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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설레는썰 듣고 갈래?

ㅇㅇ |2020.04.15 12:26
조회 507 |추천 6

음 내가 좋아하는 짝남 이름이 민규야! 사실 흔한 이름이라서 쓰는거야 걔가 뭐 sns도 안 해서.. 일단 민규랑 나랑 완전 상극이야 성격이 나는 무엇이든 표현하고 좋아하면 좋아한다 그렇게 표현하고 민규는 그냥 말 자체를 거의 안 해 무뚝뚝 하고

내가 걔를 처음 만난 건 입학하고 학교였는데 1학년 때 솔직히 민규가 많이 눈에 띄었어 키도 엄청 크고 잘생겼고 피부도 하얗고 어깨도 넓고 여자애들의 만인의 연예인 ? 같은 거였어 중학교 때부터 잘생겼다고 유명했나봐 근데 나랑 민규는 같은 동아리였어

그래서 나랑 접점이 동아리에서 과제 때문에 단답형으로 얘기 안 했단 말이야 그래서 난 얘가 싫어하나 생각했지 내 성격이 집념이 강해서 친해지려고 음료수도 뽑아서 민규한테 줬거든? 근데 민규가 자기 단거 안 먹는다면서 내 책상 쪽으로 치우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알았어... 이러면서 시무룩해하니까 민규가 좀 미안한지 줬으니까..먹긴 할게 라고 하면서 먹는거야 내가 다시 웃으면서 맛있지?! 이 음료수 좋아해?! 이러니까 민규가 약간 뜸 들이다가 응 좋다 이래서 약간 떨림이란 걸 느꼈어 이때...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주어도 없이 좋다 하니까 두근 거리긴 했지 근데 다른 반이라 접점은 딱히 없고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하면 눈짓만 하고 갔어 그정도로 여자에 관심이 없던 애긴 해

학기초 때 신경 쓸 게 많고 내가 몸이 약하단 말이야 그래서 학교에서 한 번 쓰러진 적이 있어 근데 그게 엄청 소문이 났나봐 난 보건실에서 누워 있었지 근데 누가 들어오는거야 민규였어 난 민규 발견하고 부끄러워서 이불 덮고 누워있었어 근데 보건 쌤이 그때 안 계셔서 민규 혼자 치료 하더니 갑자기 나가려다가 침대쪽에 오는거야 내가 이불을 쓱 내려서 인사 안 하기도 뭐해서 안녕...? 이랬는데 민규가 갑자기 나가버리는거야 인사도 없이!!!

그래서 좀 속상했지 그냥 난 이제 아무것도 아닌가 싶어서 근데 3분쯤 뒤였나 민규가 문을 벌컥 열면서 숨이 찬 듯이 이거... 좋아하는거라서.... 이러면서 내가 저번에 줬던 음료수를 뽑아서 온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당황해서 어..? 이거 뽑으려고 간거야..? 이랬는데 민규가 입 앙 다물고 끄덕끄덕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때 너무 귀여워서 웃었더니 민규가 왜 웃어..? 이러길래 아냐아냐 ㅎㅎㅎ 이러고 고마워 잘마실게!ㅎㅎ 이랬어 민규도 끄덕끄덕하고 다시 나가더라 그래도 이정도면 다른 여자애들에 비해 특별해졌다 생각하긴 했어

근데 이제 민규랑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겼어!! 내가 학교에서 집 가는 길이 좀 험한 길이 많단 말이야 근데 가는 길에 폐지 주우시는 할머니께서 폐지 옮기다가 넘어지셔서 폐지가 다 쏟아졌어 그래서 난 빨리 달려가서 안 다치시게 다 주워드렸어 그래서 할머니 부축도 해드렸어 근데 그 때 겨울이어서 할머니가 너무 추워하실 것 같아서 핫팩을 드리려 하는데 주머니에 잘만 있던 핫팩이 없는거야 그래서 좀 당황하고 있었는데

민규가 갑자기 내 옆으로 나타나더니 할머니한테 핫팩을 건네면서 자기가 하고 있던 목도리를 할머니께 두르더라? 그러면서 할머니 왜 춥게 나왔냐고 할머니한테 막 그러는거야 난 눈치를 살폈지 민규네 할머님이라고 그래서 내가 너희 할머니셔? 이랬는데 민규가 응. 이 한 마디하고 할머니를 모시더라 그래서 내가 그때 나도 같이 가도돼? 라고 했는데 민규가 맘대로 하든지 라고 하는거야 난 그때 마냥 해맑아서 같이 할머니 부축하면서 가는길 안 심심하게 말동무도 해드렸어

민규네 할머니시냐고, 왜 추운데 나오셨냐고, 민규가 잘해주냐고 쓸데 없는 얘기 많이 했네..; 그래도 할머니 웃으면서 다 대답해주시고 폐지들은 민규가 들고 왔어 할머니랑 얘기하던 도중에 민규를 슬쩍 봤는데 그런 웃음 알아? 귀엽고 훈훈한 장면 보는 듯한 미소를 짓는거야 눈웃음으로 난 걔 웃는 거 처음 봐서 좀 심쿵이긴 했지

그래서 얼떨결에 민규네 집에 도착해서 할머니 모셔다 드리고 난 집에 가려고 하는데 민규가 내 옷깃 잡더니, 저... 김쓰니...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동그랗게 눈 뜨면서 민규를 보니까 민규가 얼굴 빨개지면서 고개 푹 숙이면서 데려다줄게 집..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그래! 같이 가자! 이래서 같이 나왔어


쓰다보니까 길어졌네 !! 다음 이야기는 시간 있을 때 쓸게 !! 짤은 민규 닮은 txt수빈(맞나?)!!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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