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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찔까 봐 애 못 낳겠어요

윤지 |2020.04.29 05:49
조회 88,204 |추천 110
살찔까봐 아이 안가지시는 분들 계시나요.
저는 임신 중의 체중 증가가 두려워서 아이를 안 가지고 있어요
최근 남편과 자녀계획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둘다 결혼 전에는 아이 생각이 크게 없었고. 결혼 후에 차차 상황 봐가면서 이야기 하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강요하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둘이 알아서 하시라고 하셨고요.
그러다가 육아프로그램을 보고 주변사람들 애기 봐주면서 둘다 아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함께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주변사람들 조언도 많이 들어보고 했는데..
임신을 하면 그 과정에서 살이 많이 찐다고 하더라고요. 10키로는 찐것도 아니라고...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잘빠지는 사람도 있지만 잘 안빠지는 사람도 있다고..
저는 몸매관리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건강식만 고집하고 살이 쇼금이라고 붙었다 싶으면 바로 운동하고 식단 더 타이트 하게 관리하고..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거든요..? (살때문에 고생한적이 있음)
근데 임신을하게 되면 호르몬때문에 음식을 엄청먹고.. 붓고..
2키로만 쪄도 가슴이 쿵 내려 앉는데 10키로 20키로 찌면 멘탈이 남아나질 않을것 같아요..그리고 살찐 저의 모습이 너무나 싫을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한테 이런이유로 임신이 망설여진다고 말하니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눈치에요. 타고나길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저를 이해 못하는 건지..
이유가 어떻든 간에 너의 의견은 전적으로 존중하지만 살 찌는게 그렇게 대수로운 일이냐고.. 너도 나도 아이를 원하는데 살때문에 망설이는건 너무 안타까운일이 아니냐고 말하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몸매에 대한 집착과 몸무게에 대한 집착때문에 제가 더 큰 행복을 놓치게 되는걸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10
반대수311
베플ㅇㅇ|2020.04.29 06:07
남편이 왜 이해하지 못하냐면요. 첫째, 본인이 살찌는거 아님. 둘째, 본인이 살뺄거 아님. 셋째, 신체적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살빼기 쉬움. 넷째, (아마도)살때문에 고생해본적 없음. 이거 때문이에요. 그리고 단순히 살만 찌는게 아니에요. 아기낳는 만화 라는 웹툰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책으로도 있어요. 임신을 하든 안하든 잘 상의하고 선택하시겠지만 정확히 어떤 변화가 있는지는 제대로 알고 하는게 좋으니까요.
베플|2020.04.29 11:09
사실 아이 낳고나면 다이어트는 '따위'라고 생각할 만한 힘든일이 쎄고 쎘습니다. 살찌는게 대수롭지 않아서 아이 낳는게 아니죠. 살찌는거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게 들어서 아이 갖는게 걱정이 된다면 안 가지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냥 어디서 물건 하나 들이는게 아니라 한 생명을 님이 책임지고 한 생명의 인생을 좌우하게 되는건데 아이때문에 몸이 망가졌다라고 생각을 하게된다면 한 사람의 인생을 님이 망치게 되는걸 수 있거든요. 제가 아이를 낳고 길러보니 아이 낳는거는 너무 간절히 바래도 키우는게 어렵기때문에 조금이라도 망설인다면 안 낳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베플ㅇㅇ|2020.04.29 10:53
아이구.. 임신 때 체중관리 열심히 하고 애기 낳아도, 애기 때문에 일상이 무너지는데 몸매관리에 강박이 있는 분이면 애기 안 낳으시는게 좋겠네요. 애기 보면 운동은 커녕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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