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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이비교회에 예배 간 시모vs시한부 친언니 집앞 벚꽃구경

뭐여 |2020.04.01 15:12
조회 132,123 |추천 1,160
댓글 모두 읽어 보았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기라기 보다는 추가입니다..

남편ㄴ이랑 이혼.. 솔직히 팩트만 쓰느라 일이 많았지만 쓰지 않았고 구질구질 다 쓰면 뭐하나 했었는데.

시모는 그 정체를 알수 없는 교회 말고는 제게 시모짓이나 며느리 도리 강요하지 않아서 사이비든 뭐든 신경쓰지 않았어요 남편을 본인이 어릴때 낳으셔서 (현재 40대 후반,남편과 저는 둘다 서른입니다)아직 경제 활동도 하시며 수입도 좋으십니다.
그에 들어가는 돈이나 기부?도 알아서 하시길래 앞으로의 시모 상황까지는 알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걱정을 했어야 했네요.제가 어리석었음은 인정합니다.

일단 남편이랑은 20대초반 대학생 시절 만나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을해서 또 동갑이기도 하고 말을 하거나 할때 좀 생각이 없어보여도(아직도 졸라 조카 이런말들을 쓸때)제눈엔 그저 어려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예전 우리 조카가 신생아였을때 조카가 귀여워서 갖고싶다.라는 말을 한적있는데 애가 물건이냐며 싸운적도 있었고

아..저는 친정이 없습니다 개인사라 생략해요..
언니는 저보다 6살이많고 제겐 엄마예요.
그런 언니가 자궁암을 선고 받아 무서워서 제가 미친듯 며칠을 울때에도 이틀째에 처형이 죽은것도 아닌데 그만 울라던 인간이었네요.. 댓글들 중에 공감 능력 이야기가 많으셨는데 맞는것 같아요.. 사실 그럴때 마다 끝내고 싶다 생각은 했지만 제겐 가족이라 생각하고 끌어 안고 있었던 것 같네요

어제 퇴근하고 와서 투명인간 취급했더니 왜 자기 무시하냐고 ㅈㄹ하길래 글쓴거 보여줬더니 역시나 나리나리개나리를 치더니
자기가 틀린말 했냐길래 넌 인간도 아니라고 이혼하자 했구요
오늘 이 글과 댓글들 링크 걸어 보내줄거예요..

길게 쓰기도 힘드네요..시모 욕은 어차피 종교의 자유이니 크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 남편과 싸울때도 남편ㅅㄲ 하는 말이 문제였지 굳이 어머니를 중심에 두고 욕하고 싶지는 않았어요..종교활동하시느라 여러사람 만나시고 명절이나 생신 때도 오라가라 하시는 분도 아니고 가끔 밥이나 먹으며 안부만 묻는데 남편이랑은 거의 매일 통화하고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주말에 제가 볼일 있을땐 둘이서 데이트도 하곤 하길래 저는 관심두지 않았습니다.

싸우다 보면 본인이 무슨 말을 했었는지도 모르고
자꾸 제가 정확히 딱 찝어 너가 이렇게 얘기했어 하면
끝엔 떼쓰듯 저에게 기억의 오류라고 우겨싸네요..

언니가 보고 싶어 언니집 가고 싶어도 환자랑 조카가 있으니 코로나 터지고는 가보지도 못했네요..오늘 저녁에 가보려구요..

어디 말할 곳이 없어 친정이라 생각하고 쓴글에

많은 댓글 감사드리고 후기가 생기면 추가하겠습니다.

아.. 시모가 교회예배에 꼭 가야하는 이유는 참석하지 않으면
우울증 걸리실 것 같아서 입니다. 싸울때 남편이 말했던 이유네


이혼할겁니다..지금은 아픈 언니에게 그런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서 당장은 아니지만 무서워 피하지도 않을거예요 어느 분께서 써주신 댓글..언니의 마지막 선물일수도 있겠네요..슬프네요



<본문>
또 열 받네요 남편이 한 말이.

뻗쳐오르는 열에 흥분 상태로 오전을 보내고 감당이 되지않아
하소연 하고자 몇글자 적습니다.오타나 맞지 않는 문맥들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저는 결혼 3년차로 입이 보살인 남편ㅅㄲ랑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아이는 없고 현재 코로나사태로 자가 근무중입니다.

