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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스칼 |2020.04.22 01:46
조회 336 |추천 2

헤어졌습니다.
사실 며칠 됐습니다.

사귀는 기간동안 매일 만나며,
매일 만나는 하루하루가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했었고,
하루들이 쌓여 또다른 나, 건강한 너로 변화해왔지.

어쩌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이었을 나지만,
매일 만나오면서 익숙해지고 각자의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느꼈을 때, 그 모습은 부담을 줬을 것이고,
그 부담은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말로 변하여
나에게 왔으며 나는 그 말을 감당하기엔 아직 익숙하지가 않았어.

시간 갖자는 말을 지키지 못하고 연락을 했을 때
우리는 바라는 점에 대해서 얘기를 잘 나눴지.
아니 아마 얘기를 잘 나눴다고 나 혼자만의 위안이었을거같아.

나는 바뀔려고 노력을 했지만, 몸이 안좋다는 말을 듣고 옛 생각이 다시 들었고 조바심이 났어.
혹시 아팠던 때로 돌아간 것일까..
몸도 잘 못 가눌텐데..

그런 생각들 때문에 너가 부담스러워 했던 행동들을 했고 우리는 그렇게 끝이 났지.

항상 어둡고 사람들과 잘 못 어울리는 내 옆에서 흥 많은 너를 보면 나도 밝아졌어.
그치만 착각하진 않을게.
몇개월 밝았다고 해서 내가 변했다고 생각하지않아.
너가 밝은 빛을 내는 태양이라서 나는 어두운 밤에 떠오르는 그 빛을 받은 달이었다고 생각해.

행복했던 기억이 더 많았을텐데 왜 미안했던 기억들만 떠오를까.
갖고싶어 했던걸 사주지 못 했을 때, 아플 때 대신 운전해주지 못 했을 때, 다쳐서 속상하게 했을 때..

하지만 난 짧게 슬프고 내 일상을 시작할거야.
말 했듯이 올해는 매우 바쁘게 지내야해서 길게 슬퍼하지 않을거야.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행복하길 바랄거고, 누구를 만나든 나보다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랄게.

좋은 사람을 만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던 연애였어.

고마워. 잘지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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