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살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지 궁금해서 글 씁니다
1. 노래나 영상 같은 걸 보지 않으면 속이 텅 빈것 처럼 공허해요. 그래서 거의 하루종일 보고 싶지 않아도 듣고 싶지 않아도 이어폰을 꽂고 있습니다.
2. 소리에 엄청나게 예민해졌어요. 옆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도 엄청나게 큰 소리 처럼 느껴지고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요.
3. 혼자 만의 공간이 너무너무 필요해요. 이젠 웬만한 조용한 공간은 성에 안차고 숲속이나 혼자있는 방이 필요해요. 가족들이 전부 다 자도 조용한 느낌이 안 들고 너무 정신없는 느낌이 들어요.
4.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나요. 힘든일이 명확하게 생각나는건 아닌데 속은 답답하고 울고 싶고 그런데 막상 울려고 하면 눈물은 안나고 슬픈 영상을 봐서 억지로 눈물을 짜내야 눈물이 나요.
5. 근데 남한테 혼나면 펑펑 웁니다. 그러지 않아야지 생각해도 막상 혼나면 눈물부터 차올라요.
6. 우울증 자가진단도 해봤는데 솔직히 그건 부정적으로 답하면 다 우울증이라고 나와서 믿어지지도 않고 그래서,,,,
7.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면 속이 미식거려요. 소화불량이 생기는것 같이요.
8. 남에게 속 얘기를 점점 안하게 됐어요. 친구들도 아무도 못 믿겠고 원래 친했던 애들한테는 평소처럼 대하긴하는데 제 속마음 정반대의 마음이고 단점밖에 안 보이고 그래지고 있어요.
9. 원래 친화력도 엄청 좋았었는데 점점 소심해지고 남한테 먼저 안다가게 됩니다. 참고로 mbti 앞이 E였다가 I로 바꼈어요. E랑 I 비율이 예전엔 7:3정도 였는데 지금은 2:8이에요.
10. 마지막은 가끔 제 자아가 두개인 것처럼 느껴져요. 제 원래 자아와 꾸며낸 자아가 있는 느낌이에요. 남이 무언갈 물어봤을때 제 원래 자아의 답은 무시하고 꼭 착한 아이처럼 굴려고 꾸며낸 자아를 만들어서 답을 해요.
11. 이것도 관련 있는지 모르겠는데 두통이 자주 생겨요. 이유없이 자기 조금 전에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자려고 맘 먹고 누워있으면 심해져서 핸드폰을 안 보고도 한두시간 못자고 끙끙대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구경만하다가 글 적어본거에요. 아무 느낀 점이나 다 괜찮으니까 뭐라도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