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 https://pann.nate.com/talk/351103445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사이트에 익명성을 믿고
저희 부부의 문제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씁니다.
현재 저희는 결혼 6개월이상, 1년은 채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연애는 4-5년 정도 했고 (두리뭉술하게 쓰는건 주변 지인들이 몰랐으면 하는 마음에 입니다.)
그 동안 만나며 큰 싸움이 몇 번 있었지만, 자주 만나지 않은 탓에 숨쉬듯이 싸운 적은 없었습니다.
현재 더이상 서로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
마지막으로 부부상담을 예약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마지막 노력일 수 있기에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자 이 곳에도 글을 써봅니다.
지금도 사실 뭘 원하고 쓰는지 모르겠지만,
제 3자의 따끔한 소리가 둘 중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으며, 글이 길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안적으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욕을 먹고 추가글을 뒤늦게 올리는 경우를 많이 봐서..
최대한 자세히/객관적으로 적으려고 하는 노력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남녀싸움이 아닌, 객관적인 저희 부부의 문제점을 고쳐보고자,
다른 제 3자의 시각으로 보고자 하는 것이라 A,B로만 저희를 지칭하겠습니다.
(최대한 젠더갈등을 피하고자 함이나, 어쩔 수 없이 성별이 보일 수 밖에 없긴 합니다..)
긴 글이 싫은 분들은 그냥.. 5번사건만이라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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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 배경 :
A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전업주부로 오래 생활하신 어머니를 보고 자랐습니다.
A는 칭찬보다는 "너 왜 그렇게 해? 그건 별론데?" 식의 지적 및 개선을 추구하는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
막내로 자랐으며, 현재 연봉 1억을 받지만, 타인과의 대면을 통한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할때 A는 전세 집을 해왔으며(2억 3천), 결혼 비용 부담을 본인이 더 많이 하였습니다.
A는 결혼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었으나, B가 올해는 꼭 하고싶다고 무리수를 두어 A는 어차피 B와 결혼하긴 할건데, 라고 생각하며 진행하였습니다.
결혼이후 A는 A와B의 집에 자신의 돈으로 부모님께 김치냉장고를 선물했습니다.
A는 예민한 편이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 타입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면 "대체 왜 저런행동을 할까?"하고 생각합니다.
A는 건강/미래를 중시하며, 먹는것 등에 대해 건강식위주로 관리하는것을 좋아합니다.
A는 씀씀이가 헤프지 않으며, 대인관계도 원만합니다. 흡연은 하루 3개피정도, 술은 거의 안합니다.
B의 배경 :
B는 전형적인 아내바보이며 애교/장난이 많은 아버지 밑에서 맞벌이로 오래 생활하신 어머니를 보고 자랐습니다.
B는 지적보다는 "오, 잘했네! 다음번엔 더 잘 할 수 있겠네!"식의 칭찬 및 개선을 추구하는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
B는 맏이로 자랐으며, 현재 남들보다 적은 돈을 받지만,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B는 벌이가 시원치않은 직업을 가져왔으며, 학원선생을 할때도 연봉 2천을 넘긴 적 없었습니다. A가 소개해준 회사에서 그나마 월 200후반까지도 받아보며 돈을 모았고, A와 만나기 전 ~ 만나면서 B는 자신이 하고싶던 꿈을 찾는다고 알바나 하면서 그 일에 몰두하였습니다. (예체능계열), 잘 되지 않았고 그렇게 1년을 통째로 버리게 되었으며, 그 기간동안 A가 닥달하거나 눈치준적은 없고 기다려 주었습니다.
이 전의 A가 소개해준 직장은 코로나가 터지면서 예상보다 일찍 그만두게 되었고, 현재 재택근무일은 월 100정도 받는 예체능계열 단기계약입니다.
결혼에서 B는 혼수 2천만원과 그 외 약간의 결혼비용만 지출하였습니다.
B는 무던한 편이며, 모든 일에는 그럴 수 도 있다고 생각하는 타입입니다. 범죄가 되는 행동/민폐를 끼치는 행동이 아니라면 "그냥 저러고 싶었겠지"하고 넘깁니다.
