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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한 고민

샐리 |2020.04.22 02:23
조회 44,797 |추천 101

이렇게 많은 댓글 주실 줄 몰랐어요.
많은 용기주셔서 감동입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남편을 너무 믿고 어리석게 살았네요.
전 제가 참고 바르게 살면 남편이 돌아 올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고 사랑을 믿었어요.
이번 달부터 제 월급은 제가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남편 얼굴이 완전 죽을상이예요.
그리고 이혼은 아이가 성인이 되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제라도 제 삶을 살고 미래에 대해 준비해야
겠어요.
많은 조언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저는 결혼 십여년차 직장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애아빠가 변심한 듯 허망합니다.
연애때나 결혼초 정말 부지런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출산 후 아이 키우다 보니 맞벌이인지라 둘다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서서히 대화도 없어지고 저는 직장 다녀오고 애 보면 녹초가 되요. 진짜 최강 힘듦
몸살도 자주 나고 면역력이상으로 피부두드러기에 안구포도막염에 의사쌤께서 무리해서 그런거 같다고 쉬라고하시더라고요.
한번은 몸에 이상이 생겨 큰 수술을 받았는데 병원도 안 와 보고 물어 보지도 않고 쌩깠어요.
너무 서러웠어요.
아무런 생각할 여유도 없이 직장과 애만 신경 썼던거 같습니다.
애아빠도 힘든지 갈수록 냉랭해지고 밖으로만 돌고 술만 마시러 다니고 대화하려고 하면 짜증만 냅니다.
모지리처럼 자기 가족 안 챙기고 남만 열심히 챙겨요.
애아빠가 회사에서 잘 풀려서 높은 자리까지 승진했는데 그 이후로 저를 더 눈에 안 차 하더라고요.
저두 배울만큼 배운 전문직입니다.
가정 수입도 제 월급 포함 애아빠가 결혼 초부터 관리했는데 어느 때 부터인가 수입 지출 다 오픈 안 하고 알려 주지도 않고 잘 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만 합니다.
의논없이 신나게 돈 쓰고 투자도 맘대로 하고 그래요.
또 화가 나면 소리지르고 욕도 하고 통제가 안 되고 제멋대로 입니다.
소시오패스 성향 같아요.
집도 매일 밤늦게 들어오고 주말 휴일엔 아예 나가서 얼굴 볼 일도 없구요.
저도 노는거 좋아하는데 저는 아이 케어땜에 막 나가 놀지도 못 해요
애아빠랑 잘 해 보려구 대화 좀 하자 했더니 저보고 스토커래요ㅜㅜ.
삶이 너무 외롭더라구요.ㅜㅜㅜ.
결혼생활이 이렇게 외롭고 힘들줄은 몰랐고 그냥 미친사람처럼 한번씩 길거리에서도 막 울어요.
아이에게 여러모로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이혼 않고 살고 있어요.
이성적으로는 이혼하는 게 답인데 그래두 이게 맞나 싶고 용기가 안 나요.
어쩌죠ㅜㅜ
추천수101
반대수13
베플ㅇㅇ|2020.04.23 13:56
남자는 서열이 확실한 동물이라 주도권 넘겨주면 그냥 만만하게 자기 아래로 봄. 주변보면 남편들이 지가 휘어 잡혀 산다고 징징거려도 그래야 가정이 안정적이더라. 와이프가 자기 아래라고 생각하면 선을 모르고 제멋대로 나대다가 집안 풍비박산 남. 감수성 예민한 남자는 제외
베플ㅇㅇ|2020.04.22 08:11
자꾸 밖으로 겉도는걸 보니 딴 살림차린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베플ㅇㅇ|2020.04.23 13:54
회사에 기집년 하나 생겼나보네 그러니까 수입 지출 공개를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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