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자 넋두리좀 할게요 혼자 힘들고 답답해서요
처음 만난게 벌써 2년전..
너무 오랜만에 남잘 만난게 잘못이었을까 아님 그 오빠가 내스탈이어서 누굴 만났어도 그 오빠만 보였을까.. 그건 지금도 궁금하다
그 오빠가 자전거 타는법 가르쳐줘서 처음 자전거타고 새벽 라이딩을 해봤고 그 오빠랑 처음 여행도 가봤다. 새벽에 맡는 공기가 그렇게 달콤한줄은 그날 처음 알았다. 그 오빠한텐 그냥 매일 맡는 새벽공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겠지만.
매번 그 오빠네 동네로 내가 가면서도 왜 이 오빠는 우리 동네로는 오지 않는걸까 일말의 의심도 해보지 못할정도로 좋아했었던거같다. 그러니 얼마나 내가 만만했을까 ㅎㅎ
그 오빠도 날 슬쩍 한번씩 떠보는거같아 그 오빠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줄 알았다 아니 그렇게 착각하고 지냈다.
내가 잘못 안거란걸 깨닫는데는 그닥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어장인데 좀 새로운 스타일의 어장이라 그동안 내가 헷갈렸었던것뿐.. 그냥 딱 어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 오빤 나말고도 몇명 더 만나고 있었거든
스스로 너무 비참한데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 너도 나 좀 좋아해달라고 구걸할수도 없잖아 ㅎ
난 이오빠가 너무 좋은데 이오빤 내가 있음 땡큐 없음 다른 사람 부르면 되지 뭐~ 이런거라니..
옆에 있으면서 힘든게 나을까 옆에 없으면서 힘든게 나을까 생각을 하고 또 생각했다 어떤게 나을지..
결국 난 옆에 없으면서 힘들다보면 결국엔 잊혀지겠지 싶어 어느날 갑자기 번호를 바꾸고 잠수를 탔다. 어차피 나같은거 한명 없어진다고 그 오빠 심경에 뭔 변화가 생길것도 아닌걸 알기에. 사귄것도 아니라 우리 헤어져 뭐 이런 구질구질한 말을 할 필요도 없는 사이었다 ㅎㅎ 지금 글쓰면서 생각해봐도 진짜 아무 사이 아니었네..
그냥 요즘은 상상만 한다.. 이런 내가 스스로 너무 처량하고 불쌍한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그 오빠랑 잘됐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일까 그 오빠가 그렇게 대단하게 날 너무 사랑해주고 좋아해줬던 사람도 아닌데 난 미련이 너무 깊어 팍 놓지도 확 잡지도 못하고있으니. 뭐 전생 이런거 믿진 않지만 이 오빠랑은 전생에 얼마나 대단한 인연이었기에 이렇게까지 뇌리에 박혀 안잊혀지는건지 그것도 궁금하다...
뭐 어차피 결혼했다가도 끊기는게 사람 인연인데.. 나도 곧 잊을수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