B는 건강/미래도 중요한 것은 맞지만, 현재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는 주의입니다.
건강식도 좋지만, 고기 등을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B는 씀씀이가 헤프지 않으며, 대인관계도 원만합니다. 흡연은 하지 않으며, 술은 종종 마십니다.
가정 배경을 적은 이유는, 둘 다 동거 경험/타인과 함께 살아본 경험 없으며,
30살 넘도록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이번에 처음 독립해서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데이트는 일주일에 주말 1번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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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소한 부분에서 부딪히는게 많아 그냥 일화로만 적겠습니다..
< 1 >
A가 출퇴근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점심을 매번 집에서 먹음. B는 재택이라 본인이 밥을 거의 차려주고 같이먹음.
B는 맞벌이 부부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알아서 챙겨 먹는게 익숙함. 대신 김치/동그랑땡/ 밥, 김치 / 제육볶음 / 밥, 김치찌개/밥 이런식으로 간단히 먹는게 익숙함. 가족 모두 자기 시간될 때 각자 알아서 먹었음.
A는 전업주부였던 어머님의 영향으로 챙겨주는 밥 먹는게 익숙함. 반찬 3-4가지, 메인반찬/ 밥 이런식으로 다양하게 먹는것을 좋아함. 반찬은 소량으로 여러가지 먹는것을 원함.
B는 먹던 습관때문에 동그랑땡 6개-8개를 구워 한 앞에 3-4개씩 돌아가게 함. 김치 외 반찬 3-4가지를 더 꺼냄. A가 계란후라이를 좋아해서 계란후라이도 해줌. 밥은 B에 맞춰 건강식 현미/잡곡밥으로 함. 간혹 흰밥 할 때도 있음. B는 점심을 많이 먹고, 저녁을 적게 먹기를 원함. 근데 저녁적게 먹는것도 잘 되지는 않음.
A는 점심을 많이 먹는 것을 원하지 않음. 근데 반찬도 3-4개 있는데 굳이 동그랑땡을 개별 3-4개씩 굽는게 이해가 안됨. 동그랑땡 몇 개 먹고싶은지 안물어보고 자기혼자 판단해서 인당 4개씩 굽는게 이해 안되고 서운함.자기는 동그랑땡 2개만 구워주면 되는데 많이 먹고 싶지않고, 버리고 싶지 않다 함.
A는 손이 큰 B가 고쳤으면 좋겠다고 함. B는 많이 줄인거고, 2개를 구워서 야금야금 베어 먹는게 싫다 함.
B가 많이 해서 남은거 버리는게 싫음. 꽤 됨. 많다고 A가 말하면 B는 적다하면서 남은거 꾸역꾸역 옆에서 먹는게 싫다함.
B는 A가 자기 기준에서 다르다고 B를 틀린 취급하는것이 듣기 싫음.
결론 : B가 동그랑땡 2개 굽기로 함. 애매할때는 의견을 물어보기로 함.
< 2 >
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B가 장보러 초반에 갔음 (지금은 같이 아니면 잘 안갑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로..)
B와 A는 공동으로 생활비를 내서 모아놓은 생활비 카드가 있음. A가 생활비를 더 많이 부담하고 있음.
B는 장보러갔는데, 오늘은 찜닭을 해먹고 싶어졌음. 찜닭용 닭을 사면서, 날개랑 닭다리로만 된 것을 샀음.
B가 날개랑 닭다리를 좋아하고, A도 닭다리를 먹기 때문에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음.
A는 서운했음. 본인이 날개를 싫어한는걸 뻔히 알면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 닭가슴살도 잘 먹는걸 알면서 다리/날개로만 되어있는 닭을 사와서 한숨이 나왔음. B가 배려심이 없다고 생각했음.
B는 혼자 장보러 가서 본인이 생각했을때, 먹고싶은요리 또는 해주고싶은 요리가 있으면 그 재료를 삼. 대신 그 재료중에서 되도록이면 저렴한것으로 사려고 함.
