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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이네

헤즐넛쥬아 |2020.04.23 21:21
조회 117 |추천 0

초딩때 난 애들하고 못어울리고 흔히 얘기하는 왕따였었다.그 중에 날 챙겨줬던 진짜 착한애들 1-2명빼곤..그렇게 5학년올라와서 난 또 애들하고 잘 못어울렸었다..하루하루 힘겹게 지내다가 학기 중반쯤인가 어떤 남자애가 축구를하다왔는지 땀을 잔뜩흘리면서 휴지 좀 있음 달라고했었다
학기 초반에 그 남자애를 보면서 무슨 남자애가 저렇게 피부가 하얀거야 어디아픈가 늘 생각했던 애였는데
한마디도 안했던 애가 그냥 그렇게 나한테 갑자기 다가왔었다
난 아직도 그 당시 그때일이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그리고 그때부터 난 걔를 혼자 좋아하기 시작했었다.근데 난 그때 왕따였고..조용했었고..걘 인기도 많았었고,발렌타이데이때 반 여자애들이 걔한테 초콜렛주러 끊임없이 찾아왔던게 기억난다.진짜 그때 나도 줬었는데 난 되게 초라하더라..왕따였던 내가 싫었다..그리고 6학년 한학기 남기고 다른 학교로 전학갔었다.중 고등학교 다닐땐 희한하게 그 애가 한번도 생각이 안났었다.
그리고 대학교가서 2년때였나 페북에서 걔 소식을 접하고 어쩌다 메신저로 연락이 닿았었다
걘 당시 군인이었고 휴가 나왔던 찰나 내가 음대를 다니다 보니 서울에서 학교 정기 연주회를 했었고
내가 무슨 용기인지 걔를 초대해서 수원에서 서울까지 걔가 진짜 왔었다. 10년만에 본거였다.
초딩때는 인상이 강해보였는데 20대 되서 보니까 별거 아니었다.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얘기하면서 수원에 다시 내려왔는데 전철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걔가 내 악기케이스까지 들어준건 얼핏 기억이 나는데 하..무슨얘기를했지
그리고 수원역에 도착해서 분명 치맥을 먹은거 같은데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헤어진거 같은데...그리고 또 열심히 살다가 10년만에 인스타에서 또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용기내서 디엠까지 보냈다
어찌저찌하다가 카톡으로 하면 안되냐했더니
번호까진 기대안했는데 번호를 줬다
그리고 톡하다 내 번호를 알려줬다.
솔직히 걔가 한번쯤은 전화할줄 알았는데 안하네
나쁜시키...ㅋㅋ자존심상해서 내가 절대 전화 먼저 안하고있다.ㅂㄷㅂㄷ
톡하다보니 같은 수원살고 우리동네 근처에 살더라..신기하기도 하고 묘하기도 하고..
솔직히 얘랑 잘해보고싶은데 과거의 내모습을 알기에 내가 선뜻 적극적으로 못나갈꺼 같다..
그래서 가끔 현타오기도 한다.
너랑 정말 잘해보고싶은데..
내 마음을 내 진심을 알아줄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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