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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만 보고 이별을 선택을 한 나 잘한걸까요?

코코 |2020.04.02 14:31
조회 122,340 |추천 61

안녕하세요.

카테고리처럼 정말 헤어진 다음날 글을 쓰고있습니다...

난생처음 이별로 이렇게 글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ㅠ

 

 

전 20대 후반 여자고 상대는 8살 연상이었습니다.

2년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사랑한거같아요.

제가 만났던 지난 남자친구중에 제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었어요.

원했던 데이트 , 여행 , 제가 하고 싶었던걸 다같이 해본 사람입니다.

같이 있으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고..

모든게 다 저랑 잘 맞고 본받을 부분이 많았어요.

 

 

20대후반이 되고 주변사람들이 결혼 준비를 하는걸보니 나도 빨리 결혼하고싶고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년동안 만나면서 서로 결혼이야기도 많이했고

전 당연히 이 오빠랑 결혼할줄 알았어요..

 

 

근데 제가 너무 현실적인 사람이더라고요.

막상 결혼을 할려고하니까 보이는

오빠의 홀어머니 , 불안정한 직장 , 오랜공부로 크게 모아져있지 않은 돈..

저희 부모님 반대..

(저희 부모님은 노후도 준비되어있고 , 전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살면서 돈 걱정은 크게 안해봤어요 )

 

 

처음에는 사랑으로 극복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주변 사람들 남친이나 상황과 비교하면서 내 자신을 괴롭히고

오빠가 부족한 사람같고.. 하루에도 수백번씩 헤어져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어요.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오빠랑 결혼하면 여유롭게 살지못할 미래가 보였어요..

이런 혼자만의 생각이 축적되니까 오빠에게 이유없이 화를 내고 있더라고요.

 

 

도저히 이렇게 피폐하게 살수없어 처음으로 오빠에게

요즘 느낀 감정과 제 생각들을 이야기하며 이별을 고했습니다.

 

 

난 너무 오빠랑 결혼이 하고싶은데 오빠는 아직 준비가 되지않은거같다.

그리고 자꾸 주변이랑 비교하면서 내 스스로가 괴롭다 .

이런 생각이 사라질지 모르겠다..

끝이보이는 연애같아서 시간이 더 지나서 헤어지는거보다 지금 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

 

 

생각보다 오빠는 담담하더라고요

 

 

돈이 뚝딱 생기는 것도 아니고 돈많은 부모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

맘정리하고 온 저에게 희망고문을 하지않겠다고

본인보다 미래가 밝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라고하네요.

 

 

오빠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준거같아요

성실한 사람인데

허영심 많고 주변의식하는 저 때문에..

 

 

근데 사실 전 오빠한테 말하면서도 그냥 오빠가 제게 확신을 주고

우리 사랑만으로 행복할수있다고 제 마음에 안정을 받고싶었던거같아요

 

 

그런데 이 오빠는 지금 안심줘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 대화는

돈 , 주변의식 , 현실적인 내용들이 계속적으로 반복될거래요 .

 

 

정말 다 맞는말이긴한데...

헤어지고 나니까 이제 평생 이 사람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무너지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이 사람이 내가 아닌 사람과 연애하고 만나는것도 상상이 안가고

너무 슬퍼요

 

 

멀쩡한 사람한테 갑자기 이별통보해놓고..

진짜 이기적이죠..    

 

아직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할수있다는걸

행복해하며 , 주변 잘난 사람들이나 그런상황들을

부러워 하지않고 , 우린 우리니까.. 이런 마음으로

제 마음을 다잡고 다신 이런걸로 이별하지 않겠다는 강한 결심후에

붙잡아야할까요 ?