예) 계란을 살 때, 계란 30개짜리 묶음으로 일반적인 3690원짜리와 품질 좋은 5000원짜리가 있으면, 보통은 3690원짜리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신 그 자리에서 비교를 해보고 저렴한것을 샀기 때문에 가격은 잘 기억못합니다.
A는 혼자 장보러가서 뭔가 사기전에 자신과 상의를 했으면 함. (전화/카톡으로)
예) 계란을 살건데 A생각은 어때? 라고 물어봐줬으면 합니다.
A는 B가 가격을 자세히 안보고, 그냥 그 품목중에서 싼거를 사는게 이해가 잘 안됨.
가격을 비교해보고 기억해서 다음번에 다른 곳 갔을때 더 저렴하면 거기서 샀으면 함.
"이거 얼마주고 샀어?"라고 물었을때 B가 "어.. 3000원대 였던 것 같은데. 몰겠어 그 중에 제일 싼걸로 샀어"라고 하는 대답이 싫음.
무엇보다도 무엇인가 살 때, 본인의 의견을 물어봐줬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알아서 생각하고 혼자 사오는게 싫음.
B입장은 내가 혼자 장보러 가기 전에, 뭐 먹고싶은 거/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봄 (사올게 있냐는 용도)
근데 왜 장보면서 본인한테 뭐 하나 살 때 물어봐야 하는지 이해가 안됨.
같이 장보러가서야 당연히 이거살까? 저거살까 하는거지만, 혼자 장보러 갔는데 일일이 생각날때마다 그럴 순 없지 않느냐는 입장임.
A가 장볼때 상의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B가볼땐 간섭이고 강압같은데 A는 상의하는거지, 강압이 아니고 오히려 자기를 존중하는거라고 함. B는 존중과 배려가 없다고 생각함.
결론 : B가 혼자 장보러 안가고 A와 같이 가려고 함. 최대한 긴가민가한 것들 (이거 좋아하려나..?)싶은건 물어보기로 함. 물건 가격에 대해서는 B는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시장이 더 싸면 이 물품은 시장가서 사고 하는 수고로움은 하고싶지 않음. A도 이 점에는 어느정도 공감함. B는 찜닭용 닭은 한마리 통째로 된 것을 삼.
<3>
B는 게임을 좋아함. 어릴적부터 취미였고, 학생때는 밤새 한 적도 있었으나, 성인이 되고는 그렇게는 잘 안함. 대신, 중/고등학생때도 용돈/알바비 모아서 동생과 함께 정품게임 CD를 사고, 그걸 플레이하는걸 즐거워할 만큼 게임을 좋아함. A는 B와 함께 게임을 하게 되면서 특정 게임만 같이 즐기게 됨.
B는 같이 게임을 하는 무리가 있음. A도 그 무리와 어느정도 친해짐. 실제로도 다같이 모여서 밥먹고 술마신 적도 있음 (2-3번). 다들 2-3일에 한 번, 자주 볼땐 어제보고 오늘보며 친목게임을 하는 정도로 발전됨.
게임을 하는 무리가 아무래도 남자분들이 많음. 직장에서 만난 남자분들이 알고보니 같은 게임을 하고있길래 같이 하게 된 경우임. 친목으로 다져진게 벌써 4년은 된 것 같음. (A,B함께 그만큼 알고지냄)
A가 저녁에 씻는데 B는 할 일이 없어서 게임하려고 켰음.
같이 하는 사람들이 B가 접속한걸 보고 초대함. 초대받고 한 게임 같이 하려고 했는데 A가 옴.
B는 A가 씻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A의 컴퓨터엔 업무용 프로그램이 켜져있어서 바로 게임 할지 안할지 몰라 그냥 한판 하고 있으면 A가 나오겠지 뭐, 라고 생각하고 먼저 하려고 했음.
A는 자기한테 말도 없이 먼저 하고 있어서 화남. 안면트고 아는 사람들이라도 다들 이성이니, 본인에게 말하고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B는 그냥 하고 있으면, "어, 왜 혼자함. 나도 같이하자. 초대해 " 이러면 되는 일을 왜 이렇게 예민하게 화를 내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함.
