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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어린이날 조카 용돈 스트레스..

ㅇㅇ |2020.04.28 02:18
조회 20,912 |추천 9

곧 있으면 어린이날이네요.
조카 셋이 있는데 애들 다 어려요.
이제 초딩1, 유딩1, 갓난아가.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예요.

남편이 할 말과 행동때문에
미리 스트레스 받고 잠도 깊이 못자고 깼어요.

저 어린 조카들한테
어린이날이며 명절이며 생일이며..
10만원을 주려고, 주곤 합니다.
이번 어린이날때도 똑같이 주자고 할 생각에
벌써부터 두통이 와요.

저는 성인될때까지도 친척들한테 인당 10만원 받아본 적 없구요. 많아봐야 5만원이었어요. 친구들은 몇십만원씩 받을 때 저는 여러 친척들한테 10만원도 못 받고 살았구요. 하다못해 부모님한테도 한번에 10만원 받아본 적 없이 살았어요. 학생이 무슨 돈이 필요하냐, 무슨 옷이 필요하냐 등..

그래서 전혀 이해가 안돼요. 애들이 한번에 10만원을 받는다? 그걸 애들이 쓰는 것도 아닐테구요.
집들도 잘 살아요.
다들 힘들다힘들다 해도 명품백 갖고 다니고, 차도 한대씩 갖고다니고, 외벌이로 넓은 집에서 두 아이 키우고 있는 집들이예요.

근데 저희는요. 아뇨 저는요.
돈관리하다보니 더 쫌팽이가 된것같고 속좁아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제 옷 사는것도 인터넷에서 1만원대 옷만 대여섯벌 사도 일시불로 못 사고 항상 할부로 사구요.
네. 월말되면 늘 한칸씩 남는 차 주유도 이달 카드금액 아낀다고 1만원만 하구요.
대형마트에서 장보기는 이제 하늘에 별따기구요.
제 화장품도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것만 사게되구요.
아침 출근에 먹고싶은 김밥 샌드위치 빵도 정말 고민고민하거나 정말 배가 고플때만 사먹구요.
배달음식은 남편이 먹자고 할때만 먹어요. 저는 한달에 있을까말까 하구요. 땡길때만 배달음식 먹어요.

저조차도 이러는데 10살도 안 된 조카들한테 인당 10만원씩을 어떻게 주나요?

벌써 저것가지고 뭐라 듣고 뭐라 말할 생각에 잠도 안 오네요.
제 자식있어도 한번에 10만원 줄 생각 없거든요.

근데 남편은 결혼 전부터 그렇게 줬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10만원씩 주겠다네요.
올 구정때도 그랬지만 주고 싶으면 본인 돈으로 주라고 할거예요.

또 싸울 생각에 우울하네요.. 저도 한번에 10만원을 못 쓰는데.. 저도 결혼전처럼 쓰면서 살고 싶네요..

돈돈거리지 말라는데 왜 매달 벌어도 피를 말리는데 남편한테는 아무리 말해도 모릅니다. 정말 아껴쓰고 아껴써도 여유가 없는데 남들한테 무슨 여유를 부릴려고 하는지.. 속이 시커멓게 상하네요..

추천수9
반대수39
베플ㅇㅇ|2020.04.29 07:57
어린이날 용돈은 안챙겨줘도 돼요
베플ㅇㅇ|2020.04.29 11:09
남편이 한 달에 세후 2천만원 이상 벌어온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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