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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이 사라졌어요

truecolors |2020.04.08 23:09
조회 50,275 |추천 47

2016년 2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십년이 지나자
시댁식구들이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조카들도 모두 SNS를 닫아버렸구요.

시어머니랑 어쩌다 통화가 되어
시누이네와 아주버님 가족들이 어디에 사는지
왜 연락을 피하는지 여쭤보면
우리가 언제부터 가족 가족했냐면서 이제 그만 연락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시아버지가 남기신 유산 중
꽤 알찬 부동산 2개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매매대금을 저희에게 속이고 그들끼리만 분배하려고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조그만 사기를 당해도 분할텐데
가족들한테 사기를 당했다 생각을 하니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작년에 소송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 남편이 배다른 자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생전의 시아버지는 워낙 큰 자산가이셨다보니
시어머니도 혼외자식인 제 남편을 아들처럼 키워주셨는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제 남편의 상속지분을 가로채려고 십년여를 속여온 것이었습니다.

소송을 시작한 작년부터는 더 지옥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아버지 유산 관리를 도맡아 한 시누이 남편이
제약도매업을 크게 하는 사업가인데 사기가 전문이라
주변에 깡패들을 많이 알고있어서인지

저희 가족에게 가해지는 협박과 욕설
그리고 도청에 해킹까지
일반 시민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찌저찌 경찰에 신고를 해봐야
워낙 빽이 좋은건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요즘 세상에 무슨 가족이냐고
그런 가족 더이상 안보고 살면 된다고들 하시지만
사이좋게 몇십년을 지내온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제 하나뿐인 아들은 결혼을 해도 축하해줄 친가 친척이
없다고 생각하니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남편 인감을 도용하여 부동산을 처분하고
그 행위가 들통날까봐 야반도주한 시댁식구들

가족관계에 있음을 이유로 법을 악용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가족이라는 가치를 짓밟은 자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47
반대수142
베플ㅇㅇ|2020.04.09 00:59
친자식처럼 키워요? 남편이 바람피워 낳아온 애를 어떻게 친자식처럼 키워요? 부처님도 첩 보면 돌아앉는다고 했어요. 애가 밉고 남편이 싫고, 그래도 시기에 돈이 원수라고 그냥 산 거죠. 그래도 본부인이 성품이 좋으셨네요. 남편 불륜의 결과인 서자를 친자식처럼 키워준 걸 보니. 근데요, 돈 때문에 참고.. 남편 사생아를 키워주고 사셨는데 그 정도 돈은 가져야지 여한이 없죠. 남편 사랑하고 서자가 예뻐서 참고 살았겠어요. 그냥 님도 우습지도 않은 가족 타령 그만하고, 돈이 필요하다고 하세요. 그리고 본처랑 본처 자식들한테 가족이라고 들이대지 마세요. 님 남편이 바람펴서 애 안고 들어와 키우라고 하면, 시부 본부인처럼 키워줄 자신은 있어요?
베플ㅇㅇ|2020.04.08 23:17
어차피 배다른 자식이니 온전한 가족이라고 할수도 없는거겠죠. 모르긴 몰라도 시아버지 살아계실때도 갈등이 없진않았을테고 남이나 다름없는 님 남편과 재산나누기 싫은 마음을 원망할순있겠지만 이해못할건 없어보이네요. 꾸역꾸역 인연이어서 살아봐야 더 상처일테니 그만 잊고 사세요.
찬반ㅇㅇ|2020.04.09 10:53 전체보기
와...베플들 놀랍네요 쓰니와 남편은 아무 죄가 없죠. 세상에 나오고 싶어서 나왔나요? 당연히 유산은 법적으로 받을 수 있어요. 엔좌제도 아니고 내 남편이 배다른 형제라 하더라도 시가가 범법을 한 건 맞아요.쓰니님 당신들은 가족으로서 대우는 못받더라도 남편아픔 잘 추스려주시고 단단하게 맘먹고 지지말고 챙길 것 챙겨서 보란듯이 사세요.그들은 나쁜 사람입니다. 허나 재판 끝나면 볼 일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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