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1살 남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상담을 받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해군 제대후 여러군데에서 일을 해봤지만 하나같이 짤리고..이런 애입니다..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24살 시절 자동차물류센터에 취직을 했습니다..하루종일 자동차부품을 나르고 포장하고 이런 일이었지요..
한 2주쯤 될때 일하는 아저씨들이..아 얘 안되겠다..다른 부서로 보내면 안 되나 이래서..아줌마들이 일하는 부서인 작은 물품 포장, 검수 그리고 일이 바쁠때 지원조로 큰 물품 바코드로 찍고 검수하는 일을 했지요..
여기는 그래도 짤리지는 않았습니다..2달되었을때..영어공부, 어학연수를 위해 제가 퇴사를 했지요..
그리고 그해 여름 식품회사에서 무거운 물품을 나르고 가끔 포장하는 사원으로 취직을 했습나다..
여기서 일한지 3일만에 짤리게 되었습니다..이유는 무거운걸 들때 불안하다..맞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그때 과장님은..너와 맞는 곳을 찾아라..이 세상에 만가지가 넘는 일 중에 너와 맞는 일은 분명히 있다. 아니면 공부해서 공무원시험을 쳐라 이 말을 하셨습니다..
그해 가을..충남 천안의 휴대폰 액정을 만드는 기업인 삼성제휴업체 중기업에 입사를 했습니다. 여기는 한달을 다니고 해고당했습니다. 이유는 내가 상대방이 일하는 속도를 조금 따라가지 못한다. 맞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당했습니다.
그 이후 동원참치 통조림 생산, 포장하는 회사에 입사를 했지만 2일만에 해고당했습니다. 거기는 무거운걸 드는 데도 아니었는데 이유는..일손이 느리다는 이유였습니다..
그 이후 여러곳을 전전하다..28살 시절 조선소에 입사해서 포설(비활성케이블을 배에 설치하는 업종)을 했는데..3일만에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내가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다. 잘 따라다니지 못한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 따라다니기 위해 군대처럼 노력했고 했지만 반장님이 보기에는 아니었나봅니다. 저는 그때는 화가 났는지 먼데서 이까지 내려오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며 싸웠습니다. 직장님과도 싸웠고 결국은 복직되서 한달은 채웠지만 한달만에 같은 이유로 해고당했습니다..
경남 의령까지 가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일하는 사람이 저까지 5명인 초소기업에 입사를 해서 하루종일 쇠깍는 일을 하고 하루 물량도 쳐내고 했지만 일한지 한달만에 사장님께 일이 느는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고당했지요..
또한 경남 함안군에 소기업에 입사를 했지만 일이 느는 속도가 느리다. 답답하다는 이유로 정확히 13일만에 해고를 당했지요..
경남 마산시의 자동차 안전부품 생산 회사에 취업을 했는데..일한지 18일만에 일이 느는 속도가 느리다..체력적인 부분..이런 말을 하며 해고를 시키더라고요..
경기도 화성시의 휴대폰 액정 생산 회사에 입사를 해서 무거운 걸 들고, 액정 먼지 제거 등을 하는 일을 했는데 일이 느는 속도가 느리다는 소리를 듣고 해고를 당했습니다..
제가 겪었던 생각나는 대표적인 사회생활을 적어봤습니다..
물론 이 세상에 저만 그런거는 아니겠지요..저도 제 친구들 해고당했다고 저한테 하소연하고 술한잔하자 이런 카톡도 많이 받아봤지만..도대체가..원인들이 무엇일까요?..
이제 31살이 되고..저도 괴롭네요..정말 저에게는 공무원시험, 기간제공무원시험밖에 답이 없을까요?..
제가 노력을 안 한건 아닙니다..체력을 키우고 무거운걸 잘 들기 위해 헬스도 했습니다.
그래서 40kg 쌀포대도 거뜬히 들지요. 팔굽혀펴기도 잘하지 못해도 남들이 하는 만큼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숙식노가다 현장에서 칸막이(무거운 것도 있고 가벼운 것도 있는거를 들고 설치하는 일)을 했지만 일이 느는 속도가 느리다고 해고당했지요..
정말 이 세상에 일을 대부분 체험해봤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아 안해본일도 있습니다..택시운전 사무직 이런건 아직 단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지요..
물론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해고당하는 여자 남자를 많이 봤지요..조선소에서는 여자애가 일이 느는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고를 당했는데 1시간이 넘게 울다가 집으로 가더라고요..마음이 아팠지요..
0에서 100으로 친다면 몇%의 사람들이 이렇게 저처럼 해고를 당할까요?
근데 제 생각에는..일이 느는 속도가 느리다, 행동이 느리다는 건..사람들마다 다르게 보지 않을까요?
저는 정말 빠릿빠릿 행동했는데 남이 보기엔 아니었나 봅니다..
예를들어 느리다는 것은 밥을 20분이 넘게 먹고, 100m를 이동하는데 3분 4분 5분이 걸리고 이런게 확실히 느린게 아닐까요? 저는 정말 밥도 10분안에 먹고 이동하는데도 다른사람처럼 빠리빠릿 이동했는데..
물론 회사는 이윤을 창출해서 직원들 월급을 주고, 도움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고 싶겠지만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 취업하기가 겁나네요..
편의점 아르바이트, 주방보조도 이틀, 한달만에 일이 느는 속도가 느리다고 해고당했습니다..
물론 제가 다녔던 곳이 쓰레기일수도 있겠지요..물론 저도 문제가 있겠지만..하지만 정말 고칠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었일까요? 정말 노력했는데..대학교도 이름 들으면 아는 4년제 좋은 곳을 나왔습니다..
똑똑하신님 세개만 더 여쭤드릴게요..
아무리 해고를 당한다고 해도..한달 두달 이상은 다닐수 있는 그런 업종의 직업은 없을까요?
님들이 저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것 같으세요?
제가 가질수 있고 계속 다닐수 있는 직업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무래도 저는 회사일로는 평생 먹고살지 못하겠지요..
솔직히 말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답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공무원시험을 처음 쳐봤을땐 행정학이 55%, 한국사가 40~50% 정도..나왔고 나머지 과목은 못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