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에게 늘 뒷전인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긋지긋하다 |2020.04.27 02:13
조회 14,097 |추천 0
주변사람들에게 제 답답한 얘길하노라면 헤어지라는 말뿐이라
보다 객관적인 답변을 듣고 싶어 혹시나 알아볼 사람이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지만 용기내 올려봅니다..
장문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한살차이나는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중입니다. 사실 3년정도 만났다 헤어졌었는데 4.5년만에 먼저 연락이 왔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근데 문제는 .. 4년전에 만났을때 보다 지금이 더 사랑하는마음이 커서 그런건지 자꾸 사소한것에서부터 서운하고 섭섭해져서
제마음이 너무괴롭고 못나지는거 같아 힘이 들어서요..

남자친구는 현재 어머니와 새아버지와 함께삽니다.
근래에 부모님이 트러블이 있는지 집안분위기가 안좋다 하더라구요
이혼까지 얘기나올정도라 하는데 근데 그걸 본인이 나서서 중재하려고 하더군요. 솔직히 부모님이지만 부부문제이고 전 자식된입장에서는 부모님 결정에 따르고 존중하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식이 이혼해라마라 관섭하고 낄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남자친구는 아들로서 또 입장이 다를수있다는 생각에 제가 뭐라 관여할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하고 듣고만 있었어요 그냥 저한테 속풀이하나보다 싶어서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이 이혼하시면 엄마는 자기가 모실수도 있으니 본인이랑 결혼생각있으면 염두에 두라고 하더군요.
듣는순간 울분이 쌓이는데 솔직히 지금 당장 엄마가 몸이 불편하셔서 혼자계시면 안되는 상태면 또몰라요 좀 고된일을 하시는거 같지만 어쨋든 사회생활 하고 계시는 분인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엄마는 형이랑은 안맞아서 못산다고 살면 자기랑 살아야된다고 통보하듯 말하는데..
저한테 이러이러하다 하면서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이건 정말 나에대한 배려가 없나? 그럼 내가 싫다고 못모신다고 하면
헤어지자는건가 하는 생각에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대로 얘기하자 우리 엄마가 언제 널 괴롭혔나며
욱하더니 그냥 그럴수도 있는 상황을 얘기한거라면서 아직 확실히 결정된거 없다는 식으로 미안하다 말하고 얘기가 끝났어요..
늘 레파토리가 그래요. 자기엄마는 며느리 친딸처럼 생각하고 아낄거라는 식인데 제가 너무 시집이란 곳에 선입견이 있는건지 전 절대 시어머니 며느리 사이가 엄마랑 딸같은 사이로 될수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 좋게 좋게 할 도리만 적당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남자친구는 마인드 자체가 그런건 다른집이나 그런거지 자기엄마는 그런사람 아니란 식으로 반응합니다..
솔직히 아직 왕래하지도 않지만 남자친구의 저런생각때문에 더 엮이기싫어져요... 주말이면 출근하신 엄마를 대신해 청소며 빨래며 다합니다. 장도 직접보구요. 엄마퇴근시간에 데리러 가고
저녁에 퇴근하고 오신 엄마 어깨고 다리고 마시지 해준대요.
밥먹고 저녁설거지도 한대요 근데 전 유별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집이 저런 분위기가 아니라 그런지.. 나중에 결혼하면 지네집 근처에 살자고 하는데 가까운데 살면서 지금처럼 저러고 엄마 케어 다해주려고 하나싶고 이런생각까지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 싶고. 언젠가 그러더라구요 자기한테 엄마가 1순위라는식으로 말하는데 그럼 난 늘 지엄마 뒷전으로 밀리겠구나 싶고
그런거에 순위가 어딨냐 엄마도 너도 동등하게 소중하다. 라고
말해줬으면 이렇게 제가 구차해지지 않았을거 같아요..


평생엄마수발이나 들으면서 살라고 속마음을 얘기하면 분명
헤어지게 되겠죠
마음이 참 그래요.. 다시만난 사람이라그런지 두번 후회하고 싶지않은 마음.. 참 복잡해요.. 그리고 좋아하는마음도 크고요..
애증인지 뭔지 자꾸 복잡해지고 저도 마음이 괴로워요

저한테 잘하는부분을 얘기하자면 제성격 나름 다받아주고 처음엔 날이만큼 사랑해줄 남자는 세상에 더없겠지 싶었는데

근래에 엄마문제랑 얽히면서 이젠 그마음마저도 의심스럽고..

얼마전엔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친구부부네랑 아는 사이에요
다시 사귀는건 말하지못했는데 알리기 싫어하더라구요.. 자기한테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며 우리가 다시 만나는거 알면 또 그런얘기할거 같다고..
그건 그냥 저도 이해했어요. 혹시 다시 헤어질수도 있고.. 하니까 섣불리 알리기 그럴수도 있겠다싶어서.
근데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하니 장례식장은 같이 가줬으면 했는데..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신건 처음이라.. 혼자 가기가 부담이 되더라구요 근데 계속 피하더니 결국 안 갔어요 저혼자 갔다왔는데
가서 뭐좀 먹고왔냐 하면서 또 나를 위하는척 챙기는척 연락하는데.. 그냥 연락씹었더니 지도 연락없어요

정말 제스스로가 구질구질 하더라구요 내가 이런대접을 받고 있어야되나 싶고..
내옆에 있어줬음 할때, 필요할땐 꼭 제옆에 없고..
아마 또 집안분위기 안좋아서 엄마랑 있어줘야되서 그런건가
아님 퇴근하는 엄마 데리러 가야되서 그런건가 싶고

자꾸 그런생각하면서 제가 미친년이 되가는거 같아요 점점..

남자친구가 문제인가요..
남자친구가 정상이 아닌거죠?..
제가 계속 이남자랑 만나면 전 평생 이사람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겠죠...? 자꾸 이런생각이 드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
추천수0
반대수34
베플ㅇㅇ|2020.04.28 09:23
헤어지셈ㅋㅋ 장남 냅두고 왜 둘째가 부모모셔? 효자병 걸린 싸이코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