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으로 너에게 끌렸다
그것은 아마 금성의 힘이었을 거다.
너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었다.
무엇을 하 건
마음 한 구석에
머릿 속 한켠에
네가 있었다.
억울했다.
처음에 니가 먼저 시작했잖아,
니가 먼저 날 끌어당겼잖아.
짝사랑 일년 반 거절당한지 7개월
그리고 이젠 그냥 인정했어.
넌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사람 인연은 노력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
아마 나도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게 될 거라는 것_
그땐 참- 지독한 상사병 같았는데
니가 날 돌아보게 하려고 노력하며 이뤄낸 모든 것
혼자 감정을 곱씹으며 넓어진 공감능력,
그 모든 것들에 감사해.
웃는 네 사진,
흐물흐물 녹아버린 네 표정,
수줍은 네 표정을 보며
철렁했던 순간까지도_
사랑했어
내 안에 이런 감정이 있다는 걸 일깨워줘서 고마워
행복하길 바랄게,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