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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치를 너무 봐서 화가 나요

ㅎㅎ |2020.04.23 01:48
조회 16,189 |추천 24

저는 사실 타인의 신경을 별로 안 쓰는 줄 알았고 제가 신경을 쓴다고 해도 그게 심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다른 사람들도 이럴 거 같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애들 말 들어보니까 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듯이 말을 해서 정말 다시 생각하니까 정말까지는 아니여도 심각한 거 같아서요 ㅠㅠ

일단 첫 번째로 저는 현재 열아홉인데 태어나서 딱 한 번 혼자서 버스를 타봤어요 그 한 번은 통금시간은 지켜야 하고 택시는 없어서 다급하게 혼자 버스에 타고 친구랑 전화하면서 간 거예요 눈치가 빠르시다면 알겠지만 저는 혼자 버스를 못 타요 그래서 항상 친구 누군가가 꼭 있어야만 버스를 탈 수 있어요 걸어가기엔 애매해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거리도 버스를 못 타서 항상 택시 타고 다녀요...

두 번째로 연애할 때 너무 신경을 많이 써요 예를 들어 남친이 본인 프사 바꿨으니까 구경 하러 오라는 둥 말을 하면 그건 하트 누르고 댓글을 쓰라는 의미인데 전 거기서 고민을 해요 ‘아 내가 눌러도 얘는 기분이 안 나쁠까? 내가 하트 눌러서 연애하는 티 나면 어쩌지 얘가 싫어하지 않을까? 티내는 거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사귀는 사이에서 그게 무슨 중요냐며 말을 하지만 저는 그 친구랑 사귀는 저의 모습이 타인한테는 안 좋게 보일까봐 두려워요 (결국 친구가 계정 받아서 하트 대신 누름)

세 번째로 혼자 음식점에서 테이크 아웃 주문을 잘 못하겠어요 이건 첫 번째랑 비슷한 맥락인데 타인이 절 보고 ‘야 쟤 친구 없나봐 ㅌㅋ’ 이런 생각을 할까봐 동생이랑 가거나 아니면 그냥 아예 안 가요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한데 무슨 해결책이 없을까요ㅠㅠ???

추천수24
반대수16
베플ㅇㅇ|2020.04.25 11:07
저도 쓰니처럼 눈치 많이 보는 성격이었어요. 길 걸어갈 때 사람들리 다 나만 쳐다볼 것 같고, 얼굴에 트러블 하나 나면 그걸로 사람들이 수군거릴 것만 같고.. 심각한 대인기피증도 있었고요. 하나만 기억하세요.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고, 관심 가져줄 여유도 없다' 그러니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면 되는거예요
베플ㅇㅇ|2020.04.25 10:59
남들의 미움을 기꺼이 받아야 한다. 그래야 남들로부터 사랑도 받고, 박수도 받는다. 미움, 갈등, 호의, 찬사 등은 한묶음이다.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이고 흡수하고 소화시키는 것이다. 어떤 것은 받고, 어떤 것은 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눈치를 보는 것. 이제부터, 다 받겠다고 마음 먹고 임해보라. 비웃음, 찬미, 욕설, 경외, 냉대, 환영, 조롱, 호기심, 의심, 찬양 등등 모든 것을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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