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랑 재회는 바라지도 않아요.
워낙 이성적이고 냉정한 사람이라서...
제가 바라는 거 딱 하나는
언젠가 그 사람도 저 아닌 누군가와 새 출발을 하게 될 텐데
그 누군가가 좋은 여자인지 아닌지
그 기준이 될 수 있는 여자가 저였으면 좋겠어요.
나보다 잘해주는 여자라면 좋은 여자,
나보다 못해주는 여자라면 나쁜 여자...
그렇게라도 오빠 기억에 남을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을 거에요.
오빠.
많이 사랑했어요.
지금도 사랑해요.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