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살만하네요 일주일간 혼자 슬프고 화나고 울고 술 취해서 전화도 해보고 아무렇지 않게 연락도 해보고... 진상짓 참 많이 했는데 연락 딱 끊고 울고싶은만큼 엉엉 우니까 좀 살 것 같아요
전남친은 더이상 제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며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겼다고 지금은 그 여자랑 연락하는 것 같구요
저랑 헤어지고 일주일도 안 돼서 여자랑 연락한다는 생각에 혼자 화도 나고 아프기도 했지만 이제 뭐 어쩌겠어요 저랑 인연은 딱 일주일 전 그 날까지였겠죠
다시 사귈 그 여자에게는 진심으로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 여자는 저처럼 아파하지 않게 오랫동안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빨리 식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 버리고 만난 여자니까
한편으로는 제가 마음 속에 남아있었으면 하기도 하네요 모든 걸 처음 했던게 저였으니까 또 전남친에게 모든 걸 해주고 싶어했고 해주었던 저였으니까 저 오래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그 친구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는 이별했으니까 저도 남은 감정 훌훌 털어내고 제 할 일 하고 살아가야겠죠
이별하신 모든 분들 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헤어지고 본인 감정 못느끼게 매일 친구만나고 여기저기 나가는 것도 좋지만 하루 이틀 정도는 집에서 오롯이 본인 감정 다 느껴보세요
더 깊이만 빠져들지말고 그냥 그 때만 느낄 수 있는 슬픔 아픔 등등 다 느껴보세요 그리고 털어내세요 그래야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저도 아직은 미련이 잔뜩 남아있겠죠 매일 밤 꿈에 전남친이 나오니까요 이 모든 것들도 과정의 일부분이니 받아들여야겠지요
마음에 큰 구멍이 뚫린 듯 허하고 아프지만 이제는 조금씩 채워나가려고 해요 전남친 연락만 기다리지 말고 본인 할 일 합시다 다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