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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걸리겠어요

쓰니 |2020.04.27 00:08
조회 9,872 |추천 30

안녕하세요, 열여덟 여고딩입니다. 우선, 20대 게시판에 글 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ㅠㅠ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던 분들이 있으실까봐,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나가셨는지 조언 얻고 싶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요. 엄마는 주부, 아빠는 자영업을 하십니다. 밑으로 나이차이가 좀 있는 남동생이 둘 있는 장녀여서인지 엄마께서 가정사에 대한 화풀이? 스트레스풀이를 하셨거든요. 지금은 경제적 상황이 나아져서 부모님 관계가 호전되었고,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서 가정사 관련 말은 거의 하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공부며 생활 습관이며 등등.. 집에 오는 순간부터 난리가 나요. 앞서 제가 엄마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했잖아요, 전 이제 환멸나서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요. 엄마가 동생들한테 말하는 소리만 들어도요. 엄마가 주로 소리지르거나 화내는 목소리를 내서인진 모르겠지만요.

 

어렸을 때는 엄마 때문에 화가 너무 나면 연필을 부셨어요. 그냥 연필 한 자루를 두동강 내버렸죠. 화가 나면 막 힘을 주체할 수가 없더라고요. 중학생 때는 침대와 베개를 때렸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제 머리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자해의 일종인지.. 그 순간만큼은 진짜 아무 소리도 듣기 싫고 그 힘을 주체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서 그런것 같긴 한데..

 

아 그냥 엄마 목소리만 들린다고 그러는건 아니고 집에 들어온지 10분도 안됐는데 이거해라 저거해라 왜 안 씻냐 등등.. 이제 옷 갈아입고 씻으려고 하는데.. 살빼는거랑 공부좀 해라 요게 주된 잔소리긴 한데 맨날 똑같은 소리 들으니까 미치겠어요. 맨날 옷갈아입고 있는데 왜 안씻냐구.. 저 공부도 못하지 않아요... 살은 스트레스 받아서 먹어서인지 학교에 매점이 생겨서인지 ㅋㅎㅋㅎ 암튼 그래요.. 요샌 머리도 3일에 2번 꼴로 때리고 있움...... 하

 

 

 

약간의 하소연이 되어버렸지만, 혹시 저같은 이상행동(?)을 하신 분들 있으시다면 어떡하셨는지, 그냥 자취만이 답일지 궁금하네요... 부모님 일화는 수도 없이 많지만.. 주된건 이거라서 이것만 조금 말해봤어요ㅠㅅㅠ 이런 증상? 행동?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요 ㅠㅠㅠㅜ

추천수30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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