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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결정하고 통보하는 남자친구

ㅇㅇ |2020.03.31 15:08
조회 1,428 |추천 0

남자친구와 같은 문제로 계속 트러블이 생겨서 

제가 정말 너무 예민한건지 물어보려고 이렇게 글 올려요.


우선, 지금 상황을 설명하자면, 저와 남자친구는 20대 중반이고요, 현재는 2달 정도 동거 아닌 동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주중에는 남자친구가 일하고 오면 한 밤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에 출근할 때 까지 붙어있고요, 

주말에는 집에 하루종일 있으면서 데이트처럼 같이 게임을 한다거나 영화를 봅니다. 


남자친구와 계속 트러블이 나는 부분은, 남자친구가 저희가 데이트 하는 주말에 본인 스케줄을 잡고 저에게 통보를 한다는 거에요. 근데 문제는 제가 그 스케줄에 함께 하기를 바래요. 아니,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와 카톡을 하던 도중에 "잠깐만" 이러더니 한 2분 뒤에 "나 동료가 이번 주 일요일에 축구 하자는데, 나 축구하는 거 보고싶어?" 이래요. 그런데 이건 진짜 제 의견을 묻는게 아니에요... 미리 "그래, 일요일에 갈게" 대답 해놓고, 그냥 질문식으로 통보를 하는 건데, 저는 이게 너무 기분이 나쁘거든요? 


우선 제 입장은, 

주말은 암묵적으로 저희가 함께 데이트를 하는 날인데, 본인 스케줄을 잡고 저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그 방식이 너무 짜증이 나요. 암묵적으로 남자친구와 제가 시간을 공유하는 때인거잖아요? 근데 왜 자기 스케줄을 저에게 한 마디 상의 없이 잡는건지.....아니 심지어 저랑 카톡을 하고 있었어요. 연락이 안되던 상황도 아니고, 저랑 연락을 하고 있던 상태에서 동료한테 "그래? 나 한번 스케줄확인해볼게"하고, "나 동료가 일요일에 축구하자는데 같이 갈래?" 이렇게 한 번 먼저 물어보는게 어려운건지...


사실 저는 남자친구가 축구하는거 보고싶거든요. 만약 저렇게 저에게 먼저 물어봤으면 당연히 좋다고 가자고 했을거에요. 아니, 분명히 남자친구 머릿속에는 저도 함께 가는거였을텐데, 제가 당연히 따라올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근데 정말 저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게, 제 의견과 생각은 무시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기분이 상하네요. 


여기서 제 주장은, "니 스케줄을 나에게 허락을 받으라는게 아니라, 니가 만약에 나와 함께 하는 시간에 나와 다른 것을 하고 싶으면 내 동의는 구하고 스케줄을 잡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 에요. 


남자친구 주장은, 지금 저희가 반 동거를 하다보니까, 매일 매일 같이있는데, 따로 친구들을 만나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어쩌다가 한 번 축구하러 간다는데, 심지어 같이 가자는데 그게 그렇게 대수냐는 입장이고요. 남자친구가 사회 생활을 안하기는 해요. 친구들도 안만나고, 쉴 때는 항상 저랑 있어요. 정말 어쩌다가 한번 동료들이랑 스케줄 잡았는데 그걸 니 의견을 물고 허락을 받아야하냐는 거죠. 자기 스케줄 자기가 정한거라는 거에요 결국. 


제가 진짜 남자친구 말대로 너무 속박하는 건가요? 아무리 하루종일 같이 있는다고 해도, 이런 경우는 제가 기분 나쁠 상황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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