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자리는 당신이 채워져 균형을 잡았다.
비틀거릴때마다 앉아서 쓰러지지 않게 그때마다 바로 잡아 주었지
바람이 불고 비가와도 당신이 있어 외로운줄 모르고 추위가 온몸을 감싸도
당신의 체온이 있기에 우뚝 설 수 있었다네.
당신이 물을 준 나무는 찬란한 영화를 피운진 못했지만 온힘을 다해 굵은 두 가지를 얻었다네
그 가지에 내가 이루지 못한 당신의 끊임없는 사랑에 힘입어 꿈은 움트고 있다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가족을 위한다네
내 비록 찬란한 잎을 피우진 못했지만 당신의 정성으로 어느 나무보다 그 뿌리는굵고 탄탄하게
뿌리 내렸다네
그 어느 태풍에도 꿈쩍하지 않는…..
불혹의 나이 40을 넘은지도 벌써 6년여 빠르기도 하네
내가 당신에게 너무 못하구 산다는게 새삼스럽게 당신을 통해서 또 알았구려 용서하게나
당신 남편은 언제나 당신을 위한 당신밖에 모르는 항상 그 자리에 앉아 있다네
당신이 늘 그랬듯이 내가 당신옆에 앉아…..
이제 입춘이 지났으니 우수가 곧 오겠지 쌓이는 눈이 녹지 않더라도 그 밑으로 졸졸거리며 흐르는
산고랑 흐르는 물은 빼꼼이 내민 강아지 풀을 간지럽힐거야
개구리가 잠에 쫒겨 폴짝 거릴테고 사랑하는 우리님의 마음도 훈풍에 쌓여 아지랑이 품에 안고
봄맞으로 저 언덕을 넘고 있겠지
산고랑 흐르는 물은 빼꼼이 내민 강아지 풀을 간지럽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