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어서 횡설수설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신랑을 2004년도에 만나 연애했고, 2011년도에 결혼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 4천만원에 6천만원 대출을 해서 1억 전세집에서 시작했고,
현재는 2억 중반 아파트에 살며 한달에 68만원씩 원금+이자를 갚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집안에서 도움받는 상황은 안되어도 둘이 버는 돈으로
열심히 생활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항상 뜻대로 되지 않듯 신랑이 2018년도 1월에 정리해고를
당했고, 그 뒤로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수입이 일정치 않고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그동안 모아왔던 비상금에서 충당하다 보니
비상금을 다 써버렸습니다.
비상금이 없어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가 요즘 신랑한테 짜증이나고 섭섭한 마음이 커집니다.
왜 열심히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았는지, 책임감은 없는건지,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인건지
점점 불만이 커지네요.
불만이 불만을 낳아서 그런가 시댁에도 묵혀잇던 섭섭한 맘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시댁모임에서 시아버님이 다른식구들에게 며느리 있으니 앉아있으라며 말씀하신거며,
(울 시댁엔 아들이 한명뿐이라 며느리가 저 한명뿐입니다.)
어머님이 집안은 아들이 챙기는거고 너는 결혼했으니 우리집을 챙기는거다.
너네집은 니 남동생이 챙기는거라는 말씀하신거며, 명절 때 시누이 오는것 보고 가라는
어머님 말씀에 신랑이 OO이도 친정식구 봐야지. 라는 말에 어머님 대노하셔서 난 내 자식만
중요하다고 성질 내신 거며 그 외에 섭섭함이 더해져 이사람과 끝까지 가야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요즘 짜증도 많이 내고, 말하는것도 악해지고 있는 내 모습이 답답한데 순간 화가나면
자제가 안됩니다. 이런상황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점점 망가지고 있는것 같은 제 자신이 싫기도 하고, 이혼을 하면 괜찮을까 싶기도 한데
또 혼자는 자신없기도 합니다. 이러지도 못하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