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정도 짝사랑해왔어.
오빠도 이제 알잖아~ 내가 고백하고 까였을 때
덤덤한 척, 그냥 내 마음 알려주고 싶었던 척 하며
넘겼지만 사실 그 날 울었다.
그때 밤은 그 어떤 밤보다 가장 길었던 거 같아
오빠한테 처음 반했던 날 아직도 생각난다
빼빼로데이 때 그냥 툭 던졌던 말이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으로 사다줬잖아
그리고 인사할 때마다
장난끼 넘치고 귀여운 그 눈웃음에 반했지.
그 와중에 오빠 할 일은 철저하게 잘해
공부할 땐 공부, 운동할 땐 운동.
제일 멋있어
오빠 처음 반삭하고 온 날 별로냐고 물었을 때
겉으론 엄청 놀렸지만
너무 귀여웠어
한번이라도 솔직해질 걸 좀 후회중이야 ㅎ
그리고 나 힘들 때
그 누구보다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웠어
처음 영상통화 했을 때
화장한것보다 생얼이 더 이쁘다고 했던 말
장난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난 진심으로 믿고 있어.
이외에도 뭐 많은데 남은 추억은 나 혼자 간직할래 :)
오빠는 다 잊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오빠 좋아했던 건 안잊혀졌음 좋겠다
나보다 오빠를 더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음 좋겠어
내 학창시절을 오빠로 물들게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하는 일 이젠 마음으로 응원할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