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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사고/대형견사고/형사합의/민사소송

멍멍 |2020.05.06 01:23
조회 1,585 |추천 5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저희집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도중
열려있는 대문으로 진돗개가 튀어나와
팔꿈치 안쪽, 허벅지, 옆구리, 가슴 옆 부분에 큰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개목줄x 입마개x 울타리x 안전장치 전혀없습니다.
견주분께서는 급하게 나오시며 개를 말렸지만 이미 물리고 난 뒤였습니다.
상처를 보자고 하셔 그 자리에서 팔을 걷어올려 보여드렸더니 “이 정도는 뭐...” 라고 하시며 죄송하다는 사과는 커녕 놀라셨죠?라는 말씀조차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픈 고통보다는 놀란 가슴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해야할 생각 조차 하지 못하고, 옆에 대학병원이 하나 있긴 하지만 코로나로 응급실 진료가 빨리 될까하는 생각때문에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갔습니다. 아주머니와 함께 택시를 타구요.
택시를 타러 가는길, 택시 안에서도 사과안하셨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정형외과 진료를 하고
의사가 상처부위를 보더니
상처가 깊어서 지방층까지 다 뚫렸다고 하시고
근육까지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당장 봉합은 안되고 파상충 기타 항생제 주사로 응급처치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한 이틀 통원치료를 하던 과정에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이 그래도 큰 개한테 물렸으니 대학병원에가서 제대로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라고 걱정하셔서
견주에게 가서 이런 상황으로 인해 소견서를 끊어 큰 병원에 가야겠습니다. 라고 하니 “다니던 그 병원에서 치료해도 됩니다.. 굳이 대학병원까지..”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기분이 나빠서 “제가 받고싶은대로 받아야겠습니다.” 하고 소견서를 받아 대학병원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이라 진료를 하지않는다고 하여..
주말까지 거의 6일 정도를 상처부위를 방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랴부랴 대학병원급의 상급병원을 알아내 흉터치료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가 있는 종합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가 보더니 상처가 깊고 백프로 흉이 많이 질거라고 하셨고, 본인이었다면 물린 첫날 바로 입원을 시켰을거라 하시더군요. 우여곡절끝에 1시간 30분 정도 거쳐 봉합수술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팔과 허벅지 부분은 상처부위를 열면 근육층이 바로 보이고, 손가락 하나 정도 그냥 들어간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상태 안좋다고 하셨고요. 지금이라도 입원하시라고 하셨구요. 향후 흉터수술까지 해야할거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술후 견주분과 통화했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정형외과)에서 깁지 않고 성형외과전문병원으로 왔다고 말하니. 의외에 반응이더군요.
물리고서는 집에 찾아오셔서 울면서 사죄를 하시더니
한 몇일 통원치료 받다가 갑자기 입원을 한다고 하니
“엥? 갑자기 입원요? 거기가 어디 병원인데요? 그렇게 큰 병원도 아닌거같은데..” 라는 식으로 말하며 목소리가 아주 냉소적으로 변하셨더군요.
제가 동네병원을 가든 피부과를 가든 성형외과를 가든 대학병원을 가든 제 마음아닌가요..??
허락받고 가나요?
과잉진료를 하는것 아니냐는 느낌으로
입퇴원 결정은 누가한것이냐부터
저의 몸 상태보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더 많더라구요.
원하는 대로 치료를 다 받아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고작 오늘까지 치료 일주일 정도 받은 사람한테
병원찾아와서 한다는 말이 저딴 말인가요?
누가보면 엄청난 보상을 해달라고 엄청난 대형급 병원에 가서 한달이상 치료라도 받은줄 알겠네요.

기분이 너무 나빠서
정 의심이 가면 의사소견 직접 들으시라 하고
전 경찰서 가서 바로 진정서넣고 왔습니다.
견주분께도 신고사실 알렸고요.
애초부터 이웃주민이라 신고까지 여러번 고민하다가 참고참고 결국은 제 보호를 위해 하게 되엇네요.
제가 바란건 마음 편히 받는 치료였습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구구절절 설명하며 눈치보며 치료받아야 한다는게 정말 서럽고 화가 나네요.
의사 선생님께도 향후 흉터치료견적서도 뽑아달라고 하였습니다.
치료비는 당연한거고 위자료와 일상생활피해금까지 받아야겠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사고를 당해보신 분께 조금의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적이 있는 개더군요.
동네 작은 개를 거의 반 죽여놨다고 하고
어떤 분의 손까지 물었다고 하네요.
그런 개를 어떻게 그렇게 관리를 하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팔사진은 사고첫날 찍지 못하여 3일차에 소독 후 급하게 찍은겁니다. 기타 가슴부분과 옆구리 상처도 있습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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