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현재 20대 중반 여자, 남자는 30대 초반입니다
5년 사귀고 현재도 진행 중인데
요즘 들어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요
연애 초에는 서로 결혼계획(시기- 저는 20대 후반 오빠는 30대 중반 쯤 결혼 하고싶어함) 도 비슷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재밌게 만났습니다
5년을 만나고 둘 다 자리를 잡고 안정적이다보니 제가 문득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저 역시 급할 것도 없고 남자친구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확신 이란게 없어지더라고요!
다양한 꿈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저도 꿈이라면 어릴적부터 외동으로 자라서 결혼 후 예쁜 아이 낳고 소소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제 꿈입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제가 혼자 커서 좀 외로움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자친구 가족 형제가 많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고 아이도 낳고 싶고, 평소 남자친구 가족들도 다 제 가족처럼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가족애가 제가 좀 큰 편입니다
결론적으론, 아이 문제로 결혼을 못할거 같아서 헤어지는게 맞는지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결혼하고 아이낳는게 제 인생의 제일 큰 꿈인데, 남자친구는 아이를 안좋아합니다 그냥 싫어해요!
데이트 할 때 아이만 옆에 있으면 싫어합니다(아이에 대해서 평소에 부정적으로 말함)
그래도 결혼하면 다르겠지 본인 아이면 이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결혼은 본인도 하고싶지만 아기는 가지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해요
평생 둘이서만 살고 싶다고 하네요
살다보면 아이를 낳고 싶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안낳을 예정이라고 딱잘라서 말해요
저는 무조건 아기를 낳아야 하는 사람이에요
저도 아이이야기만 하면 남자친구가 “아이를 왜 꼭 낳아야해? 나는 너만 있으면 돼!” 라고만 생각하니까 결혼해도 이사람이 좋지만 아이가 없다니 즐겁진 않을거같고...
제가 그럼 결혼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간접적으로 내비치니까 그때서야 저랑 헤어질까봐 아이 낳겠다고 거짓말로 결혼을 서두르려는게 보였습니다(아이가 정말 생겨 낳는다 하더라도 아이를 싫어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뻔해서 제 아이를 대할때 상처를 받을거 같아요)
이런 남자친구와 연애를 계속 한다면 연애하는 동안은 즐겁겠지만, 결혼할 시기에 헤어져야하는데 계속 만날 이유가 있을까 싶고, 거짓말로 붙잡으려는 것까지 보니까 헤어지기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 계시면 조언 듣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