 

 

울면서 작성해서 내용이 뒤죽박죽이지만

지나가는 인생선배라고 생각하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ㅠ  

 

 

추천수61
반대수396
베플풍경소리|2020.04.05 09:55
오히려 남자가 담담했던 건 쓰니가 점점 변해져가는 모습 보면서 나름 마음의 준비했단 거예요 헤어지는 마당에 그냥 미안하다고 쓰니가 여로모로 부족한 거 같으다고만 했어도 남저가 알아듣고 보내줬을 거 같은데 뭐그리 이러쿵 저러쿵 상대방 맘은 후벼파놓고 그러새요 오히려 상대방은 쓰니에게 일말의 미련도 없게 만드시고 막상 본인은 한 짓이 있으니 가책에 시달리시고 이러면 그남자는 다른 더 좋은 여자 보는 눈이 키워지지만 쓰니는 평생 이남친 못잊을 거 같으네요 사랑도 연애도 인간 사이 예의란 게 있는데 남친 말마따나 돈 없고 홀어머니가 그사람 탓도 아닌데 뭐그렇게까지 말할 필욘 없잖아요 쓰니본성이 그러신 건데 평생 자중하고 다음번엔 그러지 마세요
베플ㅇㅇ|2020.04.02 14:45
님이 내린 결정이니까 님이 책임지셔야죠. 다만 님이 피해자인 양 행세하지만 마세요. 사랑보다 돈을 선택하셨으니까요.
베플ㅇㅇ|2020.04.05 13:26
베플말 듣지마라 사과는 개뿔.. 쓰니 20대후반이고 8세 연상이면 최소 35은 됐겠지? 홀어머니에 돈없고 직장불안정한 놈이 대기업 다니는 혼기찬 여자 2년씩이나 붙잡고 있는게 말이되냐? 아니 솔까 저런남자도 연애하고 돌아다니는게 말이됨? 어린것도 아니고 나이먹을만큼 먹고 세상물정 모르는것도 아닐텐데 엄한여자 왜붙들고 있어 알아서 물러났어야지.. 속으론 어리고 잘난여자 덕좀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하고 있었겠지 ㅉㅉ 30대 중후반 남자는 거의 여우새끼라고 보면된다 여자보다 훨씬.. 진짜 현실적인건 30대 남자라는거 명심해 저래보여도 속으론 야망품고있었을거다 자기가 입으로 꺼낼주제가 안되서 먼저 말하지 못했을뿐.. 쓰니잘못 1도없다 저남자가 현실적이라서 순순히 물러난거야 오히려 비현실적인거나 멍청한놈이 쓰니 붙잡고 안놔주는거다
베플ㅇㅇ|2020.04.05 10:53
제가 딱 님 같았습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져도봤지만 결국 결혼까지 갔는데, 음..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몹시 후회하고 있습니다. 마음 아픈건 시간이 해결해주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없이 시작하면 계속 없고 남들보다 시작점이 뒤쳐지면 결국 님만 지칩니다. 속물 아니고 지극히 이성적이며 똑똑한겁니다. 힘내세요!
베플|2020.04.05 10:06
제가 남친분 같은 남자랑 결혼까지 했습니다.저는 대기업 다닐 정도는 아니구요,,인성좋고 맘깊은 남자랑 살면 맘고생 할일은 별로 없는데요,대신 돈이 없으니 제가 엄청 부지런 해져야 되더라구요,,맞벌이 하면서 아이둘 키우고 살림 살면서 아들이 돈줄인 홀 시아버지 생활비며 들어가는 모든돈 해결해줘야 하고 며느리 도리 해야되며, 돈 아껴야하니 아이둘 낳을동안 산후조리원 들어가본적 없고 외식 일년에 다섯번도 못합니다.남편도 첨엔 고마워 하더니 언제부턴가 집안일 안되 있는거 가지고 뭐라합니다.그렇다고 안 착한거 아닙니다,내가 화내면 깨갱하면서 본인이 하곤 해요~근데 사랑?진작에 도망가고 없어요,지금은 애들 보고 사는 지극히 현실만 눈앞에 있어요. 이런 삶 어떠세요? 남의눈 의식하시는 성격이라면 많이 힘들거예요,남친분이 현명하셨네요,지금은 맘 아프겠지만 잘 헤어지셨어요,비슷한 조건의 남자분 만나세요,,,다만 남친이 조건이 안좋다고 함부로 한건 잘못하신것 같네요 사과 문자라도 보내는게 맞는것 같음
찬반ㅋㅋ|2020.04.05 21:58 전체보기
저 정도 조건이면 비슷한 또래여자들도 안줏어갑니다 헤어진게 다행이라고 하진 못할망정 자책하지마세요 돈없고 사랑만 있으면 돈때문에 힘들어요... 돈도 있고 사랑도 있는게 베스트입니다 님은 돈에 눈먼여자 아니니 죄책감 갖지 않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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