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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조언 좀 해주세요

쓰니 |2020.04.04 15:31
조회 349 |추천 0

안녕하세여

맨날 눈팅만 하다 여기에는 처음 글 올려보네요

이제 28 되는 여자입니다

5년째 만나고 있는 남친 있구요

저는 작가입니다 절대 백수 아니고 카*오 페이지, 네*웹툰에 글도 6개 이상 쓴 억대연봉 작가입니다

몇 개는 유명해져서 웹툰으로도 나왔고요

한마디로 나이대에 비하면 꽤 돈 많이 버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친은 경찰입니다

집안이 다 계속 경찰이었고요 아버님은 경정을 맡고 있으십니다

지역은 말 안 하겠습니다

남친은 경위입니다

경찰대 졸업해서 경위 됐구요 나름 빽 있는 집안입니다

반면 저는 아버지 돌아가셨고요 어머니는 작가입니다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으셨어요

집안 딸리는 거 압니다

근데 돈은 제가 더 많이 벌어요

1년에 경찰대 졸업생이 몇백명입니다

기껏해야 300 안되는 월급이에요

저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1달에 거의 천은 벌어요

그쪽에서 굽히고 들어와야 되는 상황 아니에요?

만난지 5년 됐고 결혼계획 있습니다

근데 남편 어머니 때문에 해어질 뻔 했습니다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1년 동안 집에 안 찾아갔어요

대학생이었고 경찰대 힘듭니다

데이트 몇 번 못했어요

시간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안 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동갑입니다) 찾아갔어요

제가 그때는 돈 별로 못벌었습니다

첫 작품 냈었던 때였고 한달에 백 정도쯤요

어쨌든 찾아갔습니다

인사하고 밥 잘 먹었어요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아버지 엄격하게 생기셨지만 인자하셨습니다

어머니도 잘 대해주셨고요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둘 다 결혼은 생각 안했었고요

그냥 인사차 갔습니다

밥 잘 먹고 그냥 헤어졌어요

남친이 저 데려다 줄려고 했는데 어머님께서 데려가셨어요

뭐 괜찮았어요 그까지는 택시 타고 가면 돼서

다음날에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더라고요

끊었어요 그런 식으로 피싱 몇 번 당해서

잊어버리고 글 쓰고 있었죠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더라구요

제 꼴이 말이 아니었어요

부시시한 머리 올려 묶고 큰 안경 쓰고 추리닝 바지에 티 입고

간단히 할 것만 하고 문을 열었죠

어머님이었습니다

집으로 휙 들어오시더군요

그때 원룸에 자취하고 있었습니다

당황해서 말 더듬었어요

의자에 앉더군요

(몰입감을 위해 진짜 그대로 전해드리죠)

“한달에 얼마 버니?”

당황했어요

진짜 진심으로 당황했어요

그래서 그냥 말해줬습니다

작가라 때에 따라 다른데 백 정도 번다고

근데 그건 왜 물어보시냐 물어보려 했습니다

“작가? 그거 돈도 안돼는거 왜 해. 너네 엄마도 작가라지? 그러니까 너도 이 꼴이지.”

완전 비꼬듯이 말하셨어요

빡쳤죠 갑자기 쳐들어와서 하는 말이 저거라니

“난 내 아들보다 돈 적게 버는 며느리 맞을 생각 없다.”

벙쪘죠... 막장드라마에서도 못 들어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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