고 저의 사진이 n번방에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구두로 이야기했구요.



서로 아는 지인들이 많아서 사진이 퍼질까봐 겁이 났습니다.



돈을 갚으면 지워주고 자기랑 잠자리를 가지면 얼마를 깎아주겠
다고 이야기도 하고 (잠자리 안 가졌습니다) 무섭고 너무 역겨운 마음에 잠자리 갖기 싫고 며칠까지 돈을 더 줄테니 사진을 당장 지워달라고 했습니다.


돈을 갚는 방법은 계좌가 아니라 , 직접 만나서 주어야했고
주기로 한 날짜에 그 사람이 연락이 안 닿으면 주지 못하였습니다.


계좌번호를 몰라서 원금을 다 갚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무서움에 하루하루를 떨며 죽은듯이 살았는데


최근에 n번방 피해자들이 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용기아닌 용기가 생겼는지 ,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당신도 n번방 가해자다. 그만하고 싶다 돈 보내줄테니 삭제해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안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고 , 전 그냥 다 포기하고
n번방 잘 잡혀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아래 카톡 내용처럼 말하더라고요..


죽고 싶습니다.


저는 일탈계나 조건만남은 일절 하지 않았지만,



제 자신이 너무 더럽고 추악하게 느껴집니다.



n번방 가해자 26만명이 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처벌을 받아야하는 가해자가 죄책감도 없이,


어떻게 피해자에게 저렇게 말을 할 수 있는지

너무 힘듭니다.


피해자만 힘들어하고 죽고 싶어야 할까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계속 눈물만 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 사람이 잡히지 않는다면

죽을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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