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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대 학생들을 도와주세요

일좀하자 |2020.04.27 01:18
조회 9,968 |추천 79
10대판에만 올려져 있길래 본인은 아니지만 20대판에도 올려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안대학교 재학생입니다. 글 쓰기에 앞서 우선 장안대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 미리 사과드리며 글을 쓰겠습니다. 음슴체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장안대학교 대면 수업은 원래 5월 4일 월요일이었음. 4월 말이 된 현재 장안대 학생들은 당연히 대면 수업을 연기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음. 그 이유로는 우선 장안대는 화성에 위치하고 있지만, 통학생들 중 많은 비율이 수원역을 거쳐서 등교함. 수원역에서 운영되는 셔틀은 늘 사람이 줄을 서있을 정도로 붐빔. 이 상황에서 당연히 거리두기를 할 수 없으며 셔틀버스 안에서도 입석하여 가는 학생들이 많음. 집단감염이 걱정되는 상태. 또한 장안대 바로 옆에 있는 협성대는 진작에 한학기 통싸강 공지가 내려옴. 그래서 장안대 학생들은 당연히 한학기 통싸강이겠거니 생각하며 공지를 기다림.

교무처에 전화해봤자 돌아오는 말을 나도 모르니 기다려라, 회의를 하고 있으니 기다려라 뿐이었고 학생들은 그 전에도 공지를 대면강의 4일 전에 받았음. 여기서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한 것이 늦은 공지임. 늘 다른 학교 눈치를 보다가 늦게 올리는 공지 때문에 밤낮으로 걱정한 학생이 한 둘이 아님.

쨌든 교무처에 전화해도 알 수 있는 것이 없어 답답해하던 학생들에게 공지가 내려옴. 근데 그 공지의 문제점이 금요일 퇴근 직전 6시에 통보식으로 문자를 보냈다는 거임. 문자 내용은


우리대학에서는 학사일정을 조정하여

"5월 4일(월) ~ 5월 9일(토)까지 1학기 중간고사(온라인) 시험으로 운영하고"

"5월 11일(월)부터는 대면수업을 실시"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개강을 늦추고 중간고사를 앞당겼다는 거임. 원래 개강이 4일 이었고 중간고사가 11일 부터였는데 통보식으로 일정을 바꾼 거.

더 골 때리는 점은 교수님도 시험을 언제 보는지 모르셨다는 거임. 시험을 내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모르는 게 말이 됨? 어이가 없어서 여러 학생들이 교무처에 전화했지만 이미 도망가듯 퇴근하고 난 후라 전화는 연결 되지도 않았고, 주말동안 화만 삭히고 있음.

이 글을 쓰는 근본적인 이유는 장안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무시하는 처사를 고발하기 위해서임.

교수는 강의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타대학의 무료 강의를 끌어오거나 PPT로 대체하며 온라인 수업을 이어나감. 또한 하나의 학점마다 과제가 하나씩 있음. 즉 한학기에 23학점을 받는 과라면 한 주에 과제가 23개 있었다는 거임. 학생들은 장안대학교 학생 Q&A 공간에 글도 작성하고, 전화도 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자기도 아는게 없고, 회의 중이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 뿐이었음.



또한 현재 상황에서 학생들이 우려하는 점은 지금까지 아무 공지 없는 중간고사 실행 방안임. 현재 학생들은 어떻게 보는지,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는 어떻게 할건지 심지어는 과목과 시험 범위, 고사 날짜 또한 공지받지 못함. 그리고 시험은 일주일 남았음.

본인은 대학에서 이러는 것이 학생들과 교수를 기만한 처사라고 생각함. 대학은 학생이 이끌어나가는 하나의 기업인데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개강을 강행하고 중간고사 기간을 앞당겼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음.



학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이거임.

1. 개강을 할 경우 8천명 이상의 학우들을 잘 통제할 수 있느냐. 교내에는 편의점과 식당, 카페가 각각 하나씩 밖에 존재하지 않음. 즉 활동반경이 당연히 겹칠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최악의 상황 코로나로 사망했을 경우 책임은 학교가 백프로 지는 거냐 이거임.

2. 등교하려면 마스크를 꾸준히 구입해야 되는데 마스크를 지원해 주는 것도 아니고, 학교 내에서 거리두기를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님.

3. 중간고사를 볼 경우 온라인 시험이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판 칠 수 있고 안그래도 약한 장안대 서버(올해 신입생들 교양 수강신청 할 때 서버 터져서 6시간 동안 PC앞에 앉아있었음)가 전교생이 시험 보는 것을 감당할 수 있냐는 거임.



현재 장안대는 학생 Q&A에 올라온 개강, 과제, 등록금, 중간고사와 관련된 질문들을 무시하고 있음. 이건 명백하게 학생을 무시하며 돈줄로만 보는 행위라고 생각함.

현재 정부에서도 조용한 감염을 조심하고 집단감염의 사례를 주의하라고 하고있음. 전문대학교 협회에서 또한 코로나 19가 잠잠해질 때 까지 비대면 수업을 권고한다는 뜻을 밝혔음.

하지만 장안대는 이런 권고들을 무시하고 학생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음. 과제에 밀려 공부할 여력이 없는 학생들에게 중간고사 기간만 통보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반대해도 강압적으로 개강을 하려고 함.

현재 4년제 대학의 과반수는 한학기 비대면 강의를 선택하였고, 많은 대학들이 일부 실습과만 대면 강의를 시작한 와중에 장안대는 전 학과 모두 대면 강의를 한다고 공지함.

본인은 4년제 학생들과 전문대 학생들 모두 20대 청년들로서 건강과 안전에 있어서는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본교 외에도 5월 초에 개강하는 전문대들이 많던데, 전문대 학생들은 실험체가 아님. 전문대 학생들 또한 마땅히 대우받아야 할 학생들임.




장안대학교 학생들을 도와주세요.
추천수79
반대수15
베플ㅇㅇ|2020.04.27 12:37
지잡대에 실추될명예가 어딧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안대는 뭐야 중국 장안에서 이름따온거야 어디붙어잇는거 ㅋㅋㅋㅋㅋㅋ
베플|2020.04.27 03:04
협성대 재학생입니다. 협성대 1학기 통으로 사이버강의 하라고 지침 내려온 적 없구요. 무기한 연기입니다. 어디서 나온 소문인 지는 모르겠지만 정정해주세요.
베플ㅇㅇ|2020.04.27 19:55
중국도 5월개강 유럽어디도 5월 개학으로 들었는데 세계적 추이가 이래요 초중고도 개학할 생각인데 언제까지 개강미루게? 다음학기도 싸강하면 20학번은 뭐가되냐 지금 학기만이라도 싸강한다고 뭐가 달라지니? 2년내내 싸강할거? 직딩들은 뭐가되는데 ㅋㅋㅋㅋ 그 분들은 뭐 철인이냐 그리고 걸려도 나라에서 치료비 거의 대주는데 정부에서 5월 초쯤 한다는 개학 대학이 따라하는게 뭐 이상하다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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