결론 : B가 게임하기 전, "A야 게임할래?"라고 묻고 게임하기로 함. A가 약속으로 밖에 있을땐 카톡으로라도 "나 한판 할게"라고 말함.
< 4 >
A는 외적인 모습과, 타인에게 비춰지는 본인의 모습을 신경쓰는편임.
B도 어느정도 신경쓰지만, 집 앞에 그냥 간단히 나갈때는 그냥 마스크만 끼고 나가기도 함.
친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집근처에서 만나면 그냥 집에 있던 모습에서 모자만 쓰고 나가거나 하기도 함.
A는 B가 이해가 안됨. A의 식구들이나, A의 친구들을 만날 때, 쌩얼/추리닝은 절대 안됨. 집 앞에서 만날지라도 추리닝은 안되고 모자 + 청바지, 렌즈끼고 BB바르고 나오는게 매너라고 생각함. 꾸안꾸도 안됨. 안경절대X
A의 식구들을 볼땐 더 신경써서 입어야한다 생각함.
B는 이런 모든게 숨막힘. A가 본인친구 여친이 다같이 모였을때, 쌩얼로 나온 것을 보고, 친구여친을 이해가 안된다고 어떻게 저렇게 나올 수 있지 생각하고, 나아가서 이건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남자친구 욕먹이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었음. 이 이야기를 들으며 B는 또 속으로 숨막혀함. 나 들으라고 하는 것 같아서 듣기 싫음.
B가 요즘 살이 찜. 동성 평균키보다 키는 1cm정도 더 크며, 체중은 정상체중보다 조금 밑이었으나, 지금은 정상체중 범위임. 보기좋은 체중말고 BMI지수로 따졌을때 정상체중 범위임, 하체(허벅지,아랫배)에 살이 붙음.
A는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함. B가 살을 뺐으면 좋겠고, 말라깽이는 싫지만, 하체만 뺐으면 좋겠음. 하체 위주로 운동을 하라고 얘기함.
A는 B가 하루에 한 번, 운동했으면 좋겠고, B는 원래는 그랬지만, 헬스를 그만 둔 이후로 매일 운동1시간 습관이 사라져서 잘 안됨(4-5년 전에는 헬스 안하면 불안한 강박관념이 생길 정도였으나 이젠 사라짐..).
지금은 다른운동을 끊었지만 1달 채 다니지 못한 상태로 코로나가 터져 운동하는 곳이 문닫은지 2달넘어감. 5월엔 문을 열 것이라 기다리는 중, 이 운동이 B가 생각했을땐 헬스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것 같아서 기다렸다가 다시 다닐 생각.
A는 그렇다보니, 나갈때 B가 바지 입는것을 너무나 스트레스 받아함.
엉덩이가 너무 부각되서 보기 싫고, 남들이 다 쳐다보고 한 소리 할 것 같아서 옷 뭐 입을지 알고싶어함. 별로 뚱뚱하지 않은데 뚱뚱해 보이는게 너무 싫다고 함.
B가 연애때는 본인이 싫어하는걸 알고 컴플렉스 숨겨서 잘 입더니 (B는 일주일에 한번 만나니까 그게 가능했다고 항변함) 결혼하고나서는 니가 다 이해해라, 왜 이런 내모습을 못봐주냐, 내 본모습 자체를 안사랑하네 라고 말하는게 싫다함.
단순히 하비라서 싫다는게 아니라 연애때는 A가 싫어하는걸 알아서 캐치하고 잘 맞춰서 하비인지 보여주지도 않아놓고, B가 A에게 예쁘게 보일려고 하비 숨겨놓고 결혼하니까 나 원래 이런데 이 컴플렉스도 이뻐줄 순 없어? 하는 말과 행동이 싫다함.
B는 이걸로 크게 싸웠으나, 이젠 체념하고 A와 함께 나갈때는 A에게 이 옷 어떠냐고 체크 함.
대신 B가 급 아파서 병원가면서 바지에 맨투맨 입고 나갔는데, 그 와중에 A가 옷지적해서 B가 폭발한 적 있음. 이건 A가 반성하고 미안하다 사과하고 마무리됨.