저에게는 자궁암 말기로 올해를 넘기기 힘들지도 모르는 친언니가 있어요 수술도 이젠 어렵고 항암도 더이상은 체력적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라 입원치료 하지 않고 집에서 언니의 가족들과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

남편에게는 10년전 사별하신 엄마(시모)가 있고 아버님 돌아가신 후 사이비 이단 교회(신천지는 아님)에 빠져 아버님 사망 보험금을 다 갖다 바치시고 지금 사시는 집앞으로 담보 대출까지 있습니다.심지어 지난 주말 예배 다녀 오시고 저희집으로 식사하러 오셨어요

어제 뉴스보며 얘기하다 벚꽃구경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얘기가 나와서 그래도 벚꽃은 피는구나 하며 지난주말 저희 언니가
형부랑 조카와 함께 집앞에서 잠깐 벚꽃보고 왔다고(언니의 집 바로 앞이 늘 봄에 벚꽃행사를 하던 곳입니다) 아마 올해가 마지막이 될것 같다고 한 얘기를 남편에게 하게됐어요 물론 이 시국에 벚꽃구경 진짜 안해도 되는거지만 언니는 코로나감염자가 되면 치명적이지만 어디 차타고 여행을 간것도 아니고 아가랑 형부손잡고 집앞에서 (당연히 마스크착용) 정말 한 10분정도 걷고 사진도 몇장 찍었다고 하더라구요.마지막 추억사진이 될것같다는언니 목소리가 너무 안쓰러웠다 뭐 이런 얘기를 했던것 같아요 물론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곳에 있다 왔다고 했구요

그런데 남편 한다는 얘기가 이 상황에 하지 말라면 좀 안하면 안되냐.. 누구는 할줄 몰라 안하냐 우리 나라 학생들 학교도 못가는거 보면 안쓰럽지도 않냐 진짜 저러다 코로나 걸리는 것들은 죽어도 싸다 이런 말들을 하는데 듣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우리 언니 얘기냐고 물었더니 벚꽃이 뭐라고 집에 좀 있지 처형은 그러다 감염이라도 되면 어떡할거냐 생각이 없다 한심하다 딱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 우리 언니가 마지막이 될것 같아 어린조카와 형부랑 사진 찍고 들어온게 너한텐 하지 말라는 거 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 보이냐고 그렇게 따지면 시모 교회예배는 말이되냐고 그게 더 하다고 소리질렀더니 교회 예배는 안 나가면 안되니 가셨다잖아 이ㅈㄹ ..

우리언니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저 따위로 말하는 남편 ㅅㄲ가 너무 재수없어서 하지말라는 교회 예배는 쫌 안하면 안되나 누구는 절에 못가서 안가나 학생들 학교도 못가는데 불쌍하지도 않냐 진짜 교회예배 갔다가 코로나 걸리는 것들은 죽어도 싸다 일부러 이렇게 얘기했더니 자기엄마한테 지금 뭐라는거냐고 개ㅈㄹ을 떨더라구요 그후 서로 욕하고 냉전중입니다

정말 언니만 생각하면 조카가 안쓰러워 가슴 아팠습니다

벚꽃보러 sns하려고 인증샷 찍으려 한것도 아니고 집앞 슈퍼 가는 길에도 벚꽃이 피어있는 그런 동네입니다 슈퍼 나간거랑 같은 거였습니다.. 그게 지엄마 이단사이비 교회예배보다 심했습니까 죽어도 싼 행동입니까 다들 집앞에 답답해서 문열고 한 발짝도 안 나가는 건 아닐텐데..저희 언니 집앞에 벚꽃이 피었고 그게 벚꽃나들이가 되어 저딴 남자한테 저런말 듣게 한게 한심합니다..
추천수1,160
반대수23
베플ㅇㅇ|2020.04.01 18:01
이때다싶어서 물어뜯는겁니다. 남편본인도알거에요 지가 억지부리는거 근데 지도알죠 지엄마가 신천지만으로도 님한테 찍소리못해야하는데 그러기엔 자존심이 상하는겁니다
베플|2020.04.01 16:29
우와 역대급 쓰레기다 님 어쩌다 저딴놈이랑....
베플00|2020.04.01 15:33
생각 없이 내 뱉는 수준..참...같이 살려면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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