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보름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연애를 시작하면서 그 분과 다투는게 일상이 되면서 이 분이 나를 정말로 좋아하고는 있는지 모르겠는 생각이 들어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알게 된지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 분은 제가 알바하던 곳의 직원이었습니다.
저는 27살, 그 분은 35살로 그 분은 저보다 8살 연상입니다.
최근에 그분과 저 모두 이직을 하게 되었고, 저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으며
그 분은 경기도에서 충청도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쉬는 날을 맞춰서 만나야 하거나 늦은 시간에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구요.
(그 분은 요식업에서 근무하고 있어 주말에 쉬지 않아요..)
가끔 만나게 되면 그 분은 저랑 만난지 얼마 안되어서 피곤해 하고, 집에 갈 생각만 하거나 일 생각만 하더라구요.
저도 피곤하지만 보고 싶기 때문에 만나는건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산책하거나 걸어다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분은 걷는 것보다는 드라이브를 좋아하세요.
근데 운전을 하면 힘들다고 또 금방 피곤해하세요.
저는 오빠랑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면서 추억을 쌓고 싶은데, 하기 싫어하고 피곤하다고 하니까 서운해하면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주로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차에서 이야기하거나 노래 들으면서 데이트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 분은 밤에 차에서 저랑 둘이 있으면 사랑을 나누거나 모텔을 가고 싶어하세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분이 나를 정말로 사랑해서 연애를 하는 걸까?
아니면 단순히 본인의 그런 외로움을 풀고 싶어서 만나는 걸까?
저를 사랑한다고 하세요. 저한테 고백한게 큰 용기였고 그만큼 너무 좋아한다고 말은 하더라구요.
본인이 연애를 많이 안해보고 사람 대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서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사랑은 하지만, 저에 대한 배려는 안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항상 제가 참아야 했고, 피곤하다고 하면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난 이야기도 하고 추억도 쌓고 싶은데 그 분은 그런걸 선호하지 않으니까 차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하고...
그리고 그 분이 이전 직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공백기가 좀 있으셨어요.
그러다보니 월급이 없어 제가 80-90%는 계산을 했던 것 같아요.
그게 나쁘고 싫은 게 아니라, 제가 돈을 낼 수 있지만 그게 당연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은 당연하다고 생각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전 연인관계를 떠나서 모든 사람간의 관계에서 당연한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주위 사람들은 그 분이랑 헤어지라고 얘기하고, 처음부터 연애를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제가 그 분이 너무 좋고 보고 싶어서 그 분의 고백에 거절하지 못했고
지금도 어떻게 해서든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오늘도 저는 그 분과 다투게 되었는데요.
오늘이 그 분의 이번주 마지막 휴무였고, 다음주는 보는게 조금 힘들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음주에 하루 쉬는데, 고향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서 다음주에는 보는게 조금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최소 일주일 이상 못보게 되는 건데, 저는 오늘 시간을 오래 같이 보내고 싶었는데
그 분은 체력도 힘들고, 내일 일해야 하는 생각에 빨리 가서 쉬어야 한다고 오후 3시에 집에 데려다 주더라구요.
그 분과 거의 15일정도 사귀면서 3-4번은 운 것 같아요.
그 분보다 제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제가 일방적으로 붙잡고 있는 관계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이 분은 정말 절 좋아하긴 하는 걸까요?
만약 제가 정리해야 하는게 맞다면, 지금도 그 분이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너무 힘들고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데 제가 정리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여러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