B는 A의 이런 외적인 부분을 중시하여, 친구만날때도 "B : 렌즈끼고 나갈까?" " A : 끼고 나오면 좋지 ㅎㅎ"하는 모습이 실망스러움. 본인을 온전히 사랑하는게 아닌 것 같고 막 말로 본인 옆에 악세사리처럼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음. 악세사리는 무조건 이뻐야 하니까. 남이보든 내가 보든.. A는 인정하지 않음.
A도 본인이 외적인 부분 중시하는 것과, B에 대해 온전히 다 예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힘들어함.
B는 A가 부시시한 머리를 하든, 안경을 끼든 개의치 않고, 다른 B친구들 보는 자리에도 A가 그렇게 안경끼고 나와도 상관없는데,(떡진머리로 맨발에 슬리퍼끌고 나오는건 B도 당연히 허용안되지만, 본인을 깔끔하게 꾸미고 아디다스 추리닝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의 자유로운 복장은 허용됨.)
A는 그게 허용안된다고 하니 (매너 + 하체비만 부각때문에..) B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힘듦.
< 5 >
바로 어제, 크게 싸우고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음을 인정함. 부부상담 마지막으로 해보자고 한 사건임.
A는 건강식을 좋아함. B는 건강식이 몸에 좋은건 알지만, A가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수도승처럼 살 바엔 맛있는거 먹고 즐기고 싶어함.
그렇다고 A가 건강식만 먹는건 아니고, 동그랑땡, 계란후라이, 토스트 등을 좋아함. 고기도 잘 먹음. 다만 건강식을 추구하는 것임.
B도 인스턴트, 고기만 먹는 것은 아니고, 다른 채소/야채들과 함께 고기를 먹음. 고기를 제일 좋아하긴 함.
B가 집에있는 오렌지를 즙내서 오렌지 에이드가 갑자기 먹고싶어짐. 그래서 레몬즙내는걸로 오렌지즙을 낼 수 있지않냐고 A에게 물어봄. A가 과일을 즙내서 먹으면 당도가 올라가서 몸에 안좋다고, 자기 말 못믿겠으면 인터넷에 찾아보라고 함. B가 찾아보니 정말 그런 말이 나옴. B는 매일 먹는것도 아니고 결혼하고 처음 과일에이드를 먹어보려고 한건데 A가 이렇게 나오니 그냥 기분이 상해서 안먹게 됨.
A가 내일은 오전회의때문에 사무실 가야한다 함. B혼자 점심을 먹게 됨.
B는 그럼그냥 간단하게 미숫가루+우유+귀리가루해서 한 잔 마시고 치워야겠다고 함.
A는 건강하게 여러가지 먹어야지, 탄수화물만 먹으면 몸에 안좋다고 함. 건강도 안좋은사람이 매번 탄수화물(밥만 한가지 먹는 것)만 먹어대는게 보기싫음. 자기 건강을 챙겼으면 함.
B는 자기가 만성XX염을 달고 사는건 인정함.
B가 어릴적부터 염증을 달고 살았음, 10대엔 장염, 20대엔 위염 이런식으로 몸 장기 1군데를 돌아가면서 염증이 만성으로 생겼음. 연애때도 만성 XX염이 생겨서 고생함. A가 그걸 보고 걱정많이했음. 그렇다고 B가 특출나게 나쁜 식습관을 가진 것을 B는 모르겠음. 평범하다 생각함.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체질이 한 몫 하는게 큰 것 같다 생각함.
매일 그렇게 먹는 것도 아닌데, 한 번 먹는것도 꼭 잔소리를 하니까 듣기 싫음.
더군다나 B가 그렇게 자주 먹고 한소리 들으면 모르겠는데, 이번에 만성XX염때문에 10일동안 아침약을 챙겨 먹게 되서 맨밥 2숟가락먹고 약먹고 다시잠, 또는 미숫가루/우유/귀리가루 한잔 마시고 약먹고 잠, 식빵 1/4조각 먹고 약먹고 다시 잠 <--다시 자는건 역류성 식도염올까봐 쇼파에 앉아서 다시 잠.. 원래 아침 안먹는데 아침약을 빈 속에 먹지말라 해서 억지로 저렇게 먹고 약먹었는데 탄수화물만 먹는다고 저이야기를 함.
