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중 의문점 [조언부탁드려요]
toeor
|2020.05.03 23:47
조회 16,995 |추천 1
조언과 질타를 담은 모든 댓글, 감사드립니다.
글은 내리지만 댓글들은 항상 챙겨보며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댓글 중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라는 말과
친동생이였다면 등짝맞았을거라는 말들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저도 제동생이 이런 상황이면 미쳤냐고 뺨을 쳤을겁니다.......ㅜㅜ....
어린 시절부터 결혼 자금은 알아서 하라는 부모님의
소신에 따라 첫직장에서부터 꾸준히 저축하여 현재는 8천이상을 저축할 수 있었습니다.
(순수 결혼 비용은 8천)
남자친구와의 연애기간 동안 서로 번갈아 데이트 비용지출 하다가 결혼을 계획하고 저축과 지출을 분담하여 하기로 했습니다.
(꾸미는데 관심이 없고 정해진 지출이 아니면 잘 하지않고 저축을 꾸준히 하는 제 모습을 보고,
데이트 하는데 드는 비용을 남자친구가 조금 더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번갈아서 내던 데이트 비용을
7:3 정도로 조율함. 대략 1년정도.이기간에 모인 금액이 1-1.5정도)
다만.. 저도 많이 모은 것은 아니지만 저에 비해
남자친구가 모은 돈이 현저히.....많이.. 부족하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왜 어릴때부터 돈을 안 모았는지 돈이 없는 남자친구에게 속도 상하고, 왜 이친구는 돈이 많이 없지..... 나는 어릴때부터 열심히 모았는데 이친구는 놀거 다 놀았네 하며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속물적인가 하는 자괴감도 많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결혼생각을 갖고 모은 돈이 없다는 남자친구에게
"빚만 없으면 괜찮아" 라고 했던 제 입을 한대 후려치고 싶네요....
부모님께서 지인들 결혼식장에 다녀와서
[5천 정도로 갔다더라], [누구 결혼식 가니까 간단히 해서 더 적은 돈으로 식 치뤘더라] 하는 이야기들만 간략히 듣고 결혼준비가 쉽다고 생각하며 안일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결혼할 사람도 결혼자금 갖고오니까 내가 모은 돈이 그렇게 모자라진않을거야 ... 생각했던 금액들과
어린시절 생각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8천(모은 돈) +@(남자쪽 자금)가 아니라 8천으로 한계가 정해지며 부족함을 깨닫고 남자친구에게도 너도 돈 모아라. 돈 부족하다 채근하며 남자친구가 모은 금액이 400+@입니다.
지난밤 글을 작성한 이유는
내가 이만큼이나 해가고 그 친구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오는데 내가 이불까지 해야해? 나도 뭐 받고싶어! 하는 마음도 생기고 어디다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이게 맞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서 싱숭생숭하며 글을 썼었네요...
서로 결혼에 대한 준비가 덜 되고 미숙하고 철도 안들고. 돈 주고 팔려간다는 댓글을 보며 씁쓸했습니다.
조언해주신 여러분이 많이 답답해하고 미련하다고 하시겠지만... 상견례랑 식 빼곤 다 진행이 된 상태라...
이혼보단 파혼이 낫다는 말 여기서 많이 봐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진실되어 이 친구 하나만 믿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여러분들 조언에 따를걸 하며 후회하는 일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제 인생이 최악의 결말은 아니길 바래봅니다.
하루동안
걱정과 염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ㅡ
- 베플ㅇㅇ|2020.05.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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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400 글쓴이 4000 인데 왜 계약을 남친명의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