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서민정 선생님을 둘러싼 학생들의 눈치가 심상치 않다. 특히 극중 서민정 선생님에게 마구 들이대는 염승현(승현 분)의 가세에 윤호(정일우 분)의 질투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업 중에 선생님께 꽃다발과 커피 공세를 퍼붓고 “선생님, 저랑 사귀실래요!” 라고 거침없이 프러포즈를 하는 승현은 실제로도 서민정 선생님이 이상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라면 고등학교 때 예쁘고 상냥한 처녀 선생님을 좋아한 경험이 한번쯤 있다지만 승현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상녀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밝혔다.
“남동생과 나이 차이가 9살 나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외로움을 많이 타서 누나들을 잘 따르는 편이었어요. 중학교 입학 뒤 1학년 담임선생님이 여자 영어 선생님이었는데 수업을 마친 뒤 선생님이 항상 나머지 공부를 가르쳐주셨어요. 덕분에 중학교 시절 내내 영어는 상위권 성적이었어요. (웃음)”
공교롭게도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 선생님 역시 영어교사다. 혹시 실제로 서민정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추궁에 승현은 쑥스러운 듯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서민정 누나 팬이었거든요”라며 슬며시 말꼬리를 돌렸다.
“제가 연기할 때는 항상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려고 노력해요. 아직 초보라 그런지 감정이 살아야 연기가 되는 편이거든요.”
승현은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 현장에서도 유난히 서민정을 따라 스태프들에게 “실제로 서민정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놀림을 받았다. 실제로 서민정에게 덩크슛을 선사하며 윙크를 날리는 장면을 찍을 때 처음에는 서민정이 서있는 방향에 남자 스태프를 세워놓고 촬영을 했지만 승현의 감정이 살아나지 않아 결국 서민정을 그 자리에 세웠다.
한편 승현의 가세로 인해 ‘거침없이 하이킥’의 복잡한 러브라인은 학교 위주 에피소드로 전개될 전망이다. 서민정 선생님을 둘러싼 승현 윤호의 삼각관계, 찬성(황찬성 분)과 범이(김범 분)의 묘한 대립, 유미(박민영 분)와 범이의 애증 등 그동안 집과 어른들의 에피소드 위주로 꾸며졌던 ‘거침없이 하이킥’의 중심축이 옮겨진다.
올해 대학교 3학년 (상명대학교 영화과 휴학 중)인 승현이 고교생 역할을 하는데 애로사항은 없었을까? 오히려 승현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촬영하며 예전 고교 생활을 추억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경험이라고 미소지었다.
“고교 때 친구들 보면 윤호같은 캐릭터도 있고 민호같은 캐릭터도 있어요. 염승현 역할을 연기할 때 초반에는 성격을 잡는 게 힘들었지만 친구들의 캐릭터를 떠올리면서 서서히 성격을 잡을 수 있었어요.”
윤호 역의 정일우와는 1살 차이로 승현이 형이다.극중 라이벌인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는 서로 마주보고 넥타이를 바로잡아줄 만큼 친한 사이다.
“일우는 남자인 제가 봐도 정말 멋져요. 혜성이랑 범이는 극중에서도 그렇지만 실제로 보면 더 귀엽고요. 제일 친한 건 얼마 전 절 배신하고 윤호에게 붙은 찬성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승현은 ‘거침없이 하이킥’ 시청자들에게 승현에 대한 선입관을 버려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승현이는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일진이랍니다. 날라리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저 실제로는 느끼하지 않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