흰 밥도 탄수화물이라서 안되고, 현미+잡곡밥을 원함.
밥 많이 먹는것도 탄수화물 많이 먹는거라서 몸에 안좋다고 소식 하려고하고, B도 그렇게 했으면 하는 A가 너무 B를 힘들게 함. B도 어느순간부터 A가 밥숟가락 내려놓으면 눈치보여서 조금 더 먹고 밥숟가락 내려놓음. 아니면, B가 A보다 더 빨리 그냥 본인 몫을 다 먹음. (A,B 둘다 밥 2/3공기 먹음.)
오렌지 에이드도 한번도 안먹어본 것을 해먹어 보려고 했더니 안좋은 말해서 초치고, 점심에 오랜만에 혼자 먹으니 간단하게 떼우겠다는데 탄수화물 어쩌고 하면서 건강안챙기는 몹쓸사람 취급하니 짜증남.
A는 건강이 안좋으면 더 신경써야하면서, 본인이 말해주면 듣기 싫어하고 인정안하려고 하는게 본인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싫어함. 본인이 하는 말을 잔소리 취급하는것도 진절머리나함. A가 연애때 B가 자주 라면으로 또는 국하나에 밥말아서 한 끼 떼우고, 자기 만나기 전에 굶고 나와서 자기랑 맛있는거 먹겠다고 그러는거, 과일 1년에 손꼽을만큼 안먹는것도 보기 싫었다함.
B는 엄마의 걱정되서 하는 말도 잔소리로 들리지 않냐, 지금 그런 상태다. 내가 진짜 술독에 빠져살고, 담배에 쩔어사는것도 아닌데 하나부터 열가지 자기 기준에서 틀리면 한마디 하는게 결국 잔소리 아니냐, 생활가치관이 다른데 왜 자꾸 본인 기준에 맞춰서 강요하냐, 그렇게 살기 싫다하며 싸움. (연애때는 내 한몸이라 대충 떼웠지만, 지금은 같이 먹으니 저렇게 절대 안먹음. 라면 언제 먹은지도 기억안나고, A의 식사에 맞춰 여러가지 소식하려고 함.)
결론 : 부부상담 받아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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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와 A는 대화를 많이 나눠봤고, B는 울면서 모든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 한 상태임.
B는 울면서 소리도 지르고 (제발 좀 지적질 하지 말라고) A도 본인이 예민한 성향이고, 남들과 다르다는걸 안다고 함.
B는 현재 경미한 우울증이 의심되는 상태고, 삶에 희망이 없어 무기력증과 우울함에 빠져있음.
A가 나가고 나면, B는 직장상사가 외출하는 것처럼 해방됨을 느끼는 지경이 되었으며, 혼자 어둡게 집을 해놓고 멍하게 있기도 함.
A가 오기전에 청소 등 할일은 함. 남는 시간을 그냥 멍하게 보냄. 낮잠도 안와서 안잠. 그냥 멍하게 폰게임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서..) 아니면 재택근무 일을 함.
B는 A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건강이 더 안좋아진다 생각. A는 B의 생활습관이 B의 몸을 망친다 생각함.
B는 얼마전 A에게 삶에 미련이 없다. 사랑받는건지 잘 모르겠다. 죽는게 너무 아픈거라 무서워서 죽지는 않겠지만, 숨쉬고 있어서 사는 것 같다. 내가 죽으면 누가얼마나 슬퍼할까 하는 생각이 안든다. 눈에 밟히는 사람이 없다. 그냥 잠들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락사가 허용된다면 안락사까지도 고려하고 싶을 지경이라고 울며 털어 놓음.
