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안은 분위기보다 맛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고 그곳의 분위기가 영 께름칙하고 아니라는 것은 아니고-_- 분위기 또한 가볍게 술을 마시며 즐기기 충분하지만, 가게의 인지도를 맛과 분위기로 본다면 청담안의 인지도는 분명 그 맛에 있는 것 같다. 요리와 마실거리 등은 퓨전을 지향하고 술 역시 소주부터 와인, 칵테일까지 다양하다. 특히나 유명한 것은 사과소주,파인애플소주 등 과일 소주. 사과를 갈아 넣어 주조한 그 맛도 독특하지만 술과 함께 나오는 잔이 과일 사과 그대로다. 사과의 속을 파내어 잔으로 만들어주는데 여기에 술을 따라 먹고, 술을 먹고 난 후 사과잔을 껍질까지 먹어버리는 것도 별미다. 왠지 이곳에 술을 따라 마시면 왠지 몸에도 좋고,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을 것만 같은 망상이 들기도 하여 더욱 달리게 된다-_- 파인애플 소주는 파인애플 잔이 아닌 술이 파인애플에 담겨 나오는데 아래 사진에 있는 것처럼 이것 역시 먹음직하다 안주와 요리는 퓨전풍으로 전체적으로 맛이 있어 잘 먹게 된다. 허나 술과 안주, 요리 등 맛은 좋으나 가격은 만만치 않은 수준. 먹성 좋은 녀석들과 가서 양껏 먹었다가 나중에 계산대에서 멱살 잡고 드잡이 할 뻔 했다.. (2인 기준으로 가볍게 먹어도 최소 5만원선 나오는 것 같다) 맛과 독특함을 좋아한다면 한번 챙겨 가볼만한 곳이다. 단, 내부가 넓고 손님이 많아 꽤 시끄럽다. 소개팅을 하거나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가기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거 먹으며 왁자지껄 떠들고 싶을 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