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헤어질 땐 마음식었다, 환승이별 등
그냥 정말 연애에서 흔히 있는 이별이었는데
20대 후반에 오래만나다 헤어지니 결혼이 아니면 헤어지더라. 결혼 생각이 있다면 맞춰가는거고 아니라면 끝.
그전에 몇번의 이별을 경험해도 너랑 헤어지고 처음으로 정말 심장이 아팠고, 마음이 찢겨 나가는줄 알았다. 그래도 그전에 갖은 이별 경험들이 있어서인지 이성을 찾는데 빨라졌다.
나도 결혼은 현실임을 알지만, 몇년간 만나와보니 나에겐 너가 딱이라 생각했고, 너라서 좋았고 너와 결혼을 하고 싶었다.
반대로 너는 현실조건만 너무 많이 보고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날 떠나갔어.
헤어지고 모든게 잘 맞았던 우리가 왜 이렇게 몇 분만에 헤어지나하고 원망도 하고 너무 속상하고 숨이 안 쉬어지고 미칠 듯이 답답했는데 이제는 그저 우리가 인연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만나는 동안 너도 힘들었겠지만, 나도 힘들었음을.
모든게 내탓인줄 알았지만, 그 어느 누구 탓도 아님을.
그저 타이밍이 아니었고 인연이 거기까지 였다는 것.
그리고 어떤 이별 이유를 들이대든
결론은 "난 너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 마음이 없다"
라는 뜻인 것도 이젠 알겠더라.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소중한 사람이 혼자 울게 내버려두지 않거든... 설령 마음이 있는데 상황 이별이랄지라도 나에 대한 마음은 거기까지라는거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슨 이유를 대든 가시밭길을 갈지언정 손은 절대 안놓는다는데, 내 손을 놓은 넌 이제 더이상 마음이 없다는 거니까.
그렇다고 더는 미워만 하지 않을게. 버림받은 상처는 아직 치유가 덜 됐지만, 점점 니가 행복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커져가고 감정롤코 타는 것도 점차 잠잠해지는 걸 보니 나도 행복해질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겠지.
내 20대의 반을 같이 해줘서 고마웠고, 정말 살면서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만 가득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꿈을 꾼 듯한 느낌도 들지만, 그 때의 추억은 그대로 고이 접어 보내줄게... 함께 행복하자고 항상 얘기했지만,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행복하자.
마냥 무너져서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정말 저도 모르게 다 스며든 그 시간을 과거로 다 넣어두고 앞으로 그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수록 엄청 힘들고 아팠지만, 이제 저도 행복해지려구요ㅎㅎ 또다시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제 마음을 또 줄 수 있게 자기계발하고 더 이뻐지면서 멋진 여자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