A도 충격받고 본인이 노력하겠다고 하였으나, A는 노력한다고 하는데(B가 태블릿 보고 쇼파에 그대로 둔 것을 며칠째 치우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 것, 10번 말할 것 3번만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 등, B입장에서는 정리정돈도 A가 안하는데, 본인은 안치우면서 B가 뭐 놔두면 안치운다고 말하는게 억울함. 지금도 A의 옷은 테이블 위에 그냥 1달째 쌓여있고, 화장실도 본인물건으로 너저분함. 근데도 B에게만 안치운다고 한마디 하고싶은걸 참는다고하니 B는 늘 억울함. )
A의 노력이 B에게는 와닿지않음. 뭘 노력하는지 모르겠으나, A는 노력하고 있는데 몰라주고 매번 억울해 하기만 하고 울기만 한다고 진절머리나 함.
B는 많이 지쳤고, A도 지쳐서 진절머리 난 상태.
A와 B는 서로의 생활방식이 다름과 살아온 환경이 다름을 인정하긴 하지만,
A는 B에게 맞춰주고 있다 생각, B는 A에게 맞춰주고 있다 생각하니 미칠라함.
서로 억울하고 서로 피해보고있다고 생각하고, 왜 나만 노력하나 생각하고, 상대방의 노력을 A도 B도 알고, 달라진것도 인정하지만, B는 솔직히 본인이 더 맞춰주고 달라졌다고 생각하는데 A가 인정을 안함.
B는 숨막히는 결혼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며, A도 거슬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안밖으로 스트레스받는 이 상황으로 인해 결혼생활에 회의감을 느낌.
둘다 혼인신고 아직 안했고, 아이계획도 A가 B에 대한 (이혼하지 않을 거란)확신이 없어 가지고자 하는 계획이 없으며, 혼인신고도 같은 맥락으로 미루고있음. 이 말을 들은 B도 마음이 식어버림. 결혼 전, 결혼 진행속도에 관한 문제로 그냥 헤어지자고할때 찾아와 붙잡았던 A가 생각나 원망스러움.
A는 B가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같이 살기 힘들다고 생각함. B가 너무 피해자 코스프레가 심하고 항상 극단적으로 생각한다고 함. (자기가 1을 말하면 B는 10으로 받아들이니까 그런게 아닌데 억울하다고 함.)
B는 A가 마음은 착할지라도, 같이살기 까다로운 사람이라 누구랑 살아도 같이 살기 힘들거라고 생각함.
B는 연애중에도 A가 예민한 것, 건강염려증이 있어서 건강식위주로 챙겨먹고싶어한다는거, 깔끔떨어서 친구들과 립밤도 공유하지 않는 점, 외모 신경을 부던히 많이 쓰는 점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음. 하지만 A에게 이정도일줄 몰랐고, 이런 기준들이 B에게 잣대를 들이댈 줄은 몰랐다고 했음
B는 A에게 일주일에 1번 데이트때 만나던 모습을 원하니, 그냥 다른데 방잡고 나가살겠다. 주말부부어떻냐고 제안까지 한 상태. ( A는 그게 무슨 부부냐며,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질게 분명하다고 반대함.)
B가 부부상담 제안을 먼저 했지만, B는 사실 마음터놓고 A와 이야기도 다 했을 뿐더러, 속에 더이상 담아둔 이야기가 서로 없다고 판단, 둘 사이 개선이 될지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음.
B는 어제부로 족히 100번은 반복된 이 싸움들에 그냥 가망이 없다고 판단함. B는 지쳐서 설득도/ 언쟁도 이젠 그만하고싶음. A도 B와는 이제 말이 안통한다고 판단함. 서로 너무 안맞다고 결론내림.
부부상담은 그냥 할만큼 했다는것과 혹시라도 1%의 희망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으로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제안함. A도 상담에 대해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서 상담 진행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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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원하고 적은지 모르겠지만.
A와 B의 문제점이 보이면.. 말씀해주세요..
부부상담도 갈 것입니다만, 제 3자의 말을 듣고싶습니다.
많은 댓글을 원하는게 아니라, 진정성있는 댓글을 원합니다..
이 사이트가 여성위주의 사이트라 염려되는점이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성별이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와 B의 내용은 서로 글내용을 미리 보고 합의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사소한일로 부딪혔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것도 많아 몇 몇 사건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